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언어영역 난이도

원작자도 못품

문장 : 커튼은 파랬다.
해석 : 파란색은 우울함을 상징하기 때문에, 파란 커튼을 장면에 도입함으로서 극중 주인공의 심리상태가 우울함을 간접적으로 표현해주고 있다.
작가 : 그 커튼 존나 파랬다고 ㅅㅂ

문학이나 예술 작품에 대한 해석이, 하나만의 정답만이 있다는게 과연 상식적일까.

언어영역이 그런 문제가 아주 많다고 합니다.

언어는 자기 나름 시를 다르게 해석할 수는 있어도 문제에서 바라보도록 유도하는 방향으로 안보는 애들이 저렇게 틀림

문학이나 예술 작품에 대한 해석이, 하나만의 정답만이 있다는게 과연 상식적일까.

문장 : 커튼은 파랬다.
해석 : 파란색은 우울함을 상징하기 때문에, 파란 커튼을 장면에 도입함으로서 극중 주인공의 심리상태가 우울함을 간접적으로 표현해주고 있다.
작가 : 그 커튼 존나 파랬다고 ㅅㅂ

소나기 보라색이 죽음을 암시한다는 얘기도 있었는데

정작 작가는

보라색이 그냥 좋아서 썻다고 그랬죠 ㅋㅋ

시적상황에 맞는 확실한답이 1개면 상관이없는데 정작 헷갈리는 선지를 국어에다가 집어넣어버리니 문제..;;

하물며 '은유'와 '비유'가 일상 생활에서도 쓰이는 한국어는...

평론계에서 원작자는 그냥 원작자일뿐이라함.
원작자는 이러이러한 의미로 썼을지 몰라도
그 작품이 시대와 사람을 만나 원작자의 의도와는 전혀 다르게 해석 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라고 하더라.

쉬운 예를 들자면 히틀러의 나의 투쟁 같은 경우엔
본인이야 현재 게르만 민족이 처한 위기와 이 위기를 극복해나갈 방법, 자신의 사상을 표현한 것이겠지만
지금이야 그냥 히틀러가 얼마나 미친놈이었고 말의 앞뒤가 안 맞으며 당시의 시대상이 얼마나 미쳐돌아가는지를 나타내는 책이듯이.

나의 투쟁은 내가 문학을 잘 몰라서 든 예시고,
실제로 많은 소설이나 시 같은 문학 작품에서도
이러한 원작자의 의도나 생각과는 다른 해석이 일반화되는 상황은
대단히 빈번하게 일어나며, 지극히 정상적인 것이라고 함.

애초에 문학에 고정된 답을 강요하는 에휴

아마 저거 후로 (다른사람인가..암튼 시인이 자기 시 문제 틀린 후) 수능에서 이미 죽은 작가 문학작품만 나옴

논문같은걸 쓸 때도, 살아있는 작가의 작품은 잘 분석을 안하려고 하더라고요. 작가의 성향에 따라서 의미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고...

언어 1등급으로 교차지원해서 공돌이 된 제 풀이로는,
첫번건 2번 교육청풀이, 2번건 1번에서 유추해서 푸는 문제로 교육청풀이가 됩니다.
2번 자체만으로는 답을 구해낼수가 없구요,
1번에서 조건을 걸어야 2번 답이 나옵니다.
그리고 1번 자체도 사실 문제가 많은게 공업화 산업화가 나쁜 이미지고 자연이 좋은 이미지면 통상 풀이가 되는데, 최승호 시인이 공업화된 사회에 대한게 부정적인게 아니라 또다른 선택으로 생각하고
대립적 가치로 시를 쓴거죠. 그런 방식으로 풀이하게 되면 시인의 풀이가 맞습니다.
그럼 또 시인의 성향으로 푸는 문제가 되는데, 이건 수능 출제위원이 시인의 성향을 모르고 시를 판단한거죠.
이 경우 출제쪽 문제가 되는데...
죽은 작가 문학작품이 될 경우 대세적인 성향파악에 따라가게 되니, 앞으로는 저런 반론이 안생기게 되겠죠.

원칙적으론 문학 감상 분야에 정해진 답은 없는 게 맞습니다. 하지만 평가를 시행하긴 해야하므로 주류 평론에 따른 정답을 제시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