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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KDB다이렉트
작성일 2014-11-15 23:19:08 KST 조회 3,643
제목
진중권의 위엄

아는척은 ㅋㅋㅋ

<p><img name="target_resize_image[]" src="http://i.imgur.com/AnLyGJD.jpg" style="border: none; color: rgb(34, 34, 34); font-family: Verdana, 굴림; line-height: 18px; cursor: pointer;"></p><p><br></p>아는척은 ㅋㅋㅋ<font color="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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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아이콘 WG완비탄 (2014-11-16 00:55:0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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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적인 헛소리네요
베플 아이콘 옐로오커 (2014-11-15 23:46:3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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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 대해 아무 정보도 없으니 진중권 할아버지가 와도 판단 불가

저기서 대충 던진 가격도 딱 아시아프에서 파는 대학생 작품 가격대임
베플 아이콘 후로 (2014-11-16 00:15:1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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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예술은 그 정점의 메세지나 의미를 이해하려면 어느정도 공부가 필요함. 가장 대중적인 예술인 음악 이나 영화조차도, 관련 경험이나 지식이 없거나 부족하면 트랜스포머가 시민케인보다 감동이고 아이돌 노래가 바흐보다 좋게 들리는것도 마찬가지죠ㅋㅋㅋ 하물며 가장 역사깊고 분파가 많은 예술인 회화는 말할것도 없죠. 현대 미술을 미술사나 미학에 대한 앎이 전무한채로 이해하려는거 자체가 놀부심보
아이콘 YuBis (2014-11-15 23:23:3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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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선 찍찍그어논거 몇천 몇억에 팔려나가는거 비꼬는거같다
아이콘 ForDabu- (2014-11-15 23:35:3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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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고 미술품도 아니고 현대미술은 진짜 가늠할 수가 없음.

괜히 친목질, 있어보이는 세금세탁질이란 말이 나온게아님;;;
아이콘 옐로오커 (2014-11-15 23:46:3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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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 대해 아무 정보도 없으니 진중권 할아버지가 와도 판단 불가

저기서 대충 던진 가격도 딱 아시아프에서 파는 대학생 작품 가격대임
아이콘 후로 (2014-11-16 00:00:1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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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 특히 회화는 다른정보 없이 그림값 매기는게 불가능할뿐더러 의미도없죠ㅋㅋㅋ
아이콘 아놔이게되.. (2014-11-16 00:02:5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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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제가 미술쪽 조예가 없긴한대. 미술작가가 우리에게 보여주고 이해시키는거지 우리가 미술작품을 이해할라고 공부해야되는거임?? 현대 미술이 아무리 좆목질에 정점이라고 해도 미술자체 의의가 내가 미술전공이 아니라 모르겠지만 사람들에게 자기에 생각을 표현하고 이해하고 공감시키는거아님??? 캔버스를 죄다파란색으로 해두고 그게 17억에 팔리는게 존나 쓰레기짓이라고 생각이듬.
아이콘 NoWHere22th (2014-11-16 00:14:2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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좆목질 맞고 쓰레기 같은거 맞음 틀린 말 없음
아이콘 옐로오커 (2014-11-16 00:14:5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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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것 까지는 맞는데, 수용자에게 이해시키는 것까지 충분조건이 되진 않습니다
아이콘 후로 (2014-11-16 00:15:1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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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예술은 그 정점의 메세지나 의미를 이해하려면 어느정도 공부가 필요함. 가장 대중적인 예술인 음악 이나 영화조차도, 관련 경험이나 지식이 없거나 부족하면 트랜스포머가 시민케인보다 감동이고 아이돌 노래가 바흐보다 좋게 들리는것도 마찬가지죠ㅋㅋㅋ 하물며 가장 역사깊고 분파가 많은 예술인 회화는 말할것도 없죠. 현대 미술을 미술사나 미학에 대한 앎이 전무한채로 이해하려는거 자체가 놀부심보
아이콘 NoWHere22th (2014-11-16 00:16:1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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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 예술로서의 가치를 잃어버린건 예술이라는 이름을 얻고 부터라고
아이콘 후로 (2014-11-16 00:18:1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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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제가 게임쪽 조예가 없긴한대, 게임제작가가 우리에게 보여주고 즐기게하는거지 우리가 게임을 즐길려고 공부해야하되는거임? 최신 게임이 아무리 좆목질에 정점이라고 해도 게임자체 의의가 내가 게임전공이 아니라 모르겠지만 사람들에게 자기에 생각을 표현하고 즐거움을 주는거 아님?? 별것도 아닌 2진수 정보따위인 아이템이 3000만원에 팔리는게 존나 쓰레기짓이라고 생각이듬. 이런거죠 뭐
아이콘 우주미아 (2014-11-16 00:26:2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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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예술이 ㅈ도 의미없는 이유
1. 지들이 뭔디 우리가 지들 머리속을 이해하려고 해야하는가? 우리를 이해시키려 지들이 노력해야지
2. 설명이 필요한 개그는 실패한 개그이듯 설명이 필요한 예술 또한 마찬가지.
