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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Drake
작성일 2014-12-01 09:57:34 KST 조회 3,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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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연장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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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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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아이콘 helpmeout (2014-12-01 10:55:0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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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연구들의 가장 큰 맹점이 인과관계가 밝혀져있지 않다는 겁니다. 비만인 사람이 오래사는 것과 비만이기 때문에 오래사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죠. 예를 들면 저체중인 사람들이 부랑자들이나 생활수준이 낮은 사람들이 저체중일 가능성이 더 높고 (혹은 고도비만이거나) 사회적으로 성공한 남성일수록 살짝 비만일 가능성이 높은데 수명이 체중때문일지 사회적 성공여부때문에 좋은 삶의 질을 누려서 인지는 모르는 거잖아요?
베플 Byron_ (2014-12-01 13:24:2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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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몇 일전에 실습을 하다가 내분비학과 저널중에 'Obesity pardox'라는 아티클을 읽었는데 그 아티클의 내용이 바로 저 내용이었습니다. 골자는 이렇습니다. 모든 '비만'인구들이 오래 산다는 것이아니라 비만 중에서도 특별히 '복부비만'이 아닌 '허벅지 둘레가 두꺼운'비만 인구들이 오래산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복부비만의 경우 복부지방은 아디포카인을 비롯한 싸이토카인을 많이 분비하기 때문에 대사 및 내분비적인 악영향을 끼칩니다. 반면 허벅지 부위의 지방의 경우 대사와 내분비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허벅지가 두꺼운 비만인구일 수 록 오래산다는 뜻이었습니다.
그리고 고령이 될 수 록 암을 비롯한 치명적인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이때 상대적으로 체중이 많이나가는 비만인구가 저체중인구보다 체력적으로 우수하기 때문에 항암치료나 수술적인 치료를 보다 더 잘 견딜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비만인구의 생존률이 높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조사의 대상들 중 치명적인 복부비만을 가진 인구들은 조기에 사망하기 때문에 결국 최종적인 비만인구의 표본 집단에서는 상대적으로 이로운 허벅지 비만인구의 비가 높아지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는 해석도 덧붙이고있습니다.
이외에도 obesity paradox에 대한 십 수개의 이론들이 존재합니다만, 현재 존재하는 몇 가지 가설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그리고 helpmeout 님께 덧붙이자면, 의학적인연구를 비롯한 과학연구들은 Randomized trial이나 짝짓기 등의 여러 기법을 사용하여 helpmeout님이 말하신 변수들을 모두 통제합니다. 님이 말하신 요소들은 Demographic factor 라고 하며 한글로는 인구학적 요소라고 불립니다. 인구학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도록 사전에 짝짓기 및 무작위 배정등을 통해 통제를 한 뒤, 연구를 진행하기 때문에, 어디 허접한 저널에 실리는 논문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인구학적변수들은 잘통제되어있어 그리 큰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애초에 인구학적 변수가 유의한 차이를 보이게 되면 결과적으로 그 논문의 결과자체의 유의성도 의심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학자들은 기를 쓰고 변수를 통제하려고하기 때문입니다.
베플 아이콘 Respekt (2014-12-01 16:21:0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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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이 필요하대서 가져왔습니다
아이콘 아이덴타워 (2014-12-01 10:13:5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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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 하는 소리가 워낙 제각각이라 그닥
아이콘 helpmeout (2014-12-01 10:55:0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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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연구들의 가장 큰 맹점이 인과관계가 밝혀져있지 않다는 겁니다. 비만인 사람이 오래사는 것과 비만이기 때문에 오래사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죠. 예를 들면 저체중인 사람들이 부랑자들이나 생활수준이 낮은 사람들이 저체중일 가능성이 더 높고 (혹은 고도비만이거나) 사회적으로 성공한 남성일수록 살짝 비만일 가능성이 높은데 수명이 체중때문일지 사회적 성공여부때문에 좋은 삶의 질을 누려서 인지는 모르는 거잖아요?
아이콘 예를들면꿍디꿍디 (2014-12-01 10:56:0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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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나오는 의사들 믿을게 못됨
hamdore (2014-12-01 11:15:0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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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pmeout //
글세요. 오히려 저런 실험을 하기위해서 부랑아 같은사람들을 대상으로 하지는 않았을거 같네요.
