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임 : 야 넌 밖에서 뭐하다가 이제야 군대 왔냐?

어 그래....

ㄴ 뭐 하고싶은게 있는데 털어서 먼지 안나고 싶은가보죠 예를 들면 정치라던가....알아서 자원해서 군대간다는데 뭘 그렇게 까대시나 나쁜일 한것도 아니고 군대를 가도 욕먹네

왜 좆도 없는 한국국적 가지려 하냐...... 미국에서 잘 살지...... 안 가도 되는 군대까지 가면서......
(훌쩍)

한국국적이 머가 그리 중요하다고
저번에 공익광고로 판 벌어졌을때 사람들 말마따나 지가 한국인이라고 생각하면 되지
국적 혈통 마인드 삼위일체로 한국인 되고 싶었나;
백방 "와 씹; 미군은 안이런데 이거 군대맞나;;" 요러고 있을듯

왜 좆도 없는 한국국적 가지려 하냐...... 미국에서 잘 살지...... 안 가도 되는 군대까지 가면서......
(훌쩍)

ㄷㄷ 어떤놈은 군대가기싫어서 미국으로 튀는놈도있는데 대단하네여..

미해병대;

현실 어뷰저

븅신;
구라 안까고 후임중에 간질 있어서 군대 안올수 있는데 오고 싶어서 진짜 억지로 현역온놈 있었는데 자대배치받고 한달도 안되서 "씨발 제가 여기 왜 왔는지 모르겟습니다." 이지랄함

저 짤도 옛날에 본거긴한데 진짜 지금쯤 땅을 치며 후회하고 있을듯

몆년뒤 뼈저리게 후회... 하지는 않으시겠지?

군대 가야되면 가는게 맞는데 안갈수 있으면 걍 안가는게 나음

ㄴㄴㄴ님 후임은 간질이라 면제인가? 암튼 합법적으로 안갈수있어서 후회하는거같고 본문케이스는 한국국적 잃어버림 그래서 온듯

한국국적이 머가 그리 중요하다고
저번에 공익광고로 판 벌어졌을때 사람들 말마따나 지가 한국인이라고 생각하면 되지
국적 혈통 마인드 삼위일체로 한국인 되고 싶었나;
백방 "와 씹; 미군은 안이런데 이거 군대맞나;;" 요러고 있을듯

ㄴ 뭐 하고싶은게 있는데 털어서 먼지 안나고 싶은가보죠 예를 들면 정치라던가....알아서 자원해서 군대간다는데 뭘 그렇게 까대시나 나쁜일 한것도 아니고 군대를 가도 욕먹네

지금 제 친구도 돈 많고 미국에 빽 있는데도 억지로 군생활 했습니다
말씀따라 갖가지 편법을 이용하면 주옥같은 군대 같은곳 안가도 되지만
정당하게 한국 국적 없으면 한국에서 갖가지 사회활동에 제약을 받거든요
사업자 등록 한번 하기도 귀찮아짐...(법적으로 외국인 취급당해서)
외국국적 있다고 무조건 빼다간 3~40대에 뭐 할려다가 막히는 수가 있으니까요...

빼는 놈들은 욕하더라도 굳이 간다는 사람을 깔 필요까지야..

왠지 비꼬시는 것 같기도 하고

그냥 내 생각은 위에 말한것처럼 가야되는 사람은 가야되지만 굳이 안가도 될 사람은 안오는게 나음. 한국군대 뭐 볼거 있다고

아 뭐, 전역하기 한 두달쯤전에 29살까지 독일에서 살다가 온 형님이 와가지고 왜 현역으로 왔냐고, 좀더 있다가 공익으로 오던가 아예 오질 말지 왜 왔냐고 물으니까, 어차피 공익해도 2년 해야되는거 나이도 먹을만큼 먹엇는데 더 늦기전에 빨리 끝내고 싶었다고 함.