3. 아무리 난해한 의미를 가지고 있더라도 그 의미를 시각적으로 공감할 수 있게 표현해야 하는데 저건 뭐 그딴것도 없이 그냥 찍찍 그어놓음.
아이콘 아놔이게되.. (2014-11-16 00:29:2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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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제가말하고싶은 일반인이면 누구나 즐길수 있는 수준은 되야한다는거죠
예를 들어 지금 히트중인 인터스텔라를 예를들면 일반인정도에 교양수준만있으면 즐길수있죠
물론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에대해서 자세한 수준 왜 블랙홀 근처에서 시간에 흐름이 달라지는지
블랙홀을 이용해서 에너지를 얻는방법(이방법은 실제 목성을 이용해서 쓰입니다.) 몰라도 즐길수있듯이
어느정도는 대중에 이해할수있게해야지 캔버스를 죄다 파란색으로 처발라두고 17억이라그러는대
이걸 이해할수있는 사람이있음?
아이콘 후로 (2014-11-16 00:41:5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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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왜 누구나 예술을 이해해야한다고 생각하는지ㅋㅋㅋㅋ '누구에게나 이해받는다'가 언제부터 예술의 전제조건이었나요?? 예술가가 일반대중에게 작품을 이해시켜야한다는 주장은 도대체 어떤 근거에서 나오는건지
아이콘 후로 (2014-11-16 00:52:3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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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그와 회화를 비유한다는거자체가 말도안되지만, 아니 그전에 비유자체가 논리가 될수없죠.
어쨋든 공대개그, 이과개그, 공산주의 개그 역시 사전 지식이 없으면 못즐기죠. 초등학교3학년이 "공산주의 유머? 이게 뭐야 하나도 안웃겨 개쓰레기"라고 해서 그게 진짜 쓰레기가 되는건 아닙니다

3. 그 의미를 시각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어요. 공감하지 못해도 색감이나 질감만으로 관람자에게
미적 쾌감을 줄수도 있구요
최신의 현대미술이 작품 자체보다는 그 작가가 전 작품들로 쌓아올린 커리어 + 기타 등등으로 평가받는 경향이 강하긴 하지만, 어쨋든 회화를 정상적인 루트로 관람한다면 작가나 그 해설이 전혀 없는채로 작품을 접할일도 없죠
아이콘 WG완비탄 (2014-11-16 00:55:0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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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적인 헛소리네요
아이콘 후로 (2014-11-16 00:57:1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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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게에서 꽤 자주 보이는 주제같은데, "내가 이해가 안되고 다른 많은사람도 이해를 못하니 현대예술은 좆목질이고 쓰레기다"라는 주장은 모든 현대미술 종사자와 해마다 비싼돈주고 전시장을 찾는 관객들에 대한 모독이죠. 여가부의 "게임은 마약이다"주장과 그 근거가 엄청 유사하다고 느껴지지 않아요?
그리고 애초에 쓰레기 따위에 저렇게 거대한 시장이 형성될리도 없죠
아이콘 [사막여우] (2014-11-16 00:59:3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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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내한공연.
