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만법공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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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5-09 18:36:27 KST | 조회 | 4,273 |
제목 |
우울한 군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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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한달여 남긴 개병장.
인원이 부족하다고 훈련뛰면 중대장 포상으로 1박 2일 말출에 더 붙여주겠다는 행보관의 유혹에 빠져 훈련에 참가했다.
훈련 후 정비가 끝난 중대막사.
앞으로 이 보다 더 X같은 훈련을 몇 번은 더 뛰어야 집에 갈 수 있다는 개병장의 말을 중대 막내가 경청하고 있다.
훈련끝난지 을마나 됬다고 또 작업이냐 ㅆㅂ하고 싶지만 내년 상사 1차 진급심사를 앞두고 있어 분노를 억누르고 작업에 임하고 있다.
한달전 계X전동드릴이 고장나 큰맘먹고 구입한 보X전동드릴을 오늘 사용할 모양이다.
사단에서 훈련사후평가가 끝난 후 복귀한 대대장.
본인이 지휘하는 대대가 제일 개판이라고 사단장한테 깨지고 니네땜시 평가 개판됬다고 노발대발하는 작전참모에게 두번깨진후 영혼이 나간 모습이다.
초급간부 때 특전사에서 근무해 왠만한 ㅈㄹ은 씹어버리는 정신력을 보유한 그도 투스타가 직접담궈버리니 당해내질 못했나보다.
대대장실에 불려들어가 개쌍욕을 처먹은 작전과장이 [구로씨떼야르]를 외치며 오늘 중대장 소대장들 다 박살내버리겠다 결의를 다지고 있다.
아까 연대 작전과장 협조회의 때 대대별로 1개 중대씩 차출해서 유격훈련하자 협의봤는데 제일 훈련 개판으로 뛴 중대를 내보낼 예정이다.
유격교관으로 잡혀온 3대대 11중대장.
연대 내 대위 막내라고 내 짬에 내가 나가리?하는 선배 대위들 땜시 여친이랑 강원도 놀러가려는 약속도 취소했다고 한다.
개판으로 하는 놈들 간부고 머고 다 보내버리겠다는 그의 의지가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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