어느 게임 개발자의 이야기.avi

따로 말은 않으렵니다...

우리나라 게임도 문제가 없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영상속의 제작자분 말씀대로 게임도 소설 드라마 영화같은 문화 콘텐츠중 하나임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온라인 게임업계를 보면 외국과는 차이점이 분명합니다. 까면 랜덤으로 아이템이 나오는 사행성 조장 아이템이라던가 캐쉬 아이템이 없이는 거의 진행이 불가능할 정도의 게임환경이라던가.. 이런것들을 논외로 치더라도 게임 내용, 배경, 스토리 구성등에서 영화는 커녕 삼류 소설만도못한 수준을 보여주니 이게 애들 놀이라는 인식이 안생길수가 있겠습니까? 정치인들도 분명 문제겠지만 우리니라게임업계도 그래픽만 화려하고 미소년,소녀 캐릭터가 나와서 별 내용도 없이 괴물이나 후드려 패는 것에서 탈피하지 않으면 계속 애들이 화면속에서 가상의 장난감 가지고 노는정도로 취급받을 겁니다. 이런 이야기하면 서양문화 사대주의자 취급하는 경우가 많던데 진짜 냉정하게 한번 생각해볼 일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외국산 게임중 언차티드나 라스트 오브 어스 같은 게임 하다가 우리나라 온라인 게임 접속하면 영화보다가 갑자기 고스톱 치는 기분입니다. 우습게 보는걸 보고 왜 우습게 보냐고 항변하기 이전에 왜 우습게 보이는가도 생각해봐야 한다고 봅니다.

중국시장이 돈이 된다니까 제작단계부터 중국시장만을 노리고 마치 저가형 야애니 뽑아내듯이 대충만들어 빨리 내는데만 집중하다보니 양작이 나올리가 없죠. 모바일 카카오게임들도 마찬가지.
진정 여러분들을 즐겁게 만들 수 있는 게임들은 대부분 외산게임이라는걸 아셔야합니다.

이건 게임 시장만 욕할께 아니고 개발자와 유저가 같이 책임을 져야 하는 부분인듯.

예전 한국 게임시장에 패키지 게임이 살아남아 있을때만 해도 외국 게임에 안 꿀리는 명작들이

정말 많았는데 결국 게임을 왜 사서 하지 라는 생각이 패키지 게임 시장을 근절시킨셈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195&contents_id=25127

대표적인 예로 화이트데이. 3000장 팔렷는데 15만 카피. 이미 말 다한셈

그레도 근래에는 조금 좋아진 편이라고 하지만. 지금도 게임 사서 하는사람은 거의 없는 편

국회의원 십새끼들한테 하프라이프나 헤일로 해보고 이게 단순히 다 쏴죽이는 게임같냐고 물어보고 싶다.

이거 원래 삼국지를 품다 게임 광고영상이었는데
누가 편집해서 그부분은 거의 다 잘라냈네요

ㅋㅋㅋ

ㅈㄹ 까고 있네 제일 큰 문제는 한국 게임 개발사들은 유저들 그냥 개/호/구 로 본다는 거다.

게임성은 줫도 뒷전이고 캐시템만 팔아 쳐 묵을라고 대굴빡만 굴리지 ㅉㅉ

그러다 지네 사정 안좋아 지면 지맘대로 서비스 종료 ㅋㅋㅋㅋ

솔직히 우리나라 요즘만드는겜중에 제대로된게 있긴한가 ㅋㅋ 돈먹으려고 온라인 복제품이나찍어내지

중국시장이 돈이 된다니까 제작단계부터 중국시장만을 노리고 마치 저가형 야애니 뽑아내듯이 대충만들어 빨리 내는데만 집중하다보니 양작이 나올리가 없죠. 모바일 카카오게임들도 마찬가지.
진정 여러분들을 즐겁게 만들 수 있는 게임들은 대부분 외산게임이라는걸 아셔야합니다.

저기 개발자들도 왠만하면 좋은거 만들려고 하지만

기업운영하는 놈의 마인드가 돈에 주시잡혀서 시스템이 병신되는겁니다.