평소에 관현악에 관심이 없던 사람이 듣는것과 관현악을 좋아하던사람이 듣는것과 같을까요
관심 없던 사람은 음..좋네.. 선에서 끝나거나 한시간 반도 넘게하네 너무 길어서 지루하다는 평을 남기거나 하겠지만
좋아하던 사람이 듣는 감상은 이 부분이 어떻고 저렇고 이번 내한은 대하소설 같았다 표값 비싸지만 두번보고싶다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겠지요.
그거랑 똑같은거에요.
아이콘 우주미아 (2014-11-16 01:00:2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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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대중을 배제시키면 이미 그거 자체로 좆목질 아님??
이미 그들만의 리그라면 예술이라는 명칭은 떼버려야죠.
소수에게만 미적 쾌감을 줘도 예술이라면 동방프로젝트 스코어링도 예술로 인정받아야 하죠.
조선시대 씹선비들이 우주가 어쩌고 사단 칠정이 어쩌고 이가 발하고 기가 발하고 이런거랑 무슨 차이가 있는지
현대 미술이랑 조선시대 사단 칠정 논쟁이랑 근본적으로 비슷하다고 보는데
아이콘 Mr.Hadron (2014-11-16 01:01:1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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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들 최소 이상 시 이해가서 예술이라고 하시는 분
아이콘 우주미아 (2014-11-16 01:03:1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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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전 빼주샘. 이해 안감 ㅋㅋ
아이콘 WG완비탄 (2014-11-16 01:04:1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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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하필이면 또 예시로 드는게 동방프로젝트랩니다
아이콘 [사막여우] (2014-11-16 01:05:0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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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이해할수 있는 컨텐츠가 아니라면 예술이 아니다 라고 한다면
예술은 자궁밖으로 튀어나오지도 않았겠군요
아이콘 우주미아 (2014-11-16 01:06:4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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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한정을 해야겠다.
지금 제가 극딜하는 대상은
파랑색으로 쫙 칠해놓고 예술입네~~~랑 아무렇게나 찍찍 그어놓고 작가의 내면이요~~ 하는거만 까는거임.
아이콘 후로 (2014-11-16 01:15:1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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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을 배제시킨다고 좆목질이면 모든 거의 문화매체가 좆목질이죠
게임 = 젊은 남성이 타겟이므로 좆목질 / 락, 힙합 = 듣는사람만 들으니까 좆목질 / 비장르 예술영화 = 관객수 좆도 적으니까 좆목질 / 모든 스포츠 = 좆목질 / 좀 두꺼운 책 = 좆목질 ㅋㅋㅋ 이런 주장이면 할말이 없네요
동방프로젝트 스코어링이 어떻게 '미적'으로 쾌감을 주는진 모르겠지만 거기에 미적 쾌감을 받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도 예술이죠. 단 현대미술처럼 돈도 사람도 모이지 않는 예술일것이고 금방 없어지겠지만
학문과 예술역시 다르지만, 굳이 설명하자면 사단 칠정논쟁 역시 그들외에 공감하는사람도ㅜ 가치있다고 여기는 사람도 없어서 좆-망하고 요즘은 아무도 안하죠.
캔버스에 점하나찍고 선몇개 긋는 븅신같은 예술은 생각보다 역사가 길어요. 저도 좆도모르지만 대략 1910년대쯤으로 알고있습니다. 근대,현대미술이 동프나 사단칠정같았으면 100년은 커녕 이미 멸종했겠죠.
암튼 그전에 "모두가 이해할수 있어야 예술이다"라는 말좀 이해시켜주세요
아이콘 [사막여우] (2014-11-16 01:16:0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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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폭력성만 키우는 유해매체로 보는분들이랑 별로 다를게 없는 필터링이네요.
아이콘 후로 (2014-11-16 01:20:2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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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저딴 그림 이해안됨ㅋㅋㅋ 그런데 이미 ㅈㄴ 많은 사람이 이해하고, 이해못햇어도 즐기고 가치를 느끼고 예술이라고 하는데 그걸 예술이 아니다라고 단정지을수있나?
