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서울대부심

잠깐 눈물좀 닦고

디지털로 즐거워지는 동서울대학

ㅠ.ㅠ

뭐 진지먹자면, 어차피 개개인이 리얼IP를 받아 쓰진 않을테고, 일종의 지역별 묶음일테니,
가까운 지역에 있는 사람일 뿐일수도 있지만, 개뿔 내가 왜 이딴 진지를 잡숫고 있는거지

개인 이야기 풀자면 고1부터 고3까지 수리영역 외국어영역 하나도 틀린적이 없음
하지만 다른 과목은 5등급 이상을 받아본 적이 없는 수리 외국어 몰빵형이었음

지금은 포항공대가 수시모집만 받지만 본인 대학입시 때는 정시를 받았었음
보는 과목이 수리, 외국어 딱 두 과목이라서 수능도 두 과목 모두 만점 받고
자신있게 수학과에 원서 넣었었음. 후보 8번 이었는데 7번까지 줄여지지도 않고
8번에서 그대로 탈락.

그 뒤 언어, 수리2 때문에 경북대도 못가는 성적이 되어서 영남대에 겨우 입학했음.
그런데 SKY 애들이랑 시비 붙은적이 있는데 지잡대라 무시당함
두고보자 다짐하고 1학년을 과 수석으로 끝냄. 군대가서 병장 때 죽어라 영어공부하고
전역하자마자 호주가서 3개월 더 공부해서 UQ 단번에 합격함. 조기졸업하고 왔음.

시비 붙었던 SKY애들이 술먹다 부딪힌 그런 애들이 아니라 지인의 지인 이런식으로
알던 애들이었는데 만날 기회가 생겼음. 술자리에서 지들끼리 떠들고 이번에 대학원이니
MBA니 일부러 나 들으라고 떠들어댐. (속으로 SKY 맞나? 생각하기도 했음)

술자리 끝나갈 때쯤 나에게 '학교 어디랬지? 취업 어디로 했어?' 이따위 소리 함
내 생각엔 영남대라는걸 기억하면서 일부러 물어본거 같음
서울대밖에 못간 애들이랑 말 섞기 싫다 하고 나옴. 속이 얼마나 후련하던지

물론 본인은 어떻게 보면 학벌세탁한거고 학벌로 사람 까는 행동 평소에 안함
글 내용과 별 상관없는 얘기 같지만 진짜 스카이라고, 중경외시라고 해도
하버드 아닌 이상 학벌로 누구 깠다가는 언제든지 역관광 당할 수 있음

ㅋㅋ 윗분 말 틀린거 하나없는데 득달같이 반대 2개 달리는거보소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