넣고싶은대로 넣으라!

저는 부업 겸 취미 겸 컴퓨터 조립을 해요... 20% 수고비로 남기고 설치까지 합니다

 

작년에는 일이 많아서 백여대 가량 주문조립해서 사무실, 영업장, 가정집등에 넣었고

 

올해는 귀찮아서 꼭좀 해달라는거 30여대 가량 맞춰주고 부탁하는거 다 거절했죠;

 

사후에 전화와서 물어보는게 여간 귀찮은게 아니라서요

 

 

 

여튼 하고싶은 말은... 뒷탈 없이 견적부터 대금,사후처리 까지 깨끗하게 해결하는 방법은

 

우선 용도를 파악하고 가격대별 3분할로 리스트를 만들고, 거기서 부품별로 3분할로 세분화를 합니다.

 

그 다음 가격별, 주요 부품별 차이점을 간단하게 설명하고 꼴리는데로 고르게 내비둡니다

 

 

 

이렇게 안하면 삼성 완제품을 산줄 아는건지 조그만 문제라도 발생하면 바로 전화하더라구요

 

"컴퓨터가 안켜진다."........ "멀티탭 꼽으셨어요?"........"켜진다."

"모니터가 안나온다."........ "뒤에 하얀 선 만져보세요."........."나온다."

 "인터넷이 안된다." ......... 어쩌라고 ㅅㅂ 인터넷 회사에다 전화를 하던가

 

당사자가 부품별로 직접 골라야지 애착을 갖고 하드웨어를 알아가지 안그럼 평생 몰라요

 

견적을 들이밀때 어느게 더 나을지 추천을 바라는게 아닌 이상

 

당사자의 견적을 갈아엎거나 하는건 길게봐서 서로에게 좋을게 없다는게 생각입니다..

 

물론 내가 귀찮아서만이 아니라 직접 리스트를 뽑았을 정도의 성의에 대한 존중인거죠

 

 

 

뻘글끗

사진은 오늘 배송받은 이벤트 상품... 12,000원 어치 상품, 배송료 착불 2,500원 -_-

근데 어차피 여기서 견적 하나하나 짜줘도 조립은 어지간해선 혼자 하기 때문에.

전 조립은 대행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름을 말할 수 없는 그 메인보드 덕분에 참 애착이 생겼네요

보드 모델명이 김신명숙인가요?

하게 자주 오시면 제가 쓰는 보드가 어떤놈인지 잘 아실 수 있죠.

근데 하게에서는 이름을 부를 수 없는 그 보드가 되어버린지 오래.

만약 요놈이 아니었다면 전 이렇게 견적쟁이가 안되었겠져

넣고싶은데로 넣고 잘 안되면 자신이 알아보게 되어있죠.. 사실 -ㅅ-..

야가미님 보드는 ASRock P67 P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