겜에 관심없는 사람이 "스2랑 롤을 해봤는데 전혀 재밌지 않다. 재밌지 않은데 어떻게 게임이냐? 모두가 재밌지 않으면 게임이 아니잖아? 그러니까 스2랑 롤은 마약이야"라고 주장하는거랑 뭐가 다른지
아이콘 [사막여우] (2014-11-16 01:22:3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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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랑 뭐 비교하시는분이 계시길래 말씀 하나 더 드리자면
아카데미의 9관왕으로 반지의 제왕이 나오기전에 최고기록을 가졌던 '마지막 황제' 같은 영화도
이해를 못해서, 지루하다 라는 이유로 1점을 주는 사람이 수두룩합니다
아이콘 Necro-Fantasia (2014-11-16 01:27:0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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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현대미술 가지고 한바탕 했던거 같은데...
drakegogo (2014-11-16 01:39:0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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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요약하자면 예술은 대중성이 있어야 하는가 없어야 하는가 하는 문제인가.
아이콘 잉여사시미 (2014-11-16 01:56:4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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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누가 미술갖고 이러다가 싸운적있는데
아이콘 잉여사시미 (2014-11-16 01:57:2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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쨋든 예술은 대중성을 필수로 하지않고 몇몇개는 배제하니 폐쇄적인 문화라고 봐도 되나요?
drakegogo (2014-11-16 02:05:5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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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정떡 종떡에 이어 예떡 등장할 듯
아이콘 옐로오커 (2014-11-16 02:06:2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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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게에 누가 현대미술관련 글 퍼 올릴 때마다 같은 논쟁만 자꾸 반복되고 있는데 일단 명확히 구분해야 할 부분들을 좀 설명 드릴게요. 논란되는 부분이 딱 두 가지로 첫째가 ‘저딴 게 왜 미술이냐’ 이고, 둘째가 ‘저딴 게 왜 저렇게 비싸게 팔리느냐’ 인데, 답변을 드리자면

1. 작품과 작품의 금전적 가치는 따로 보는 게 맞습니다. 작품의 가격대는 소더비, 크리스티 같은 대형 경매장에서 컬렉터들의 경매에 의해 결정됩니다. 경매가가 높아지는 원인은 작가의 이름값도 있지만 경매에 참여하는 컬렉터들은 절대다수가 자산가들이기 때문에 현재 시장에서 잘나가는 작가들의 작품들은 당연히 고액의 가격대를 형성하게 됩니다. 작가가 그런 거액을 제시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작가계층과 미술시장을 퉁 쳐서 단순히 '미술계'라는 이름으로 모호하게 구분할 수 없습니다.
아이콘 옐로오커 (2014-11-16 02:08:1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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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시대 발전에 따라 미술의 개념이 어떻게 변화하는가가 중요합니다. 아니 그보다 예술이라는 명칭부터 좀 명확히 하고 들어가야 할 게, 대부분의 사람들이 미술과 예술이라는 명칭을 별 의식 없이 혼동하면서 사용하고 있는 것 같은데(심지어 전공자들도) 물론 예술의 적확한 정의 같은 게 존재하는 게 아니라 정답은 없지만, 제 개인적인 의견을 말하자면 미술은 전적으로 기술에 해당합니다. 예술이라는 집합에 속해있는 미술, 조소, 문학, 음악, 무용, 연극, 영화 등등은 전부 기술에 해당하는데 예술은 그런 기술들로 지향할 수 있는 여러 방향들 중 하나일 뿐이죠.

미술이 지향할 수 있는 방향을 크게 세 가지로 보는데, 첫 째는 ‘유희’로써의 미술로 낙서나 팬아트 같이 재미를 위해 그려진 그림들이고요, 둘 째는 ‘생계수단’으로써의 미술로 돈을 벌기 위해 그려진 경우인데 게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러스트나 컨셉아트 등이 여기에 들어갑니다(물론 전업작가들의 그림도 여기에 해당합니다).
