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탑은 백제에서 불러온 기술자인 아비지(阿非知)와 신라의 김용춘이 소장 200명을 거느리고 일을 주관하였다. 오오 국제적 프로젝트. 좋은 지역감정 타파다, 아니 그 때는 그런거 없었잖아 승려 자장이 당에서 가져온 부처의 진신사리 수십알을 황룡사 목탑의 기둥에 봉안하였다. 황룡사 9층 목탑은 신라를 중심으로 한 주변 9개 국가를 제압한다는 의미에서 9층이다. 이 9층 중 5층의 응유는 신라가 백제를 낮게 지칭하였다고 여겨지는 말이다. 설마 백제의 아비지는 이 탑의 진정한 뜻을 모르고 도와준 것인가! 속였구나 신라!
참고로 신라의 유명한 화가 솔거가 실제같은 소나무 그림으로 새들을 학살했다는 동물학대의 현장이 황룡사 금당의 벽이다. 금당 뒤에는 강당이 있는데, 이 강당은 자장이 보살계본을, 원효가 금강삼매경론을 강설한 곳이다. 그리고 신라의 왕들은 큰 일이 있을 때마다 이 강당에 와서 고승이 주최하는 백고좌강회에 참석하여 기도하였다. 즉 황룡사는 신라와 신라 불교계에 있어서 가장 크고 중요한 절이었다.
학살의 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