거기에 우리나라 와서 일할 생각까지는 생각 못함. 그 두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군대왔으면 뭐...
좀 성급하게 생각한건 맞는듯.

처음엔 안타깝고 한심했는데 지금은 그냥 안타깝다

가도 욕먹네 시바

근데 백방 후회는 할꺼임 ㅇㅇ 리얼

공군 훈련소 시절, 바로 옆 동기가 아토피 환자였음.
당시 신검받을 때 군의관이 3급 줄까 4급 줄까 물었다는데, 그땐 군대 오고 싶어서 3급 달라고 했다 함.
근데 아토피가 장난 아님... 밤에 잘라고 하면 갑자기 몸을 박박 긁어대며 몸을 홱 뒤척이는데... 그때마다 내가 깜짝깜짝 놀람..

몇 일 지나니까 주위에서 '와 나 같으며 4급 받고 공익가겠다.' '아토피 그렇게 심한데 군대 생활 어떻게 하냐?' 등등 의견이 나와서 본인은 매우 후회했음

그런데 다행히 공군은 5일차 때 본인의사에 따라 귀가할 수 있어서 그대로 집으로 돌아감. 아마 재검 받고 공익 근무하지 않았을까 싶음

공익판정 면제판정 받을 수 있을 정도면 솔까 군대 안 오는게 나음. 본인은 물론 주위 사람까지 힘듬

여기서 이런말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ㅋㅋ 저도 미국 시민권 들고 자원입대로 한국 공군 다녀왔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하도 말려서 엄청나게 굳은 심지로 다녀와서 군생활하면서 후회한 적은 없어요. 다만 가도 이 새끼 미쳤다는둥 부모님이 정치인이냐는둥 억울하게 갈굴때는 딱히 군대온게 후회된다기보다도 정말 큰 결정을 해도 인정 못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현실 자체가 좀 씁쓸했음

여담으로 제가 계속 한국에 있었으면 시민권들고 군회피하려고 했을 것 같음. 하지만 미국에서 오래 살다보니 (중학교때부터 부모님 떠나서 하숙/자취/기숙/알바 뛰면서 지냈습니다) 국적이나 인종을 어떻게 분별하느냐는 일종의 정체성에 의문을 제기하게 되더군요. 부모님이 한국인이면 나도 한국인? 한국말하면 한국인? 한국문화 좋아하면 한국인? 한국음식이 메인이면 한국인? 전 미국에서 생물공학 하면서 병원에서 일하고 지금 의전원 준비하고 있기에 정치와도 멀고 한국에서 살 계획도 없지만 한국인으로서 증명할건 법적으로 한국 시민권을 따는 것 하나밖에 없다고 생각됐었어요. 가끔씩 진짜 이상주의로 가는 사람들 있으니 너무 욕들 하지 마시길...

Ezaby님의 현실에 비춘 견해에 날 세워 공감하고,
Coldviolet님의 커다란 신념에 절 한참 돌아 보다 갑니다...

내 생각에도 안가도 되는 사람이 가는건 주위 사람도 힘들게 함
그럼에도 가는건 자기 욕망이라고 생각하고 좀 부정적으로 여김
뭐 주위 사람이 더 힘들어봐야 본인 힘든거 생각하면 얼마나 더 힘들겠냐마는..

굳이 외국 시민권자가 아니면 주변에서 가라고 종용하는 경우가 많고, 뭣보다 군대 안갔다오면 사회생활하기도 힘들죠. 남자들끼리 하는 이야기가 반은 군대 이야기고 나머지 반은 군대에서 한 축구 이야기라는게 괜히 나오는 이야기던가요.

웃기는건 아파서 안가는 사람들은 왜 빼냐, 그렇게 아프면 사회생활도 못하는거 아니냐고 따지고 그렇다고 억지로 악물고 가면 와서 민폐나 끼친다고 욕먹죠. 진짜 나치 저리가라 할 정도로 엉망진창;;

스티븐유랑 좀 닮은거 같은데...마인드는 하나도 안닮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