아이콘 후로 (2014-11-16 02:08:2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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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적이지 않은것같은데요. 그래야할 이유도 없고 귀찮지만, 미학 입문서 좀 챙겨읽고 미학사도 대충 검색질좀 해보고, 그나마 대중적인 현대미술관좀 찾아가서 소책자 훑어보고 도슨트 말좀 들어보면 어느정도는 보는 눈이 생기겠죠. 적어도 왜 저런 선찍찍 점하나 회화들이 실사처럼 정밀하게 잘그린 그림보다 높은 가치를 받는지 정도는 알수있을거같네요. 아 물론 저도 모릅니다ㅋㅋㅋ
진짜 폐쇠적인건 어느쪽인지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듯
아이콘 옐로오커 (2014-11-16 02:09:1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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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으로 ‘예술’로써의 미술인데, 예술의 목적은 간략하게 축약하자면 정보전달입니다. 즉 말하자면 커뮤니케이션인데, 위에서 댓글로 작가가 관객을 이해시켜야 할 의무는 없다고 적어놓고서 이런 설명은 모순적인 것 같지만, 어쨌든 송신자(작가)가 언어적 또는 비언어적 방식(작품)을 통해 수용자(관객)에게 의도를 전달하는 게 예술의 목적입니다. 원시사회에서는 초자연적인 존재에 대한 표현이었고, 고대와 중세의 유럽은 신에 대한 묘사였고요, 르네상스 이후부터는 관심이 인간으로 옮겨와서 인간 군상에 대한 주제도 등장합니다. 과학에 대한 의식이 보편적인 산업혁명 이후에는 빛이나 심리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사조도 등장하고요.

즉 예술은 하나같이 당시 시대에 사람들이 관심 갖고 있던 주제들에 대해 묘사하는데, 작품이 만들어진 문화권의 배경지식만 알고 있다면 직관적으로 이해가 가능한 수준이었지만, 근대 이후부터 자연과학이나 사회과학 같은 다른 분야들과 마찬가지로 예술이론도 급격히 심화과정을 거치기 시작하면서 작가계층과 관객 사이에 지금과 같은 괴리가 생깁니다.

관객이 작품을 온전히 수용하지 못하는 현상은 기존의 통념에서 벗어나는 그림을 그린 마네 이후부터 계속 이어져 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의도가 더 이상 다수의 대중들이 이해하지 못할 수준까지 심화되고 다분화 되었기 때문에 미술사와 미학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는 사람은 작가가 전달하려는 의도를 해석할 수 없게 된 것이죠. 미술이 철학과 매우 가까워졌기 때문에 현대미술은 학문적인 성격도 갖고 있기도 해서 더욱 그럴겁니다. (특히 웃게에서도 주로 논란이 되는 5~80년대의 색면추상이나 모더니즘 등의 후기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작품들이 그렇습니다)
아이콘 후로 (2014-11-16 02:11:1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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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네요 폐쇄ㅋㅋㅋ 암튼 저는 여가부같은 븅신들이 겜깔때 쓰는 논리 그대로 겜좋아하는사람들이 똑같이 다른걸 까는게 이해불가네요 이중좃대 아닌가??
아이콘 옐로오커 (2014-11-16 02:12:5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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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 음악 같은 다른 매체에 대한 얘기들도 나왔는데, 시장에 나와있는 대다수의 영화와 음악들, 뭐 예를 들어 이번에 개봉한 인터스텔라 같은 영화는 전적으로 대중을 겨냥해서 만든 영화이기 때문에 대중이 호응할 수 있는 것이고요, 현대미술과 마찬가지로 예술영화나 현대음악들도 존재하는데 이런 것들도 현대미술만큼 이해 불가능한 작품이 매우 많습니다. 대중성이 제로이기 때문에 일반 시장에서 접할 수 없는 건 마찬가지고요.

