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사고. 오락가락하는 軍.

http://media.daum.net/society/cluster_list.html?clusterid=148760&clusternewsid=20100401201507590&p=segye&X=1&t__nil_news=uptxt&nil_id=8

 

 

밑에 제가 쓴 글은 국방부의 해명기사를 썼고. 이 기사는 그것에 대한 의문점들을 다시 쓴 기사입니다.

 

침몰 시간이 3번이나 바뀌었으며 3번이나라기보다는 발표때마다 바뀌었고. 

 

TOD(열영상관측장비)도. 공개불가 -> 1분20초 부분공개 -> 전체공개등으로 변했고.

 

이번에 밝힌 절단면도 국방부는 깨끗하다 하고. 수중 잠수부 UDT등은 삐쭉빼쭉 날카롭다 하면서 말이 안맞고 있죠.

 

현재 사건 전말 확보에 가장 중요한 것인 전술지휘체계등은 군 기밀사항으로 인해 국방부에서 거부하고 있지만. 2002년 연평해전때는 이미 한번 공개 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국방부의 변명히 잘 안먹히고 있지요.

 

또한 생존병사들의 인터뷰도 안되고 있는것도 은근히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이미 2002년의 연평해전의 예가 있어서. 언론과 많은 사람들이 그것과 비교를 하면서 국방부를 옭아매고 있어요.

 

 

오락가락하면서 뭔가 숨기고. 그리고 약간 의심되는 행동을 하므로. 군에 대한 의심은 쉽사리 줄어들지 않을듯 싶습니다.

 

이러다가는 진짜 밑의 기사처럼. 우리나라 국민이 정부를 괴물보다 더 두렵게 보는게 아닌가 하는 무서움도 들군요.

 

 

p.s : 이 기사는 세계일보 기사이나. 이것은 오늘 MBC 스데스크에서 비슷한 내용으로 기사가 떴습니다.

1. 침몰시간이 3번이나 바뀐건 맞는데, 그거야 국방부의 실수가 맞고요.

2. 절단면에 대해선 국방부는 깨끗하다고 하고, 잠수부들은 날카롭다고 하는데 이게 무슨 모순이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잠수부들이 삐죽빼죽 날카롭다고 한 적은 없습니다. 다만 저는 너무 깨끗하게 잘리다 못해 날카롭기까지 하다는 인터뷰를 본 적이 있습니다.

3. TOD영상 공개는.. 이건 뭐, 공개해도 뭐라고 하네요. 처음에 공개안하니까 여론이 하도 뭐라해서 공개한건데, 나참.. 국방부도 참 답답하겠습니다. 공개해도 까고, 공개안해도 까니 이거보다 답답한 상황이 어디있겠습니까?

4. 전술지휘체계 공개가 이 사건과 무슨 관련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도대체 어떤 의미인지 한번 설명해주세요.

5. 생존병사와의 인터뷰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살아남은 병사들이 트라우마 증세를 보여서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기자들과의 접촉이 차단되었을 뿐, 가족들과의 면회는 이루어지고 있으며 실제로 가족들을 통해 생존병사들의 증언이 간접적으로 언론에 이미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그닥 국방부가 생존병들의 증언을 숨기려고 한다는 인상은 없습니다만..

5. 저번 글에서도 이런 모습이 보이셨는데, 한번 다시 생각해보세요. 새떼 사격과 북한함정오인은 서로간에 모순이 없습니다만, skyris님은 서로간에 모순이 있다고 생각하고 글을 올리셨죠. 이번 사건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래도 님은 '국방부가 뭔가 숨기고 있다'라는 고정관념 하에 기사를 보니 그렇게 보이나 본데요. 다시 한번 생각을 더 해보세요. 아마도 언론들의 뒤죽박죽 보도때문에 그런거 같은데.. 범람하는 정보들에 흔들리지 않고 그것들을 내 것으로 취득하여 명확한 잣대로 판단하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 아. 뭐 저도 걸러듯는것이고 약간 오류가 있을수 있으니 이해 부탁드리고요... 몇가지만 더 보충하도록 하죠.

전술지휘체계라는것은 전술지휘정보체계라는건데.. 관련 기사가 있더라구요.

육군전술지휘정보체계(ATCIS : Army Tactical Command Information System)는 각급 야전부대들이 적과 아군에 관한 각종 상황과 정보를 실시간 공유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최첨단 디지털 정보통신 장비 체계다.

2008년 국방부에서 밝힌 자료죠. 그러니깐 현재 국방부에서는 좁게는 교신기록. 넓게는 그 함정이 갖고 있던 자료들 모두를 거부하니깐 전체적으로 까이는 중이라고 했던거죠. 그런데 2002년 연평해전때 이미 국방부와 합참은 이것을 공개했던 전력이 있어서 이거에 비교되어 까이는 중이죠.

TOD영상 공개에 대해서는 깐다고 말 안했어요. 처음에 공개 안한다 했다가. 나중에 부분공개한것에 대해서 따진거지요. TOD공개후에는 별 의견이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이어서 // 교신내역등은 군 기밀이므로 꼭 밝힐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사건시간을 3번이나 고쳤고. TOD영상 공개를 한번에 안하고 3번에 걸쳐셔 뻘짓을 한 상황에서 공개를 한다면 약간의 신뢰성을 줄수도 있겠지요.

국방부가 지금은 뭘 해도 사람들은 안믿는 상황이에요. 사건시간을 3번이나 번복했으며. TOD영상도 바로 보여준게 아니라 우선 편집본을 올렸다가 축소하느냐? 욕먹으니깐 그제서야 원본을 보여줬죠.

신뢰라는게 다른것부터 하는게 아닙니다. 이미 국방부에서 뭔가를 숨긴다는 뉘앙스를 풍기고 있고. 또한 그렇게 의심될만한 행동을 몇번 했지요. 이제는 언론이 안까더라도 알아서 까일수밖에 없는 상황이지요.

벌써 이런 행동이 최소 2번이라면. 사람들은 이미 의심을 할수밖에 없습니다. 요즘들어 군대에 대한 인식도 썩 좋지 않은 마당에 이러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