어떤 it 기업도 마찬가지 입니다. 프로젝트 하나주면 빨리 끝내서 다른걸 해야 돈을 더 받거든요

그리고 그치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해줘야 하기 때문에 게임기획자들은 똥이나 먹는거구요.

물론 게임기획자들 중에서도 돈에 미친놈들도 많지만...

ㅋㅋㅋㅋㅋ 그러면서 신입사원 모집 할땐 창의성이 어쩌구 저쩌구 ㅋㅋㅋ

우리나라 게임 수준을 욕하기전에 우리나라 게임 개발자들이 외국 회사만큼의 자본, 시간을 투자해서 개발 철학에만 따라서 만들 여유와 사회적 요건이 있는지나 좀 보지?

그리고 캐시템이니 뭐니 돈벌어먹을 궁리만 하니 이런 것도 게임 회사 대가리 머리에서 나오거나 마케팅 부서 쪽 책임이지 말그대로 "게임 개발자" 는 무슨 죈데

그리고 댓글에 뭐 지네 사정 안좋아 지면 지맘대로 서비스 종료?
시발병신인가 돈이 안되면 서비스 종료하는건 당연한거지 깔게 없어서 별걸 다까네

그냥 단순히 게임 개발자들이 너무 순진했을 뿐

어떤 분야건 어떤 기업이건 살아남으려면 정치적 영향력을 갖춰야하는데 전혀 신경을 안쓰고 돈 버는데만 집중해서 이 사단이 난거지 게임업계에도 잘못이 없는 건 아님

근데 뭐 우리나라 게임이 돈만 밝히니 게임성이 떨어지니
이딴 소리는 논점에서 너무 벗어난 소리

이건 한국 SW개발업계 전반에 적용되는 문젠데, 뭐 하나 책임 지는 일이 없어요. 환경이 안좋아서, 경영진이 무능해서, 정치인이 무능해서, 자기들은 책임질 거 하나 없이 죄가 있으면 "순진한게 죄" 라는 식이고. 마지막 가서는 기획이 안좋아서, 디자인이 엉뚱해서, 결국에는 개발자 본인들은 아무 잘못도 없고 맨땅에 헤딩해서 여기까지 왔다라는 식이죠. 그렇게 한국 상황이 엉망진창이라고 생각하는거면 소비자는 다 호구라는 소린가요? 지금까지 돈주고 사줬더니 하는 소리는 우는 소리 밖에 없고. 물론 돈주고 사는 소비자보다 대충 불법다운받아서 즐기는 '게이머'나 '유저'가 몇배는 많은 것도 한 몫하지만서도요.

가방끈 짧은걸 저런 식으로 밖에 어필을 못 하나

국내 게임 서비스의 수익 모델 수준은 곧 국내 게이머의 호갱력 지표이다.

즨니 좋은 내용이다 하고 보다가 갑자기 광고로 빠지면서 설득력 제로

개발자들 중에서 진정 자신이 좋은 게임을 만들고 싶고 자신의 실력에 자신이 있다 싶은 분은, 가능한 북미나 유럽으로 빨리 짐을 싸서 떠나 좋은 게임을 만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 게임도 문제가 없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영상속의 제작자분 말씀대로 게임도 소설 드라마 영화같은 문화 콘텐츠중 하나임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온라인 게임업계를 보면 외국과는 차이점이 분명합니다. 까면 랜덤으로 아이템이 나오는 사행성 조장 아이템이라던가 캐쉬 아이템이 없이는 거의 진행이 불가능할 정도의 게임환경이라던가.. 이런것들을 논외로 치더라도 게임 내용, 배경, 스토리 구성등에서 영화는 커녕 삼류 소설만도못한 수준을 보여주니 이게 애들 놀이라는 인식이 안생길수가 있겠습니까? 정치인들도 분명 문제겠지만 우리니라게임업계도 그래픽만 화려하고 미소년,소녀 캐릭터가 나와서 별 내용도 없이 괴물이나 후드려 패는 것에서 탈피하지 않으면 계속 애들이 화면속에서 가상의 장난감 가지고 노는정도로 취급받을 겁니다. 이런 이야기하면 서양문화 사대주의자 취급하는 경우가 많던데 진짜 냉정하게 한번 생각해볼 일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외국산 게임중 언차티드나 라스트 오브 어스 같은 게임 하다가 우리나라 온라인 게임 접속하면 영화보다가 갑자기 고스톱 치는 기분입니다. 우습게 보는걸 보고 왜 우습게 보냐고 항변하기 이전에 왜 우습게 보이는가도 생각해봐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나라 게임 제작비 보면 자본이 딸린다는건 이상한거 같은뎅...