이런 문제들은 예술 하는 사람들도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부분이고, 단지 개인 성향에 따라 대중적인 미술을 하거나 개념적인 미술을 주로 하거나 하는데, 쉽게 답이 나지 않을 문제 같습니다. 주로 미술관이나 화랑 같은 곳에서 자주 일반 대중들을 상대로 강연도 하고 시대 사조별 전시도 기획하고 그러는데 관심 있는 사람들에겐 그런 게 도움이 될 겁니다.
아이콘 부차 (2014-11-16 02:31:1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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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원래 대중적인게 아닐텐데
개중에서 대중이 잘 알도록 창작하는게 팝아트라고 불린거고 맞나?
아이콘 옐로오커 (2014-11-16 02:40:2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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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아트는 대중적인 미술이라기 보단 대중들의 생활과 밀접한 매스미디어나 대량생산체제를 주제로 한 사조라고 보는 게 맞습니다
[칠절한데몽씨] (2014-11-16 06:07:1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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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나... 스포츠나... 그 밖에 등등은 그 세계에 직접 뛰어들어서 일면이라도 배워야 그게 대단한 지 압니다.
제가 음악으로는 기타를 배웠고, 미술로는 사진을 배웠는데... 운동으로는 수영을 배웠는데. 처음에는 그게 그리 대단한 지 몰랐스니다. 근데 막상 배우니까 프로들의 세계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거 넘어서에 있어요.
저기 있는 게 미술이니까 사진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우리가 폰카로 흔히 사진을 찍으면 dslr 뺨치게 잘나옵니다. (광량이 충분할 시) 게다가 얻어 걸린... 그리고 lcd 작은 창에 의한 + 효과도 어마어마하죠. 그러나 이제 전문분야로 나갈 수록 임의로 얻어진. 의도적으로 얻어진. 카메라로 표현하는 능력은 아주 기본적이고 그에 덧붙여 임의의 추가적인 인공라이트 (흔히 스트로브라고 하는 것) 2~3개를 추가로 배치해 인물 하나를 구현하더라도 엄청난 수고로움을 씁니다. (컴퓨터 보정은 필수)
이게... 안하던 하던 그 인물 자체를 표현하는데는 큰 차이가 없어요. 근데 배우면 배울수록 깊이를 알게되요...! 제가 하는 사진이라는 예술분야에 대해 말해봤는데... 그 밖의 예술도 비슷합니다. 배우면 배울수록 시각이 달라져요.
댓츠마이보이 (2014-11-16 12:43:5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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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은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누가'하는가가 훨씬 중요하다는 것부터 정상적인 집단이 아님... 나도 몇몇 굉장히 비싸고 말도안되는 작품 99% 비슷하게 만들 수 있지만 그걸 누가 몇백억주고 사겠나?
댓츠마이보이 (2014-11-16 12:49:1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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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도 게임도 영화도 어떻게 하냐가 중요한거지. 호날두가 축구 개판으로 하면, 스티븐스필버그가 영화 개판으로 만들면, 데이비드킴이 게임밸런스개똥망으로 만들면 그걸 누가 빨아주겠음? 하지만 현대미술은 그게 가능함. 바로 '누가'하느냐에 따라...
아이콘 A-27크롬웰 (2014-11-16 13:03:3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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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영화가 개판이란 기준은 뭐죠?
아이콘 A-27크롬웰 (2014-11-16 13:07:3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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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스코어라는 기준이 있지만 다른 스포츠에도 모두 그런 기준이 있을까요? 수중 발레나 리듬 체조, 기계 체조는 어떻습니까.

그리고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모나리자를 그리면 명작이지만 그쪽이 모나리자 99% 똑같이 그려봐야 모조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데 당연히 누가 하는가가 언제나 핵심적인 것입니다
댓츠마이보이 (2014-11-16 13:20:5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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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의 모나리자는 좋은 예가 아니에요. 전 그쪽세상을 잘 모르지만 모나리자 그림을 보면 이 그림이 뭘 말하고자하는지 그리고 내자신이 뭘 보고 있는지 인식할 순 있거든요. 제가 아니꼬운건 선 휙휙 그리고 점 몇개 찍고 솔직히 누구나 할수 있는걸 예술이랍시고 아는사람만 아는 그런걸 말하는거에요.