그리고 미국같은경우 소득이 낮을수록 비만지수가 높은걸로 나와있지요.
아이콘 글로벌곧흥겜 (2014-12-01 11:23:4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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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논문 보는거 아닌이상 저런식 방송 믿으면 안되는건 사실이죠.
표본 설정을 어떻게 했는지 전혀 안나와있으니
아이콘 그게모양 (2014-12-01 11:54:5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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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 레알 원래 글 찾아봐야함

근육질=보수도 그렇게 까일거 아니었는데 ㅠ
아이콘 또시작이네 (2014-12-01 12:19:2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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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ㄴ 꼭 부랑아가 아니어도 서민층과 중산층이상급은 다르긴 하죠... 아무래도 중산층 이상급이면 과체중이어도 나름 좋은 것만 챙겨 먹을 여력이 있으니 ...
아이콘 helpmeout (2014-12-01 13:12:5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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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려고 극단적인 케이스를 생각해본겁니다
Byron_ (2014-12-01 13:24:2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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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몇 일전에 실습을 하다가 내분비학과 저널중에 'Obesity pardox'라는 아티클을 읽었는데 그 아티클의 내용이 바로 저 내용이었습니다. 골자는 이렇습니다. 모든 '비만'인구들이 오래 산다는 것이아니라 비만 중에서도 특별히 '복부비만'이 아닌 '허벅지 둘레가 두꺼운'비만 인구들이 오래산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복부비만의 경우 복부지방은 아디포카인을 비롯한 싸이토카인을 많이 분비하기 때문에 대사 및 내분비적인 악영향을 끼칩니다. 반면 허벅지 부위의 지방의 경우 대사와 내분비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허벅지가 두꺼운 비만인구일 수 록 오래산다는 뜻이었습니다.
그리고 고령이 될 수 록 암을 비롯한 치명적인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이때 상대적으로 체중이 많이나가는 비만인구가 저체중인구보다 체력적으로 우수하기 때문에 항암치료나 수술적인 치료를 보다 더 잘 견딜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비만인구의 생존률이 높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조사의 대상들 중 치명적인 복부비만을 가진 인구들은 조기에 사망하기 때문에 결국 최종적인 비만인구의 표본 집단에서는 상대적으로 이로운 허벅지 비만인구의 비가 높아지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는 해석도 덧붙이고있습니다.
이외에도 obesity paradox에 대한 십 수개의 이론들이 존재합니다만, 현재 존재하는 몇 가지 가설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그리고 helpmeout 님께 덧붙이자면, 의학적인연구를 비롯한 과학연구들은 Randomized trial이나 짝짓기 등의 여러 기법을 사용하여 helpmeout님이 말하신 변수들을 모두 통제합니다. 님이 말하신 요소들은 Demographic factor 라고 하며 한글로는 인구학적 요소라고 불립니다. 인구학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도록 사전에 짝짓기 및 무작위 배정등을 통해 통제를 한 뒤, 연구를 진행하기 때문에, 어디 허접한 저널에 실리는 논문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인구학적변수들은 잘통제되어있어 그리 큰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애초에 인구학적 변수가 유의한 차이를 보이게 되면 결과적으로 그 논문의 결과자체의 유의성도 의심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학자들은 기를 쓰고 변수를 통제하려고하기 때문입니다.