급광고

칼날여왕님 말이 맞음

그런데 정부가 저지1랄하면 그냥 냅둘수도 없는것도 문제

한국은 안돼

게임 개발자나 공돌이나
열정페이 강요하면서 천민취급하는 이나라를 빨리 떠버리는게
정신건강에 좋지

이건 게임 시장만 욕할께 아니고 개발자와 유저가 같이 책임을 져야 하는 부분인듯.

예전 한국 게임시장에 패키지 게임이 살아남아 있을때만 해도 외국 게임에 안 꿀리는 명작들이

정말 많았는데 결국 게임을 왜 사서 하지 라는 생각이 패키지 게임 시장을 근절시킨셈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195&contents_id=25127

대표적인 예로 화이트데이. 3000장 팔렷는데 15만 카피. 이미 말 다한셈

그레도 근래에는 조금 좋아진 편이라고 하지만. 지금도 게임 사서 하는사람은 거의 없는 편

한국 유저의 플레이타임과 최단, 최적의 효율만을 고집하는 종특덕에 컨텐츠의 소모속도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 (디아3 나왔을때 불지옥에 대한 개발자에 대한 의견과 실제 킬 타이밍)
(우리나라 유저들이 효율만을 중시한 나머지 게임을 재미없게 하는 것도 있음)

그러다 보니 반복컨텐츠가 기본 베이스로 깔릴 수 밖에 없고 유저들이 비디오 게임에서 얻는

혁신적인 컨텐츠를 넣을 수 있는 요소가 배재되고 시장이 고착되는 것.

결국 온라인 게임의 한계고 한국 게임시장에서는 패키지시장은 근절된거나 마찬가지니

유저들이 그렇게 느끼는것. 따지고보면 온라인 게임중. 게임성이 비디오게임에 밀리지 않는다

라고 말할만한 게임이 몇개나 되겠어. 결국 우리나라 게임시장이 이렇게 한쪽으로 쏠린것도

유저들이 게임에 대해 소비하는 마인드랑 효율만을 고집하는 한국 정서도 크다고 봄

애초에 온라인 게임의 강점은 커뮤니티고 게임성에서 온라인 게임이 비디오게임보다 재미있게

만들기는 정말로 어려움. 애초에 3~50시간을 플레이 타임으로 잡은 비디오 게임과

적으면 백에서 많으면 몇천시간까지 플레이 타임을 잡은 온라인 게임에
(거기다 지속적인 컨텐츠 개발과, 유저들 컨텐츠 소모 속도를 고려해볼때)

극상품의 양질의 창의성 넘치는 컨텐츠가 나오기는 힘들지..

우리나라 게임이 기형적인건 인정합니다만 씁쓸하네요. 왜 기형이 되었을까요? 외국처럼 영화같은 패키지 게임이 발전하지 못한 이유? 간단합니다. 유저들 때문이죠. 어차피 게임업체는 결국 유저들 성향따라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라스트오브어스를 만들었다 칩시다. 불법복제 99 패키지 판매 1로 곧바로 망했겠죠. 미소년 미소녀가 나와서 몹때려 잡는 게임은 쓰레기고 라스트오브어스 같은 게임은 수준 높은 게임이라고 생각하세요? 개발 난이도는 온라인게임이 훨~씬 높습니다. 미국은 기술력이 딸려 온라인 게임을 만들지 못할 뿐이에요 구공화국이니 뭐니 만드는 족족 다 망했죠. 한국에서 라스트오브어스 같은 게임 만들어 회사가 망하지 않는다면 진작에 만들었을 겁니다. 수준 높은 스토리와 세계관 같은 거는 묻혀버린 비운의 명작 게임 찾아보면 수도 없이 나옵니다. 바로 유저들이 전부 버려놓고 이제 와서 라스트오브어스요? ㅎㅎ 솔직히 웃기네요. 유저들 탓만 한다고요? 실제로 한국의 유저성향이 게임업체 자체를 기형적으로 만들었습니다.