아이콘 A-27크롬웰 (2014-11-16 13:28:0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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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타자를 칠 수 있고 원고지에 글 쓸 수 있지만 누구나 반지의 제왕을 쓸 수 있는 건 아니지요
아이콘 A-27크롬웰 (2014-11-16 13:28:5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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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워홀이 60년대에 '발전이 없다'고 한껏 디스당한걸 보면 그렇게 간단한 문제는 아닌걸로
댓츠마이보이 (2014-11-16 13:33:1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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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뭐든 그래요. 남은 못하고 나만이 할 수 있어야 남한테 인정받고 대우 받는거에요. 그게 세상이치고요하다못해 내가 남들보다 기술이 좋아야 회사에서 살아남을수있잖아요? 근데 현대미술은 이 이치에 완전히 어긋나요. 유치원얘들 붓 주고 막 휘갈겨 쓴 거 같은걸 '예술'이라는 명목하에 전적으로'누군가의' 이름값에 의지해서 말도안되는 시장이 형성되는걸 보면 저건 딱 그냥 세금탈세용이에요
아이콘 A-27크롬웰 (2014-11-16 13:38:3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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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서쪽으로만 가면 아메리카를 발견할 수 있었을겁니다
댓츠마이보이 (2014-11-16 13:40:4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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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반지의 제왕을 쓸 수 없지만 누구나 저 위의 그림은 손에 붓 쥘 힘만 있으면 그릴 수 있습니다. 반지의제왕은 굳이 '톨킨'이 쓰지 않았더래도 그러니까 다른 작가가 썻어도 지금이랑 크게 위상이 달라지지않았을 거에요. 하지만 저 위 그림이 장동민이 그린게 아니라 다른 유명한 아티스트가 그렷다면 어떻게 됬을까요?
아이콘 후로 (2014-11-16 13:42:5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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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값은 태어나서부터 주어지는게 아니죠. 예술가가 그 이름값을 얻기 위해 어떤 노력과 영감이 필요했는지 한번쯤 찾아보셔도 좋을듯
아이콘 후로 (2014-11-16 13:48:0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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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의 모나리자도 유치원생은 아니지만 지금은 전세계 수백만명이 따라그릴수 있는 수준이죠.
장동민 그림도 진중권이 설명하잖아요. 수십년전 기법이라고.
요즘 잘나가는 유명한 아티스트가 당장 저 그림을 그려봤자 "수십년전 기법이다"라는 식으로 비판을 받고
자기 작품 목록에 큰 오점을 하나 남기는 꼴이 되겠지요. 물론 가격은 저것보단 더 나갈수있겠지만
아이콘 악마의팬티 (2014-11-16 13:50:2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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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 대중적인 것만을 고집한다면 왜 예술이라고 하겠는가...
다 대다수가 만족할만한 똑같은 작품만 만들고 있겠지....
대중성은 예술이 어떤 부류에 속하냐의 하나의 기준일 뿐
"예술=대중성" 이어야만 한다 는 진짜 멍청한 소리///
아이콘 mc메카닉 (2014-11-16 13:54:1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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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인상파그림이자 명작으로 항상꼽히는
마네의 풀밭위의점심식사도 처음에는 사람들이 찢어버릴려고할정도로
인정못받았고 역시나 반고흐같은 화가의 그림들은 생전에는
아예인정도 못받았죠
예술성=대중성은 개소리입니다 ㄹㅇ
불곰신발 (2014-11-16 13:55:0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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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를 인터넷으로만 접하면 여혐이 되고, 현대미술을 인터넷으로만 접하면 좆목질탈세라고 부르게됩니다
아이콘 옐로오커 (2014-11-16 13:56:0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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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댓글은 안 읽으신 것 같아서 다시 강조하자면 작품의 가격은 작가가 정하지 않습니다. 중요 예술품들은 생활품처럼 일시불이나 할부로 결제해서 사는 게 아니라 경매거래를 통해 움직입니다. 작가가 뭘 어떻게 그려서 내놓았던 간에 가격을 형성시키고 작품으로 투자를 하거나 탈세를 하는 사람은 컬렉터 계층입니다.

