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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아쿠리스[대딩]
작성일	2014-04-24 16:17:14 KST	조회	2,720
제목	[브금,욕주의]ㅋㅋㅋㅋㅋㅋㅋㅋㅋ합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셧다운제를 폐지해야 하는 큰 이유중 하나는 전혀 실효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18금게임이라고 게임을 못하는게 아니죠..
부모님들의 주민번호를 도용하여 여기저기 가입해서 마음껏 하는게 현실이고요

부모의 의무를 국가에 떠넘겨 나온 폐해라고 생각해요.

가정적인 차원에서 아이에게 올바르게 게임을 즐길수 있게 교육시켜야 하는데

그런 교육은 팽개쳐두고 게임으로 일어나는 폐해를 모두 국가에 떠넘기는건
무책임하다고 생각하네요

질풍노을 (2014-04-25 00:46:03 KST)

그렇다고 이 실효성 없는 법안이 있으나 마나한 법안으로 끝나는것도 아닙니다.

개발자들은 각 시간별, 연령대별로 법안에 나와있는데로 추가 작업을 해야하고

이 작업은 생각 이상으로 생각할께 많이 있습니다.

예로 레이드가 있는 시스템에서 셧다운 시간이 되었을때 레이드를 뛰는 미성년의 경우
어떻게 처리할것인가부터해서. 서버, 클라이언트, 기획적인 작업까지 다 필요한 일입니다.

외려 국내 게임산업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어요..

이 법안은 실효성도 없는 주제에 게임산업에 피해를 주는 법안이라.. 폐지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질풍노을 (2014-04-25 00:50:40 KST)

그리고 hope님이 말씀하신 학교에선 놀던 아이들이 집에서도 놀기만 한다고 하셧는데.

그런 아이들에게 집에서 게임을 못하게 할때 아이들이 할께 없어서 공부를 하게 될까요?

외려.. 10~15년전에 비해 아이들의 비행률이 많이 내려갔다고 들었는데 요즘 아이들

본드, 가스같은거 안하잖아요. 분명 게임이 주는 병폐도 있지만 좋은 점도 많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 이전에 아이들에게 올바른 생활패턴을 알려줘야한다면 그 의무는 부모한테 있지

업계쪽에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부모가 아이를 올바른 길로 못 이끌고 그걸 다 게임탓으로만 하는게 맞는지도 의문이네요.

질풍노을 (2014-04-25 00:58:51 KST)

게임뿐 아니라 IT산업 전반적으로 능력에 비해 대우가 많이 안좋은것도 사실이고.

국가에서 정책 발표하는걸로 많이 위축된것도 현실입니다.

국가에서 IT강국이라는 말을 예전부터 써왔는데 막상 업계인들은 IT강국이란 소리를 들으면

얼척없는 소리로밖에 치부하지 않아요. 우리나라는 IT강국이였던적이 단 한번도 없었거든요.

단지 인프라만 잘 갖춰졌을뿐이죠.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IT강국이고 중국이 치고 올라온다 어쩐다 해도 별로 위기감을

못느끼는데. 우리나라의 개발력은 많이 뒤떨어진 상태고 그나마 온라인게임쪽에서 강세를

보이던것도 이미 끝났어요. 정말 능력있는 개발자들은 해외로 다 빠져나간 상태고

뜻이 있거나 아둥바둥 살려고 하는 개발자들도 국가에서 때려대는 정책에 말라가고 있고요

그걸 보는 청소년들은 비전없는 직종에 종사하지 않겟죠.

현재 국내에서 개발하는 개발자들도 여건만 된다면 해외로 가겟다는 분이 많은 실정이에요.

질풍노을 (2014-04-25 01:06:33 KST)

요약하자면 게임개발자가 되기 위한 턱은 높은데

연봉은 짜고 연간 때려대는 정책탓에 게임에 대한 인식은 굉장히 나빠지고 있죠.

자연스럽게 장래희망을 게임 개발자라고 생각하는 청소년의 숫자도 적어지는 추세고요

후배들을 이끌어주거나 나라의 게임산업을 이끌어줘야 하는 소위 말하는 능력자들은

해외로 다 빠져나간 상태고 쓸만한 신입들의 유입은 갈수록 적어지고 있죠.

인식만 나빠질 뿐 아니라 실제 게임개발사들의 혜택도 없어진 상태라(병특 TO라든지.. 지원등)

문화산업중 가장 큰 수입을 벌어들이는 게임계의 현 상황이에요.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어요.

가까운 중국만해도. 판호심사 뚫는데만 1년이 넘게 걸리고 그 심사받는 기간에 중국의 개발사

들은 그 게임의 장점을 카피하여 국내에 서비스하죠. 그외에도 국가적으로 게임산업을

밀어주고 있어요. 그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참... 안타까운 현실이죠.

흑사병 (2014-04-25 01:29:00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