ㄴ맞아요 유저들 탓도 큽니다. 그리고 미소년 미소녀가 등장해서 별 내용도 없이 몹이나 두들기는 게임이라고 문제가 되는것도 아니죠. 스토리보다는 그러한 심플한 액션에서 재미를 느끼는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문제는 우리나라를 현재 움직이고 있는 게임을 어렸을적부터 경험해보지 못한 윗 세대들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그런 말씀하신 '기형적' 게임들밖에 없으니 윗세대들을 이해를 못시키는거죠. 윗세대들은 대부분 이런생각을 합니다. 스토리 텔링도 엉망이고 장난감처럼 생긴 로봇이나 인형같은 미소녀가 등장해서 괴물이나 잡는 가상 인형놀이 같은 이런게 어떻게 해서 소설이나 영화 드라마랑 동급이란 말인가? 개발 난이도를 말씀하시나 게임에 대한 이해도도 부족한 사람들이 그런것을 이해해 주겠습니까? 그리고 복제로 인한 패키지 게임시장의 몰락도 말씀하시는데 우리나라만 겪은 현상은 아니었죠. 외국도 같은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으나 콘솔로 옮겨탄다거나 온라인 인증이라던가 갖가지 방법을 모색하면서라도 게임 장르의 다양성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유저탓도 있고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기성세대의 문제도 정말 엄청나게 큽니다만 그렇다고 우리나라 게임회사들이 면책되는것은 아니죠.

우리나라는 주로 온라인게임을 많이 하니까 온라인게임을 만들고

외국은 콘솔게임을 많이하니까 콘솔게임 만드는거지

기술력 이야기까지 가니 촘...

ㄴ 애초에 온라인 게임과 패키지 게임의 완성형은 같을수가 없음 조건자체가 틀려요

유저의 플레이타임만 고려해봐도. 애초에 비슷한 기간에 3~50시간정도를 플레이타임으로

잡은 패키지 게임과 적게는 몇백에서 많게는 몇천시간의 컨텐츠를 고려한 온라인게임과는

컨텐츠의 밀도에서 틀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국내에서 양질의 패키지 게임을 개발할수는 없느냐? 란 말씀에는

위에 언급했지만 국내 게임 구매에 대한 인식으로 매출 자체가 불투명하죠.

개발자가 자선사업가도 아니고 기업은 기본적으로 이윤을 추구해야 하는데.

개발비만 해도 몇백억 단위로 들어가는 대형 프로젝트에 투자할 회사가 있는지도 의문이네요

그리고 국내 유저와 해외 유저와는 복제에 대한 기본적인 마인드가 상당히 틀립니다.

당장 가까운 일본과 국내 유저들의 마인드도 많이 틀립니다.
(일본애들은 게임이 그닥 재미가 없더라도 이 게임은 그레도 2만원의 가치가 있어 하면
2만원정도의 과금을 질러서 하는.. 대충 그런 소비경향이 있더라고요)

화이트데이의 3천장 판매에 15만 카피는 단적으로 국내 유저들이 소프트웨어에 대한 인식이

얼마나 낮은지 알수 있는 가장 정직한 지표라고 봅니다.

당시 손노리에서 불법 유저들에 대해 아무 대응도 안한건 아니에요 암호도 넣고

락도 걸어넣고 복제를 조금이라도 늦출라고 가비지 데이터도 포함하는등 여러방면으로

노려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애초에 몇년 전만해도 게임을 왜 돈주고 사서 하냐? 호구네?

