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 돋는 체스

머리 좋다..

킹이 마지막까지 내려갈때가지 흑은 계속 선택권이 하나도 없네...
묘수풀이 갇;

보통은 뒤로 돌릴 생각만 하는데...진짜 특이한 경기긴 하네요 ;;;

근데 당하는쪽도 이미 알고 있지 않았을까요. 그마러니까 한 열수정도는 눈에 훤할거같당

킹이 마지막까지 내려갈때가지 흑은 계속 선택권이 하나도 없네...
묘수풀이 갇;

퀸을 희생할 생각을 하다니...

4번째에 왜 나이트를 안먹었지?

알타리무쏭쏭쏭 / 나이트 외에 비숍도 체크를 걸고 있는 상태라 나이트 먹으면 다음 수에 비숍한테 킹이 죽습니다.

망명중 들킨 왕이 항복하는 과정같다...

바둑에서 조훈현기사였나 예전 기보 보는데 우상에서 전투가 벌어지는데 갑자기 좌변에 한수 둬서 뭐지 했는데 50수 이후 그 좌변의 한수가 상대의 불계를 끌어내는거보고 소름 돋은적있는데 비슷한건가...

처음에 백이 e4-f6하고(체크)
그다음 h5-h7하면 그대로 체크메이트 아닌가요?

는 흑폰으로 먹으면 말짱 황이구나

중학교시절에 학교대표로 체스대회 나간 제 실력정도로도 눈에 보이네요
그다지 어려운 문제는 아닙니다

대회 나가기전에 선생님꼐서 외국서적중 4수메이트 쭉 나와있는 문제들 삼백개쯤 복사해서 주셨는대요
저런식으로 재밌는문제 굉장히 많습니다
문제 다시 풀어보고싶어서 책 검색해보고있습니다만 나오는게 없네요 ㅠㅠ

덧붙여서 흔히말하는 x수메이트 같은 문제들의 특징은
대부분 첫수를 체크로 시작합니다
체크에 걸리게되면 상대편이 움직일수있는 수가 한정적이 되거든요
그것만 유의하면 쉽게풀수있습니다!

실전에 못써먹어서그렇지 ㅠㅠ

몇수앞을 내다보는거냐;

머라고 하는 지 모르니 존나 가만히 있어야 겠다.

어디선가 미인계라고 제목붙은걸 봤는데

생각보다 저런 수가 한번 궁지에 몰리면 연달아서 몰리는 수라서... 장기나 체스의 경우 한번 수가 몰리면 계속 역전의 기회도 없이 몰리는 경우가 다반사더군요... (한번 대장이 몰리게 되면)(그냥 단순한 한번 찔러보기 같은 거 말고요) 바둑에서는 귀쪽에서 전투가 일어날 떄 4가지 마(4개 돌의 흐름)과 각변들의 마(적어도 4가지) 들이 각각 영향을 줘서 나중에 그들로 하여금 얼마나 효율적으로 집을 만드느냐 싸움이어서 한집 내고 완전 잡을 때까지 그 걸 이용하는 게 바둑이고요...

어어... 둘다 배워는 봤는데 생각하는 방법이 조금씩 틀려요... (물론 저는 바둑에 더 매력을 느껴서 바둑쪽으로...) 체스나 장기는 뭐랄까... 연쇄반응쪽으로 생각하는 쪽이고 (이 돌을 움직였을 때 영향을 미치는 정도) 바둑도 물론 한 돌 한 돌의 의미도 중요하긴 하나 행마싸움과 형태 싸움이 더 크죠. (물론 행마에 중요한 위치가 있긴 함)(결국 바둑은 한 돌은 전혀 의미를 못갖습니다. 그 돌로써 영향을 주고 형태를 만들어 압박하거나 그래야죠)

윗분 그래서 타이젬 몇단두세요

ㄴ 1단이요... ㅠㅠ... 아직 실력이 없어요ㅠ... 근데 제 모티브 우리 아버지 보셔도 저와 대략적으로 비슷해서요.
머 두는 방법에는 각기 차이가 나지만 (그 분은 5단.. 6단 간혹 넘보시긴 하는데. 왠만하면 5단이더군요. 제 보기에는) 제가 보고 배운게 아빠가 두는 스타일이라서... 주로 저희 스타일이 크게 두는 스타일이에요. 넓게 보고 형세로서 누르기보다 돌에 공격을 통해 형세를 만들고 제압하는 스타일...

제 볼 때는 바둑에서 한점 한점은 주로 던지는 미끼가 되곤 해요. 한점한점이 중요한게 아니라 전체적인 틀을 보는거죠. 상황이 불리하면 불리할 수록 바둑을 복잡하게 꼬는 게 나중에 득이 되죠. 저보다 하수들 (급단위)로 갈수록 생각폭이 작기 때문에 커다란 미래를 못 보더군요. 물론 제가 저희 아빠와 둘 때도 그건 마찬가지에요... 물론 한수한수마다 돌의 생사를 결정하는 그 힘도 엄청 강하고요. 2점~3점 두고 대면하는데도 제가 상당히 버거워할 정도니.... (그럴 때마다 엄청 강하다는 것을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