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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Chromatics
작성일 2011-06-03 11:32:03 KST 조회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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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클럭은 함부로 하는게 아닙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일단 오버클럭으로 인한 파손에는 AS 보장이 안 되는 건 물론이고, 부품의 수명이나 신뢰도에도 영향을 줍니다.


제일 단순 무식한 계산으로, 메인보드나 그래픽 카드 등의 기판에 달려 있는 컨덴서의 수명 표기는 xx도, xxxx시간 이런 식으로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즉, xx도에서 xxxx시간의 기대 수명을 가진다 이 말이죠. 온도가 오르면 오를수록 기대수명이 줄어들어요. 즉 부품이 그만큼 더 일찍 노후화 된다, 이말입니다. 그런데 오버를 가하게 되면 그만큼 부품의 온도가 오르게 되고 곧 그만큼 높아진 온도 덕분에 부품의 노후화는 가속됩니다.


그리고 파코즈나 플웨즈와 같은 사이트에 가면 온갖 오버클러커들의 기록이 있을텐데요. 그 사람들과 일반인과는 큰 차이가 있다는 걸 아셔야 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일단 보드 자체가 달라요. 오버클럭용 보드는 전력을 제공하는 기판의 구성부품의 질이 전적으로 틀립니다. 부품의 질도 압도적으로 차이나지만 그 숫자마저도 차이가 나요. 그래서 똑같은 오버를 해도 부품에 가해지는 부담이 크게 차이가 납니다.

그래픽 카드조차도 기판의 차이가 있죠. 가령 예를 들자면 MSI의 라이트닝 계열의 제품군을 보시면 기판이 마치 레고 블럭을 보듯 전력부가 빽빽하게 들어차 있습니다. 그런데 그래픽 칩 제작사의 표준기준인 레퍼런스 기판은 거기에 비하면 전력부는 듬성듬성한 수준입니다.

표준기준이라는 레퍼런스 기판도 그럴 수준인데 저가형 기판은 어떨까요? 그런데 거기에다가 무리한 오버를 걸면 얼마나 부품에 큰 부담이 갈지는 쉽게 추측할 수 있을 겁니다. 특히 그래픽 카드의 경우엔 메인보드에 비해 전원부가 부실하기 때문에 오버 폭도 CPU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며 컨덴서에 걸리는 0.1v만 전압을 높여도 부품이 터져버릴 때가 있습니다.

물론, 그만큼 가격은 넘사벽의 차이가 나죠. 예를 들자면 메인보드의 기준으로 일반 보드는 10~20만원대인데, 저런 고급형 오버 보드는 60~70만원대 정도? 그래픽 카드 역시 엄청난 가격 차이가 날 겁니다. 같은 숫자를 가진 동종의 그래픽 카드 제품군인데도 제품별로 가격 차이가 심한 이유가 이런 것이죠.


그리고 저런 분들은 또 위험부담을 감당할 능력이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셔야 됩니다. 부품이 손상되어 버려도 웃으며 버리고 새로 다른 걸 얼마든지 살 수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 말이죠. 오버클러커들 중에는 오버가 잘 되는 CPU를 찾기 위해 동종의 CPU를 6개씩 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램을 아예 박스 단위로 사서 오버가 잘 되는 것들을 찾는 사람들도 있죠.


그러니 오버클럭을 하고 싶으시다면 먼저 자신이 소유한 컴퓨터의 부품의 질을 잘 확인하시고 저런 위험부담을 얼마든지 감수할 능력이 있는지 신중하게 검토하셔셔 시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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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saverio (2011-06-03 11:52:0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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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카드 오버 같은경우에는 공감하는것도 있지만 좀 과장되게 말씀하시네요.
극오버의 경우는 모르겠지만 일명 국민오버 클럭이라고 하는건 에즈락 익스트림4.. 아니
바이오스타 TP67XE 만 되도 충분합니다.

지금 오버클러커들이 막시무스만 쓰고 오버용 그래픽카드만 쓰는건 아니지않습니까?

예를 무슨.. 액화질소로 점수놀이 하는분들을 일반적인 오버클러커들로 보이게해서 과다하게 겁을 주는것같네요. 지금 글 예에 있는 극오버클러커들은 검은동네/하얀동네/파란동네 다 합해도 정말 극소수입니다.
아이콘 Chromatics (2011-06-03 12:47:1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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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오버 클럭을 고려하시는 분들에게 한 번 쯤 생각을 해보시라고 쓴 겁니다.