아이콘 helpmeout (2014-12-01 13:54:4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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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demographic factor가 변수를 통제하려고 노력할뿐 모든 변수를 통제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논문을 쓸 때 그러한 것 같다고 일어나는 현상에 대해서 말 그대로 가설을 세운 것뿐이겠지요 그것이 정답이다 할 수는 없습니다. 어떤 기준에서 잘 통제 되어 있는지요? 이것도 말 그대로 표본을 추출하는 통계 아닙니까? 저는 이 연구가 가진 맹점을 짚은 것이지 현상 자체가 틀렸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아이콘 helpmeout (2014-12-01 13:57:1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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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논문을 보니 흡연과 질병에 대해서만 변수를 고려한 것으로 나와있네요. 인구통계학적 연구에서 모든 변수를 제거하기란 쉬운일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아이콘 NightElfForce-_- (2014-12-01 14:03:0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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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I지수 14.5인데 난 얼마 못살겠군
Byron_ (2014-12-01 15:12:1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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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pmeout ㅋㅋ 일단 저 저널 자체가ADA에 실렸다는것 만으로도 이미 의료계에서는 비만자체를 완전한 질병의 risk factor로만 보는 시각을 벗어나고있다는 뜻입니다. 그말인 즉슨 무조건적인 악으로 생각되던 비만에 대한 패러다임이 의학계에 존재한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어디에 종사하시는 분인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의료계에서는 그러한 논의가 일고있는 실정입니다만ㅋㅋ 이러한 의료계 전반의 패러다임에 대한 지식없이 단순히 통계적 장난에 의한 결과물이다! 라는 주장이 굉장히 신빙성이 없게 받아들여지고 또 한편으로는 우습기도 하여 댓글달았습니다. helpmeout 님이 쓴글이 의료계의 패러다임이나 내분비학적인 배경지식에 그거한 자료라면 모르겠지만, helpmeout 님의 머리속에서나온 뇌내망상에서 통계적 오류가 있었을 것이다! 통계적이기 때문에 유의성을 보장할 수 없다! 라는 주장이기 때문에 이렇게 반박글을 단것이지요. 전 세계 의료인들이 멍청이도아니고, 수 천, 수만 수십만개의 데이터와 정보를 바탕으로 내놓은 주장을 단순이 통계적 오류다 라고 치부해버리는 모습이 한편으로는 화가나기도 해서 이렇게 댓글을 달았던 겁니다.
과연 의학적 지식을 얼마나 가지고 저 댓글을 쓰신것인지 궁금하네요.
[꽃]민들레 (2014-12-01 15:35:3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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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핫 무슨 말들인지 모르겟다
아이콘 helpmeout (2014-12-01 15:53:0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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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말만 하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저는 통계학자입니다. 통계적인 데이터를 처리하면서 제가 얼마나 많은 변수들을 간과하게 되고 어떻게 다루면 효율적으로 연구를 할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님과 보는 시선도 다를 수 있겠지요. 누차 말하지만 저는 비만과 인간의 수명의 인과관계를 꼬집고 싶었던 것 뿐입니다. 제가 오류가 있다고 하진 않았습니다.(위에 보시면 그 현상 자체가 틀렸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얼마나 흥분하셨으면 제가 하는 말이 뇌내망상을 바탕으로 한다니.. 씁쓸하네요 의학적 지식도 통계적 분석을 통해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알타리무쏭쏭쏭 (2014-12-01 16:13:1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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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먹다보니 영양섭취가 높아 그런거 아닌가
아이콘 글로벌곧흥겜 (2014-12-01 16:13:5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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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가슴 많이 보면 오래 산다던데요.
아이콘 Respekt (2014-12-01 16:21:0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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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젖소왕가몬 (2014-12-01 16:24:1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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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삭빵 한다는 곳이 여기입니까?
냉장고가너무멀다 (2014-12-01 17:22:0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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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콘 WG완비탄 (2014-12-01 18:05:0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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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관주인 :

의학도!

그으으으으으으으 상대느으으으으으으느ㅡ은



통계학자!
아이콘 WG완비탄 (2014-12-01 18:07:1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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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도 : 과연 의학적 지식을 얼마나 가지고 댓글을 쓰신 것인지 궁금하네요
통계학자 : 의학적 지식도 통계적 분석을 통해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이콘 WG완비탄 (2014-12-01 18:08:0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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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게임을 떠났습니다.
포더윈터 (2014-12-01 21:23:0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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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를 그렇게 잘 아시는 분이 통계 결과만 보고 흠 이 통계는 오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소리를 하시네
요즘 통계는 어중이떠중이들이 잘난척하려고 배우는 학문인가보네
아이콘 NoWHere22th (2014-12-01 21:33:0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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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죽던 늦게 죽던 먼 상관인가 싶다. 죽은 사람한테 평균이 먼상관일까.
아이콘 고속도로 (2014-12-02 15:40:2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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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저체중이 더 오래 살 줄 알았는뎅....신체적으로.
주변에서 봐도 장수하시는 분들은 거의다 마르셨던데.. 저도 약간 저체중.ㅋㅋ
저 위의 장문의 댓글도 일리 있는 말씀이라 여겨집니다.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낙관적으로 사는 것이 장수 비결이 아닐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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