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예전부터 궁금했는데 피씨방은 컴에 돈을 얼마나 바르나요?

집주변에 고릴라pc방이 있는데

거기는 마우스도 데스에더 쓰던데

 

그렇게 돈 쳐바르면 본전이 뽑히나여?

그런 데는 같은 글카를 써도 좀 더 싼 버젼을 쓰고,

총판, 즉 도매상에서 PC 전용 패키지 10셋 15셋 이런 식으로 업어오기 때문에

더 쌉니다. 그리고 케이스 보드 등에서 좀 타협 많이 하죠.

그리고 피방의 주 수입은 이용요금이 아님.

그리고 브가같은 부품 봐도 죄다 이엠텍 제온같은 저가형 ㄲㄲ

그래서 똑같은 중고물품이라도 피방용이 더 값을 못받으며,

유통사에 따라서

'AS받으러 왔쩌염 뿌우~'
'네 고갱님 우리 회사꺼 3년임. 씨리얼 조회해볼께염'
'아 ㅆ1발 피방꺼네염 이건 2년임.'


이런 경우 많음.

올 ㅋ

피시방 컴터는 겉으로만 좋은사양인척 하지만 컴터 잘 아는사람 아니면 좋은지 아닌지 구분 불가능 길가다 보면 피시방에서 550ti붙여놓고 그러는 이유가 사람들이 잘 모르기 때문이죠
550ti보다 6850이 더 좋지만 어쥽잖게 아는 애들은 무조건 지포스가 더 좋다고만 알기 때문에 지포스면 다 좋은줄 아는애들이 많고 피시방에서 사람들이 많이 하는 고사양 게임이라곤 아이온 정도 밖에 없음

현재 주말에 피방알바 하는데 스2하는 사람은 20대 친구들이 두세명정도 같이와서 팀플하는 사람들 말곤 거의 본적이 없음

피방 주 게임은 메이플 서든 던파 피파 아이온 정도가 탑5이면서 다른게임은 거의 안함 ...

고로 피방은 아이온 돌아갈 정도의 사양만 맞추면됨

"스2하는 사람은 20대 친구들이 두세명정도 같이와서 팀플하는 사람들 말곤 거의 본적이 없음"

그 두세명중 한명이 접니다...하하하...여친들의 겐세이(!)를 뿌리치고 일주일에 한번은 가죠 ㅋ

다들 여친없을때는 3명이서 팀플 마스터 찍엇다능....집에서는 겜톡으로 연결해서 팀플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피방점유율 중에서 무시할 수 없는게 아이온인데, 아이온이 친N당이라 피방에서 지포스를 안달기가 참 애매할거 같음. 그런데 560ti를 달자니 가격이 좀 짜증나고, 550ti 달아도 사람들이 정확한 성능을 모르니깐 와 좋나보다 하고 가는거고 그래서 피방에서 550 다는게 많은거같음
저도 컴잘 모를때 학교앞피방 i5 2500에 550ti 단거 보고 '와 성능 쩐다 ;;' 이러고 다녔었음

피씨방 3년 운영했었던 업주입장으로 말씀드리면 돈많이 듭니다 그리고 이익율 마진율이 그리
높지도 않습니다 요즘 피씨방은 말그대로 손님들께 퍼주기 시스템및 겜회사에 각종유료겜비
꼬박꼬박 상납하는 '봉'일뿐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피씨방에 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언제든지 추가 답변 드리겠습니다 --갤노트작성--

ㄴ 페르미님! 때국님께서 피방의 주 수입원이 이용요금이 아니라고 하던데 실제 주 수입원이 뭔가요?

앞서 제가 말씀드린것처럼 PC이용요금으로는 마진이 안나오는 시대라 대체방안으로 각종먹거리쪽으로 많이 남기는 PC방도 있구요.(즉 기본 음료 과자 라면등이 아닌 PC방에서 자체적으로 만드는 먹거리및 음료) 주 수입원은 PC이용요금 마진 쥐꼬리+먹거리를 합한것을 주 수입원으로
보면 될것이고 어쨌든 요즘의 PC방 사업은 무조건 1년반짝 하고 권리금 많이 받아처먹는쪽으로
파는 행위가 아닌 이상 돈벌기 힘든 사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2000년대 초반까지가 순수 PC방 사업으로 돈을 벌수 있던 시기가 아니었을까 싶네요.
2005년 이후로 각종 프랜차이즈들 쏟아지면서 저가경쟁 퍼주기 서비스 경쟁 최근 몇년사이로는
정액제 저장까지 <- 실예로 정액 저장이 되서 손님이 싼값으로 정액 끊어놓고 편한시간대에 와서 놀다가는 시스템이 정착된 순간 PC방(갑) 손님(을)의 사이에 갑으로서의 주도권이 1%도
없게 바뀐것이나 다름없죠. 누군가 설마 아직까지도 PC방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오픈하려
한다면 뜯어말리세요. PC방 당구장 노래방 자주 즐겨찾는 업소 3가지 중에 PC방이 관리하기도 제일 힘들면서 마진율도 최저수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PC방 당구장 노래방 2년해서 똑같은 매출 똑같은 수입을 올려도 PC방은...말안해도 알죠?
모르신다면...

PC 새로 싹 맞춰야 장사가 되기에 기존컴을 중고로 다 내다팔고 새로 맞춰도 3000 전후가 깨지
기에 결국 깨닫게 됩니다. PC방은 단지 봉이었다는 사실을... 게임사 유료게임비대주는 봉
손님들한테 마진도 거의 못남기는 봉...
그리고 손님들은 사장과 친분있는 몇몇 빼고 단골이란게 있나요
최신 슈퍼컴퓨터 사양 최신장비 실컷 빼먹다가 몇달뒤 그보다 더 좋은 PC방이 주변에 생기거나
하면 우르르 이리 옮기고 저리 옮기고. . . 제가 지금은 다른 사업을 하고 있는데 PC방 하던시절
보다 덜 힘들고 더 잘벌고 만족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가 PC방으로 못벌고
망한건 아니에요. 그냥 크게 성공하지 못했을뿐이지만요. 제가 PC 조립도 용산직원들이랑 같이 다하고 AS도 하드웨어 고장이 아닌 이상은 제가 다 고치고 하드카피작업및 다른 모르는 사장
들에 비해 애정을 10배는 더 쏟으면서 했는데... 그래서인지 고생만 직살나게 한 기억이 더 각별 히 남는걸지도 모르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