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인생의고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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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04-17 13:59:53 KST | 조회 | 2,887 |
제목 |
19세기의 러시아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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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친구가 식탁에 앉아서 차를 마시고 있었다.
이때 갑자기 한길에서 시끄러운 소동이 일어났다
애처로운 신음소리, 난폭한 욕설, 구경꾼의 웃음소리가
터져나왔다.
<누가 매를 맞고 있군>
친구 중의 한 사람이 창문을 내다보고 이렇게 말했다.
<죄인인가 아니면 살인잔가?>
또 한 친구가 물었다.
<아니, 매 맞는 사람이 누구든 간에 무법적인 사형을
허용해선 안 돼. 자, 도와주러 나가세>
<그러나 살인자를 때리고 있는 건 아니야>
<살인자가 아니라고? 그럼 도둑인가? 어쨌든 마찬가지야, 가서 말리도록 해야지>
<아니, 도둑도 아냐>
<도둑도 아니라고? 그럼 회계산가? 철도 종업원? 군납업자? 러시아의 문예 보호자? 변호사? 온건주의 편집자? 사회 봉사가 나으리?....어쨌든 가서 도와주도록 하세!>
<아니 그렇잖아.... 신문기자가 맞고 있군 그래>
<신문기자? 그럼 우선 차나 마시고 보지>
-투르게네프-
(http://ko.wikipedia.org/wiki/%EC%9D%B4%EB%B0%98_%ED%88%AC%EB%A5%B4%EA%B2%8C%EB%84%A4%ED%94%84)
기레기는 맞아도 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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