라는 인식이 대다수의 게이머 성향이였다는걸 감안하면 패키지 시장에 거대 자본을
(솔직히 전 지금도 대다수의 게이머 성향이 게임을 돈주고 사면 호구 라는 인식이
대부분 깔려있다고 봅니다.)

투자할 회사가 국내에 있을꺼라는 상상도 하기 힘듭니다.

그렇다면 온라인 게임으로 패키지 게임의 퀄리티를 뽑으면 안되겟느냐 라는 말씀도 종종 봅니다만
애초에 컨텐츠의 밀도도 틀리고..

온라인 게임의 개발에는 PC환경도 많이 생각을 해야합니다.

즉, 퀄리티가 뛰어난 게임보다는 많은 유저들이 할수 이는 게임을 만들어야 한다는 거죠

이건 아무리 신적화를 하더라도 한계가 있는 부분이고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 중국이란점을

볼때. 사업성, 컨텐츠의 양과 질에 대한 시간, 비용을 생각할때 따라갈수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ㄴ결국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게임 문화가 영화나 드라마나 소설과 비교해서 결코 부족하지 않은 새롭게 등장한 문화다라는 것을 우리나라 게임 환경에서는 기성세대를 설득시키는건 물건너갔다고 볼 수 밖에요. 부실한 스토리 텔링, 사행성 조장 캐쉬아이템의 등장이 악성 복제유저들로 인한 피할 수 없는 필연적 결과라고 본다면 말입니다.

저도 개발자로서 근래 도를 넘어선 몇몇게임의 과금정책을 보면서. 너무하다고 생각을 하고

그것에 동감합니다. 하지만 과금정책 외에 게임의 질을 비교하냐는 말씀에는

온라인 게임은 커뮤니티라는 강력한 무기가 있고 패키지 게임은 순수한 게임의 질을 위해

한계까지 기술력을 투입할수 있는 무기가 있다고 봅니다.

온라인 게임과 패키지 게임과는 관점을 다르게 봐야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안타까운건 패키지 게임이 근절된것이나 마찬가지인것이.. 현실이 굉장히 아쉽네요

ㄴ저도 정말 아쉬울 뿐입니다.... 한국 패키지 게임 게임성은 시작이 정말 좋았었습니다..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창세기전 외전 : 서풍의 광시곡 등 스토리 텔링도 좋았습니다. 그놈의 복제 때문에... 이런 지경에 이르렀고 그것을 보며 기성세대의 비난을 받는걸 보면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뭔가 돌파구를 찾아야지 스토리 텔링은 뒷전이고 당장 돈 벌리는 고가의 캐쉬아이템 정책이라던가 확률 아이템에서만 답을 찾는다면 인식은 점점 더 나빠질거라고 봅니다.

외국 같은 경우엔 암만 복제가 성행해도 화이트데이 수준으로 회사가 무너질 정도는 아니었죠. 제가 기억하는 패키지도 블랙앤화이트니 문명이니 C&C 시리즈 등등 꾸준히 나오고 수요도 있었습니다. 한국은요? 화이트데이 이후 완전히 멸망했죠. 그 이후 나온 패키지? 아예 없습니다. 콘솔로 갈아타고 할 여유조차 없었어요. 이건 회사의 잘못이라기보단 유저층의 잘못이라고 봐야죠. 현재 게임업체가 그렇게 돈벌이에 집중하는 것도 한때 돈벌이가 안돼 다 말라죽었던 경험을 한 게임업체 윗사람들이 그런 정책을 펴고 있다고 봐도 됩니다. 이런 업체의 입장을 유저가 알 필요는 없습니다만 정부도 게임업체 잘못이라고 극딜 하는 와중에 유저도 슬그머니 게임업체가 과금정책을 뭐같이 해서 그렇다 라고 하면 할 말이 있다는 거죠.

