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클럭은 왜하는거임?

k 붙은게 오버하라고 나온거긴 한데

 

글쎄 워낙에 생각이

애초에 더 높은 클럭으로 내놓을 수 있었다면

 

순정으로 그렇게 내놓았겠지

뭐하러 오버클럭의 여지를 두는 식으로 내놓겠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성향의 차이인가

운도 따라줘야하고, 오버를 위해 좋은 보드를 사는데 들어가는 추가비용과

알아보는데 들어가는 비경제적비용 그리고

 

결정적으로 오버클럭으로 인한 불안정성까지 생각해보면

 

아 이건 남는게 없다

속편하게 순정쓰자는게 결론이 되버림

 

 

사실 모든 씨퓨가 오버가 되긴 되는데

요 샌디가 그중에서도 특히 오버가 잘되기로 유명한놈이다보니.....


K버젼 사놓고 오버안하면 개호구란말이 왜나오겠어욬ㅋㅋㅋㅋ


근데 진짜 하는거 자체는 솔직히 파고들어가보면 안어려운데
진짜 뽑기운+숫자놀이 운빨


난 씨퓨도 뿔딱인데 안그래도 좀 싸구려보드가 전원부가 뿔딱이라 따따블로 망한 케이스

정품으로 내놓는 클럭이 불량률이라던가 전력소모라던가 수명이라던가 안정성이라던가

몽땅 생각해서 회사입장에서 제일 이익이 많이 남는 그 클럭임


걸프타운이나 2600k같은거 오버해보면 막 5.0도 가고 그러지만

사실 내놓는 클럭만 보면 울프데일이나 샌디나 걸프타운이나 많이 차이는 안나죠

왜냐 그 3대 초반으로 내놓는게 불량률이라던가 전력소모라던가 이런거로 생각했을때

회사가 제일 많이 남아먹으니까요 ㅇ.ㅇ 오버클럭하다 부품 말아먹으면 자기 책임인데

회사가 그걸 구태여 욕먹어가면서 오버해놓고 출시할 이유가 없죠

안그래도 씨퓨가 똑같은제품이라도 그때그떄 수율이 천차만별인데요 ㅇㅂㅇ

머... 철저히 자기 만족이겠죠...
제가 샌디 2500k 4.5에 도전하게 된 계기는 사실 스타2 때문입니다.
예전컴 E8400 @ 3.6 GTX460 1G 에서 1:1 풀옵은 그럭저럭 만족스럽게 돌렸었지만 4:4 빨무는 중옵으로 해도 도저히 극후반 풀교전을 두눈뜨고 못봐줄정도 였었거든요. 블리자드의 스타2개적화가 원망스럽기도 하는 한편 개적화를 제 손으로 씹어버리고 싶었습니다.
그리하여 2500노멀도 아닌 K버젼 4.5 에 도전하게 된거죠. 그 결과 지금 아주 대만족 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4.5 까지 끌어올리니 체감이 확 크진 않아도 게임이 CPU에게 많은것을 요구하며
제동을 걸때 클럭의 힘으로 씹어버린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고 있습니다.
텍켄크래프트님께서 말씀하신 비경제적 비용 비싼보드값 추가쿨러값 위험부담 등등 많은걸
감수하면서도 결국 저 처럼 목적을 가지고 대만족 하면 그걸로 된거 같아요 ^^

ㄴㅜㅜ 씨퓨 뿔딱 보드 전원부 뿔딱 2연크로 졎망 ㅜㅜ

지금 보드 전원부가 맛이 가서 부팅하거나 할때 가끔씩 지멋대로 횡사해서 ㅜㅜ

원래는 더 고사양으로 내놓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고사양으로 내놓자니 발열/전력소모/성능등이 들쭉날쭉이 되어버려요

제조공정은 한종류인데 거기서 또 상품/중품/하품 나누는게 여간 귀찮고 까다로운 일이잖아요?

과일처럼 크기로 확인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제품 하나하나 일일히 돌려볼 수도 없는 노릇인거죠.

그래서 나온게 제품들의 공통 최저사양을 잡고, 그보다 클럭을 한두단계 낮춰서 같은 제품군으로 내다파는거죠. 그러면 각 제품군을 나누면서 생기는 마케팅비/등록비/유통비 등등을 통밥으로 해결 가능하죠.

소비자들(컴퓨터 전문지식이 풍부한 사람들)은 소비자 나름대로 이 CPU들의 클럭이 본디 최대성능 클럭이 아니라는걸 알고 있어요. 자체적으로 냉각만 더 잘시켜주고, 프로세서를 조금만 건드리면 공장에서 설정한 클럭보다 더 높은 클럭으로 돌릴 "가. 능. 성." 이 있다는 걸 알고있죠.

그 가능성을 믿고 더 높은 클럭을 설정해서 끌어올리는게 오버클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