그리고 축구선수가 역량이 떨어지고 영화감독이 영화를 망치면 내리막을 걷게 되듯이 미술가도 매너리즘에 빠지면 평판에 상관없이 하향세로 접어듭니다. 90년대부터 yba의 주요 구성원으로 활동했던 제니 샤빌은 2000년대 중반 까지만 해도 동시대 미술에서 최전성기를 누리던 작가였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소식조차 뜸합니다. 마찬가지로 대학 졸업전시 직후부터 불티나게 팔리던 다나 슈츠도 아직은 진행중이긴 하지만 초기 양식에서 변화과정을 거친 이후부터는 주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편견과 다르게 미술시장도 경쟁사회입니다. 현재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이 전 세계에 셀 수도 없이 존재하고 그 중에서 가장 잘 나갈 수 있는 작가들만 주목해도 바쁜 상황에서 작가들 까지 무조건적으로 옹호하고 있을 사람은 없습니다.
아이콘 옐로오커 (2014-11-16 14:01:4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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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로 요약해 드리자면 지금 잘나가는 누가 그리던 간에 작품 의의에 대한 기틀도 없이 저런 거 그려댔다가는 끝이라는 얘깁니다.
아이콘 꾸마로 (2014-11-16 14:28:2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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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덮어두고, 일단 저 그림은 꽤 잘 그렸음. 진중권이 매긴 가격 적당해 보임. (진중권이란 사람에 대해서 잘 모르는 입장이기 때문에, 정치적 사견 같은거 없음.) 근데 그 가격을 매겼더니, 장동민이 어처구니 없어하며 그 가격을 매긴 것에 대해 힐난하고, 예술 평가에 대해서 무시를 한다면, 그 가격은 대폭 깎아내려지게 될 수 있음. 그게 예술의 경제적 면모. 마치 서비스업과 비슷한..? 주는 사람은 주고 싶은대로 주는 거고, 받는 사람은 주는 대로 받는거고. 사기 쳐서 돈 벌어먹는 것보다는 양호한 거래. (ex : 다들 음원사이트에 곡당 300원에 음원을 올리는데 어떤 아티스트가 내 노래는 곡당 3000원을 받아야만 주겠다. 하면, 그 가격에 살 사람은 사고 안 살 사람은 안 삼. 그러면 됨. 그게 예술이나 서비스 등과 같은 일들로서 판매자(공급자)의 수동적 금전수급 거래가 이루어지는 업종(?)이라고 생각함. 한편, 집,차,식품 등은 구매할 수 있는 기회 (금전적 상황, 신용상황, 구매장소와 거주지와의 거리 등)에 따라서 살 수 있는 거래처/기회가 상대적으로 제한되면서 수요는 생활유지를 위해 충당해야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판매자(공급자)들은 주동적(가격담합,가격사기,불합리계약 등으로 갑(공급자)에게 유리한 식으로 거래를 유도할 수 있는) 금전수급의 거래를 하게 될 수 있음. 전자와 후자 다 장단점이 있는데, 지금 추세가 전자가 유독 까이는 듯. (자본주의와 과학중시의 사회사상이 중심이 되다보니 보다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후자 측에 무게가 실려서 그러는 것 같음.) 그러다보니 후자 측에 해당하는 사기꾼들은 더욱 득세하고.. 창렬이나 비리 같은 일들도 난무하고.. 너무 많이 가버린 것 같아서 여기서 커트.
아무튼 저 그림 좀 예쁨. 무슨 생각으로 그린 건지 작가의 해설에 따라 가격이 큰 폭의 차이가 날 수 있어서 진중권이 말한 것 처럼 예상 가격은 몇 배 폭 편차로 가늠될듯.
아이콘 블링불곰 (2014-11-16 19:18:5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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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진중권이 말하니 ㅈㄴ게 비꼬는거같다
40~270이면 윗말처럼 가치가 높은 가격도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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