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랄친구의 고백 조언.jpg

ㄷㄷ

"사랑한다 이기야"
"반했노///"

"사랑한다 이기야"
"반했노///"

ㄴ 이거 엄밀히 따지면 그냥 사투리이지만....흑흑 언어순수주의자는 웁니다

ㄴ노는 의문형 아닌가요? 아무때나 노 붙이는건 사투리도 아닌데

노는 의문형
정확한 경상도 사투리는 '반했나' 임

사실 억양이 젤 중요한거 반^했다

노로 끝나서 자연스러우면 사투리 부자연스러우면 읍읍

억양을 따지자면 경북 사투리 경남 사투리가 다르고 낙동강 기준으로 강동과 강서가 다르고 뭐 그렇습니다...

만나는 여자 이름이 "이기"

ㄴ
노와 나를 다 쓸 수 있는 상황도 있죠. 물론 의미는 달라지지만요
예를 들면 "오데 갔노" 는 어디를 갔느냐? 라는 의미이고
"오데 갔나" 여기 없고 다른데 있느냐? 는 의미가 되죠.
물론 억양도 달라지구요

반대로 '나'가 의문형이고 '노'가 사실의 재확인인 경우도 있음.

'점마 저거 절로 오노.' -> 저녀석 저기로 오네.
'점마 저거 절로 오나' -> 저녀석 저기로 오냐?

경상도 사투리에서 노는 단순 의문형이 아니라
감탄사, 재확인 같은걸로도 나올 수는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야구장이나 축구장에서
"XX 점마 왜 저카노!!"
" 심판 저거 돈처묵었노 저거 "

같은 사투리들을 들어보실 수 있을겁니다

아 물론 베댓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이 이기가 아니었군

ㄴ 노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