ㄴ유저입장에서 과금정책이 문제라 정부 정책이 정당하다는 주장이 아니었습니다. 아마 다시 읽어보시면 그런뜻이 아니라는거 아실겁니다. 게임에 대해 무지한 정치가들, 복제 유저들이 문제가 있지만 지금의 온라인 게임 과금정책이나 게임성에도 문제가 없지 않다는 겁니다. 지금 게임문화와 길지는 않았지만 한국의 게임역사 대해 상식조차 없는 기성세대에게 어떻게 비춰질지 생각도 해야 합니다. 적어도 나라를 움직이는 사람들이 이해를 해줘야 대우가 바뀌던지 할 거 아닙니까?

현재 사행성 조장이라고 지적받는 확률형 아이템만 봐도 그렇죠. 이게 사람들 눈에 어떻게 비춰질지 제작자, 운영자도 생각을 해봤어야 했다는 겁니다. 스토리 텔링 자체는 요즘 게임회사들도 상당히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므로 넘어가더라도 말입니다. 부분유료화 게임 캐쉬정책도 그래요. 아이템 몇개만 사면 패키지 게임 한개 가격이 나옵니다. 이게 대체 어떻게 비춰질까요? 게임 즐기는 열렬한 유저 입장에서는 정당한 지불이 될 지 모르나 게임은 이제 막 자리잡아가는 신규 문화 콘텐츠입니다. 그런거 모르고 어린시절을 보낸 기성세대 입장에서는 게임속 허상에 몇만원씩 쓰는것이 무척 무가치해 보인단 말이죠. 이건 제 주관적 생각입니다만 캐쉬 아이템 너무 비싸요. 몇개만 사면 패키지 게임 한개 가격이 나온단 말입니다. 이러니 안그래도 상황 안좋은데 기성세대 특히 정치가들이 깔 건덕지만 잔뜩 있는꼴이고 기성세대들은 열렬하게 지지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이게 문제라구요.

현재 게임업체에도 분명 문제는 있습니다. 제가 한 말을 과금정책이 기형적이 된 이유는 유저들때문이다. 라고 축약하고 보면 이유야 어찌됐건 문제가 상당한 건 맞죠. 그래서 지금의 MMORPG가 무너지고 있는 거구요. 슬슬 유저들도 한국 게임에 등 돌리고 스팀이니 콘솔로 갈아타고 있는 움직임이죠. 하필 이렇게 안 좋을 때 정부도 나서서 게임업체 때리기를 하고 있구요. 정말 심각한 상황입니다. 아무리 게임업체가 이 피드백을 받아들여 변한다 하더라도 늦지 않을까 싶네요. 아무튼 게임업체도 변하고 있습니다. 몬스터 때려잡는 MMO에서 등을 돌리자 곧바로 모바일 캐쥬얼로 노선을 틀었고 지금 과금은 어찌 될지 모르지만 리오레가 정말 합리적인 과금과 운영으로 찬사를 받고 있으니 좋든 싫든 변할껍니다. 합리적으로요.

하지만 피드백이고 나발이고 지금같이 안좋은 상황에 때리기만 하면 걍 죽어버릴 겁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게임업체에서 정치적 메시지를 던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한창 정부에서 게임에 대한 안좋은 얘길 할때 터진게 애니팡이고 드플이고 윈드러너였죠 니들은 떠들어라 나는 돈벌란다. 솔까 정부 입장에선 제재를 안 할 수 없는 행태라고 봅니다. 지금이라도 온라인 서명 이딴거 때려치우고 좀 여유 있는 게임업체에서 보여주기식 게임이라도 제작했으면 좋겠네요. 기능성 게임 미래의 가능성을 점칠만한 게임 뭐라도요. 마법천자문 같은 게임은 충분히 어필할 여지가 있는데도 걍 입닫고만 있죠.

게임이 차별받는 이유는 간단해요. 잘 몰라서입니다. 사람들은 잘 모르는건 일단 배척하고 봐요.

만약 삼성그룹에서 게임을 대대적으로 만들고 홍보하고 예능프로그램에 들이대고 판촉마케팅을 하고 그걸로 뉴스에서 대대적으로 수출액을 자랑하면 지금보다 휠~씬 덜 까일겁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은 지금 스2를 복사해서 하고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