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말벌은 굉장히 위험한 곤충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제 술재료죠. 

으으 반듯이

와 이거 쓴 사람 맞춤법 장난 아니네 ;;

으으 반듯이

tv에 나왔던 그분이 쓴거네 저거 병당 20만원이었나..

개미랑 벌은 정말 신기한 곤충 같음

내가 소방서 있을 때 가을쯤 되면 벌집제거요청이 소방서로 많이 들어옴

보통 아침에 전화오면 통화해보고 해질 때 맞춰서 감

해가 지면 벌들이 벌집에 다 들어가 있고 보초서는 놈들 몇마리만 벌집에 붙어있거나 근처로 날아다님

포대자루 입구 딱 벌려서 벌집 한 방에 넣는데 한 5초쯤 걸리는데

2초쯤 되면 경비보던 놈이 신호를 보냈는지 벌집에서 우글우글우글 기어나옴 존나 많이 빠르게 나옴

하여간 자루에 넣고 나무나 처마에 붙어있는 부분은 낫으로 쳐내면 벌집은 포대 안으로 들어감

그렇게 딴 벌집의 벌은 냉동실에 넣어서 죽임

벌집으로 술 담근다고 에프킬라 치지 말아달라는 인근 주민의 요청이 있어서 ㅡ.ㅡ;

위험해보이지만 사실 벌에 한 방도 맞아본 일이 없는데

불 끌 때 입는 시꺼먼 방화복 입고 감

방화모 쓰고 얼굴 쪽은 철물점에서 파는 양봉용 망? 같은걸로 가려서...

말벌 하나가 내 팔에 앉아서 벌침 존나게 꽂던데 뚫을리가 있나;

나는 솔직히 벌집 따는거 좀 덥고 그래도 재미있어서 앞장서서 땄는데 같이 나간 아저씨(좋은 아저씨였음)는 혹시나 쏘일까 몸사렸던 기억이 남 ㅋㅋ

에프킬라 많이 썼는데... 사실 에프킬라는 벌이 한 방에 제압되지 않음

젤 좋은건 불...

부탄가스에 토치 연결해서 양 손에 토치 들고 벌집으로 걸쳐놓은 사다리 타고 올라가면서 무쌍하면서 올라가면

불길에 스쳐도 픽픽 떨어짐

낮에 벌집 딸 때는 토치질하거나 에프킬라에 불 붙여서 한 번 정리한 다음에 낫으로 마무리 함

냉동실에서는 벌은 죽는데 신기하게 애벌레들은 안 죽음;

2-3일 넘게 사각사각 소리 내면서 살아있음

왜 안 죽지?

벌은 밖에서 돌아다니지만 애벌레는 벌집에서 어느정도 보온이 되잖아요

애벌레가 지방이 많던가

허헉... 그렇게 수거한 벌은 죽이는 거 말곤 처리 방법이 없었나용?

튀어나오면 쏘일지도 모르는데 포대를 다시 열 수가 없어서요

와 이거 쓴 사람 맞춤법 장난 아니네 ;;

저거 만들 때 꼭 벌 넣어야 하나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