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장시간 쇼핑에 극도로 스트레스를 받은 중국 남성이 결국 고층에서 뛰어내려 자살했다고 9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이 전했다.
중국 저장성 쉬저우 지역 대형 쇼핑몰에서 여자친구와 쇼핑 중이던 타오샤오(38)가 난간에서 뛰어내려 숨졌다는 것.
목격자들에 따르면 타오는 5시간이나 여자친구와 쇼핑을 하다 지쳐 "이제 쇼핑백을 더 들 수도 없다"며 그만 돌아가자고 말했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할인 행사 중인 신발 가게 한곳만 더 가보자고 졸랐다고.
지친 타오는 그녀에게 '이미 평생 다 신지도 못할 만큼 신발이 많다'며 '더 살 필요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마음에 상한 여자친구는 타오에게 '구두쇠'라며 '크리스마스를 망쳤다'고 비난했다고.
여자친구와 논쟁이 심해지자, 타오는 결국 들고 있던 쇼핑백들을 내던지고 난간에서 뛰어내려 7층 아래 바닥으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응급 구급팀이 도착했지만, 타오는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외신들은 들것에 실린 타오의 모습을 공개했다.
쇼핑몰 대변인은 "그의 시신은 신속히 처리됐다"며 "비극적인 사건으로 이맘때는 많은 사람들이 무척 힘들 수 있다"고 말했다.
해외누리꾼들은 '난 쇼핑이 싫다' '대부분의 남성들이 쇼핑을 싫어하니 당신의 애인을 괴롭히지 마라' '나도 전에 이랬는데, 다행히 난 지쳐서 뛰어내릴 힘도 없었다' '왜 여자들은 남편이나 남자친구와 쇼핑을 하고 싶어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어리석다' 등 댓글을 올렸다.
남자가 죽은 이유는? 여자친구와 쇼핑을 하러 갔기 때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