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에 빠진 사람에게 하면 안되는 금기어

진짜 내가 니 기분을 왜 모르겠냐... 근데 니가 쫌 참고 기운 내야지.. 애들도 있잖아?? 

 

다 니 생각하기 달렸어 이놈아... 너보다도 안좋은 사람들 많은데 너가 왜그래 

발암 스폐셜 어택

'너보다 더 한 사람도 있는데 왜 그러니.'
인간이 모두 부처나 예수같이 인격적으로 성장의 극의에 도달했으면 지금까지 증오, 싸움, 학살, 전쟁, 탄압, 독재 같은 일들이 생길 리가 없죠.
초코파이도 아니고... 인간은 죽었다 깨어나도 수긍은 할 지언정 서로를 완전히 이해할 수 없음.
때문에 누군가에겐 터무니 없이 작은 일도 누군가에겐 인생 전체의 중대사일 수 있음.
왜냐고요? 왜 그런지 알면 지금까지 이 꼬라지가 났겠냐니까?

6번을 1순위로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진짜 저런말 하면 안되는건가여

ㄴ 예 일단 안되고 당연한게 우울증 아닌사람도 기분나쁜 말인데

당사자의 마음을 이해한다고 생각하는건 오만임

성격을 좀 바꿔

'너보다 더 한 사람도 있는데 왜 그러니.'
인간이 모두 부처나 예수같이 인격적으로 성장의 극의에 도달했으면 지금까지 증오, 싸움, 학살, 전쟁, 탄압, 독재 같은 일들이 생길 리가 없죠.
초코파이도 아니고... 인간은 죽었다 깨어나도 수긍은 할 지언정 서로를 완전히 이해할 수 없음.
때문에 누군가에겐 터무니 없이 작은 일도 누군가에겐 인생 전체의 중대사일 수 있음.
왜냐고요? 왜 그런지 알면 지금까지 이 꼬라지가 났겠냐니까?

나도 네 기분 잘 알아. 그치만 네가 좀 참고 기운 내야지. 애들도 있잖아?? 모든일은 네가 생각하기 나름이라니까. 너보다 더 안좋은 상황에 있는 사람도 있는데 네가 왜그러냐

'자살을 반대로 하면? 정답은 살자야! 부정적인 사고 대신 긍정적인 사고로 세상을 바라보렴!'

→ 자살

"뭐래 병신이"

현직 우울증 환자로서 대충 설명하면 우울증은 정서적으로 화상 입은 거나 마찬가지임. 손바닥에 화상 입었으면 뭘 잡아도 다 뜨겁고 다 아파요. 물론 나는 내가 잡는 게 불붙은 숯덩이가 아니라 미지근한 돌멩이라는 걸 알지만 시발 뜨겁고 아파 죽겠는데 어쩔거임? 그런 사람한테 "네가 잡고 있는 건 불덩이가 아니야, 네 마음먹기에 달렸어, 힘내야지" 하면 멱살 잡고 짤짤이하고 싶은 거죠. 근데 사실 제일 좆같은 건 난 화상을 입은 거지 판단력이 박살난 게 아니기 때문에 내가 잡은 게 불덩이가 아니란 것도 알고 있고, 저놈이 나한테 해주는 충고가 기본적으로 맞는 말이라는 것도 알고 있고, 저놈이 나쁜 마음으로 해주는 말이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는데, 다 아는데 시팔 존나 아프다고! 말년휴가 이틀 남겨놓고 김정은이 탱크몰고 밀려왔을 때만큼 아프단 말이야!

그래서 주변에 우울증 환자가 있으면 착한 마음에 시간내서 사연 들어주며 토닥거려주지 말고 가까운 병원 소개시켜주는 게 삼천 배 낫습니다. 우울증은 병이라서 니가 도와준다고 구제 안 돼요. 의느님을 믿어야 함.

하핳 군대에서 고통받던게 생각나는군

자살 너무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