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가 살아났습니다[부제: 수리업체는 맡기지 말자]

역시 메인보드가 문제였음

 

AS센터 가져갔더니 내부 회로어디가 망가진거 같다는데

이건 입고시켜야 하는데 기간이 오래되서 입고가 안된다고

 

근처 상가 중고파는데 가보니까 비슷한 보드가 3만원 안짝에 팔길래

그냥 그걸 사가지고 옴

 

 

 

 

문제는

최초 이 컴퓨터가 사망했을때 수리업체를 불렀었던 점인데

 

어디가 문제인지 좀 알아봐달라고 했더니

하필 산지 3주가 채 안된 FSP 파워가 불량이라고 ㅡㅡ

아니 3주된 파워가 불량날수도 있나?

 

그래도 혹시나 해서

[윈도우가 깨진 상태라길래 백업하고 윈도우 다시 깔아달라고 했음]

파워 AS 신제품교환받음

 

근데 증상이 똑같은거

나는 애초에 파워불량이라고 한데서부터 신뢰를 절반은 안하고 있었기때문에

바로 그 업체에 전화함

다시 제대로 검사해보라고 얘기하려고 하는데

 

그쪽 얘기는 내가 파워 갈다가 어디 잘못 연결했거나 아무튼

그래서 생긴 문제 아니냐는거임

아무튼 지들은 검사만 했지 고친게 아니라서

자기들이 추가적으로 뭔가 더 해줄이유가 없다고

 

내가 듣다가 빡쳐서

파워 이대로 두고

다른 부품에서 문제나오면 어디 두고보자

이러고 보드 갈아끼우니까 멀쩡하니 됨

 

아니 처음엔 안됐음

부팅 처음단계는 되는데 윈도우 로딩이 계속 안되는거

다른데 cpu나 vga 이런데 문제 있는건가 싶어서 존나 암울해있다가

다른 윈도우 cd 넣고 그걸로 부팅시켜

복구 항목 누르니까

부팅이 됨

 

결국 윈도우 설치마저도 다 제대로 안돼있었다는 얘긴가

 

기본료 3만원에 하드백업+윈도우설치 1만5천원 해서

4만5천원을 줬는데

그중에 내가느끼기에 제대로 된건 하나도 없음

 

괜히 멀쩡한 파워가 문제라고 해서

애먼 파워만 교체받고(파워 유통사쪽에서는 자체검사결과로는 이상 없다고 함)

 

 

 

이거 지금 다시 전화해서

환불해라 얘기할까 좀 고민중임

 

최소한 앞으로 컴 문제생겼을때

수리업체 부를 일은 없을 듯

수리업체가 가진 지식이래야 여기 엑스피 하게에서 가진 지식정도밖에 없음.
아니 오히려 부품정보나 사양은 여기 하게에 몇몇이 더 빠삭할걸요?

자동차/바이크같은건 지식이 있어도 도구/작업공간같은게 애로사항이 꽃펴서 수리점에 맡길수밖에 없는데

컴은 지식만 있으면 손댈 수 있음

여기 의견 들어보고 메인보드가 문제일것이다란 생각에서

파워가 불량이라길래
에? 메인보드나 이런데는 이상없구요?
대답을 얼버무림 뭐 테스트에선 이상없는걸로 나왔다나

후..
3만원으로 그냥 해결 볼 수 있는거를


혹 보드 아닌 다른데가 문제일수도 있는거니까
일단 맡겨서 뭐가 문제인지 확실히 하자 그런 생각으로 업체 부른거였는데

쓸데없이 3만원만 날렸음 1만5천은 백업비용이라 생각하면 넘어가겠지만

뻥파워에 의한 부품 사망이 잦으니까

수리업체도 그냥 보지도않고 '이거 파워네요' 이런거같은데

FSP 브랜드도 모를정도면 수리기사도 호구인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