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인생의고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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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12-07 13:52:58 KST | 조회 | 4,4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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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그들은 영생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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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멍뭉이 세계에선 인간이 엘프쯤 될거같아. 기본으로 오백살 이상은 사는 존재말야.
-"그들은 장수하지.... 그래도 개중 선한 몇은 여전히 우리들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좋은 관계를 유지해준단다." 라든가?
-"불멸자들이 우리에게 얼마나 잘 해주시니. 우리도 그분들의 좋은 친구가 되어야 한단다." 도 좋은데?
- 아 야.. ㅆㅂ.. X나 심쿵.. 야
-구라 아니고 나 지금 이거 보고 쫌 현타온거 같아.
-누가 이거 일인칭 판타지 소설 시점으로 연성좀. 현기증난단 말이에여.
-"이제, 나도 나이가 들었다. 입가의 털들은 회색빛을 띄고 그녀와 내가 함께 산책을 나가면 아픈 관절이 삐걱거리곤 한다. 그러나 그녀는 아직도 '불변'의 존재이다. 그녀의 머리카락은 윤기가 흐르고 피부는 아직도 탄력이 살아있으며 걸음걸이도 여전히 상쾌하다. 시간은 그녀는 건드려 볼 생각도 없이 흘러가 버린 모양이지만, 나는 여전히 그녀가 참 좋다." 여기여.
- "그는 수 세대에 걸쳐 우리 일족을 보호해왔다. 나의 고조할아버지 적부터 그는 일족의 안전을 지켜왔지. 그 긴 시간동안 우리는 당연히 그가 영생자라 믿었어. 그런데 이제 내가 이렇게 지켜본 사실은 다르구나. 나의 털이 그 색이 바래고 내 뼈마디가 쑤셔오듯이 그의 머리도 회색빛이 되고 그의 관절도 예전처럼 부드럽지 않은 모양이야. 내 자식들은 이제 그의 손을 직접 타지 않는단다. 대신 그 친구의 자식들이 인계 받았지. 말하자면, 나를 끝으로 더 무얼 돌보지는 않을 셈인 것이지. 이제와서 내가 뭐 바라는 것이 있다면 그저 내 몸의 마지막이 그의 마지막까지는 찾아오지 않는 것, 그거 하나야. 그가 속한 종족은 죽음이 좀처럼 쉽게 찾아오지는 않는단다. 대신 죽음은 아주 긴 시간을 들이지 마치 비극처럼... 그 두 눈으로 본 많은 것들, 또 그만큼 어마어마할 그의 앎이란... 그래 나도 하나는 알지. 그가 나의 존재에서 평안을 얻는 다는 것. 그저, 마지막 순간까지 내가 그 평안을 그에게 줄 수 있기를."
출처 : http://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3215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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