말씀하신 애즈락 익스트림 4나 바이오스타 TP67XE도 그 회사의 라인업들 중에서는 거의 최상위 쪽의 보드잖습니까? 거기다가 오버클럭을 위해 대비가 충분히 된 보드죠. 다만 쓰신 바대로 확실히 60~70만원의 보드를 쓴다고만 말한 건 다소 과장되었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저는 액화질소의 극오버만을 예로 든게 아닙니다. 60~70만원 짜리 보드 쓰는 오버클러커들은 많지만 그런 사람들 중에서도 액화질소까지 쓰는 사람은 드뭅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반대로 saverio님이 제 글을 과장하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자신의 부품이 오버를 위해 준비가 되었는지를 확인한 뒤에 오버를 시도하라는 거였습니다. 오버클럭의 열매가 달콤한 것만은 사실이지만 그 이면에 있을 위험성도 한 번씩은 다들 생각해보시란 말이었죠.
아이콘 Chromatics (2011-06-03 12:49:5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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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제가 이 글을 이 곳에 올린 이유는 일반 유저분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이죠. 분명 TP67XE나 Extreme4처럼, 오버를 감안한 설계가 되지 않은 보드를 쓰시는 분들도 분명 있을 겁니다. 이 곳에 새로이 컴퓨터를 장만하신 분들만 들어오는 게시판이 아니니까요. 그런 분들에게까지 무턱대고 오버클럭을 권장하는 건 다소 무리가 있지 않을까요?
아이콘 saverio (2011-06-03 13:12:4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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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전하고 싶은게 뭔지는 알겠습니다.

다만 저도 글에서 너무 과장된부분은 지적하고 넘어가야겠다고 생각해서 댓글몇자 남기니 기분나쁘게 생각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검은동네에서만 놀아서 그런지 사실 막시무스급 메인보드 쓰는분도 가끔 봅니다.
아수스 막시무스도 50만원인데 60~70짜리 보드를 오버클러커들이 많이 쓴다는건 좀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에즈락 익스트림4 가격이 18~19만원 바이오스타 tp67xe 가격이 14만원입니다.
최상위쪽...이라고 하기엔 좀 무리가 있어보이는데 어쨌든 그렇다고 치더라도 선택이 힘든 가격대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분명히 새로 장만하시는분들만 오시는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런분들에게 무조건 오버클럭을 권장한 기억도 없습니다.
다만 오버클럭 글이 많아짐에 따라서 걱정이 되서 쓰신거라면 과장된 글보다는 오버클럭을 하기전에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부품의 급을 생각하고 또 오버클럭의 위험성도 다시한번 생각하시길 바란다는 글내용이었다면 더 와닿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남아서 댓글 몇자 썼는데 혹여라도 기분나쁘셨다면 미리 사과드립니다.
아이콘 Chromatics (2011-06-03 13:29:2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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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나빴던 적은 없습니다. 제 글에 분명 과장된 부분이 있으니까요. 이런 지적이 들어와야 글이 발전하죠. 오히려 좋은 일입니다.

그 "많다"라는 말은... 사람의 인지 차이 때문일 겁니다. 객관적인 단어라고 보긴 힘드니까요. 똑같은 상황을 놓고도 다른 말이 나오는게 사람이니... 거기다가 저도 Rampage III Extreme을 쓰고 있어서 더 흔하다고 착각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Ext4와 TP67XE가 거의 최상위 축에 든다는 건 그 회사, 애즈락과 바이오스타 각각의 제품 라인업만을 놓고 한 말이죠. TP67XE는 바이오스타의 P67 칩셋 보드 중 최상위 기종이고 Ext4는 P67 Professional과, Ext4 이후 나온 Ext6를 제외하면 최고 레벨의 보드잖습니까. 단순히 전체 시장에서의 가격 레벨을 놓고 말한게 아닙니다. 확실히 제품 구성에 비하면 선택이 쉬운 가격이죠.
아이콘 Chromatics (2011-06-03 13:42:3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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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erio님은 당연히 무리한 오버 클럭을 권장하실 리가 없지만 간간히 이 게시판을 보고 있으면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이는데 오버클럭 문의를 하시는 분들이 가끔씩 보입니다. 그리고 saverio님의 오버클럭 권장 대상이 아니지만 유혹을 느끼시는 분들도 있겠죠. 이 글은 그런 분들에 대한 경고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이콘 saverio (2011-06-03 13:57:0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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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불쾌하셨을 수 있으셨을텐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음.. 근래 들어서 오버클럭 글이 많아졌는데 경고글로 어느정도 위험성을 재인식하고 부품의 급을 확인해보는 계기가 되서 부품이 날아가는 불상사를 겪는분들이 줄었으면 좋겠네요.
뭐.. CPU 국민오버클럭 같은경우 지킬것만 지킨다면 왠만하면 그런일은 없겠지만요 ㅎㅎ;

어쨌든 적절한 타이밍에 올라온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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