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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uda
작성일 2010-10-18 12:52:04 KST 조회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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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민족정론지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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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촛불 정국 이후로 많이 들어보셨을 조중동의 리더격인 조선일보입니다

 

친절한 대국민 마케팅(불법판촉) 덕분에 (머리가)가난한 서민들도 무료로 구독할수있음은 물론

 

각종 푸짐한 경품과 현금까지 거머쥘수있는 꿈의 신문 !!

 

작년쯤 이 회사 사장님이 장 뭐시기라는 연예인좀 델고 놀다가 죽어버리는통에 구설수에 휘말릴뻔했지만

 

국내 점유율1위의 위엄으로 그깟 딴따라 자살쯤은 가볍게 덮어주시는 쎈쓰~

 

신문도 보고 현금,경품도 받고 애국(천황폐하께)도 할수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

 

가까운 조선일보 지국에 전화하셔용~

 

 

# 혹시나 하는 노파심에 링크하나 겁니다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1553391

 

 

# 조선일보는 한국 사회의 고대신

지속적인 허위 신고시 신고자가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신고 사유를 입력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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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jedinight (2010-10-18 13:39:2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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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은 어쩔 수 없었다는 자칭 보수로 포장되는 뉴라이트의 주장을 여기서도 보게 되다니. 나라가 어찌 되려고 이러나. 친일이 어쩔 수 없는 거면 이토히로부미 처단한 안중근 의사는 뭐가 되고 그 외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은 뭐가 되는 건가.
베플 아이콘 ★윈드-™ (2010-10-18 13:47:2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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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든것이 친일이고, 친일청산이란 그것들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죄하는것입니다. 후손이랍시고 뺏어간 재산 다시 달라는 소송거는 무개념짓 말구요. 청산이란 말을 할때 모두 죽이자는 밥말아먹을 생각없는애들이 있는것도 사실입니다만, 그저 제대로된 사죄를 바라는 의견이 더 많겠죠. 국민들이 서로가 서로에게 사과하고 손을 잡는 모습을 바라는게 꿈일까요? 기준이 뭐냐는 말 자체를 하는거부터가 이 문제에 대해서 논점을 흐리는겁니다. 국민모두가 친일파였다면, 국민모두가 역사와 조국앞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사죄해야겠죠.
베플 간디남 (2010-10-18 17:01:0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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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해서는 눈팅만 하는데 잘못된 정보가 있어서 댓글을 달게 되는군요.
제가 신방과를 나와서 다른분들보다는 정확히 알듯합니다.

첫번째로 조선일보는 친일신문으로 시작한게 맞습니다. 친일단체인 '대정실업친목회'가 1920년

노골적으로 일제의 문화정치구호를 내걸고 창간하였습니다.

이에 조선일보의 친일행적을 비난하면서 창간된것이 바로 동아일보입니다.

민족지를 내세우며 동아일보가 민중들의 지지를 얻는 사이 조선일보는 을사오적의 하나인 '송병

준'의 손에 들어갔으며 1924년 이상재선생이 사장이 되면서 민족지의 색채를 띄게됩니다.

지금까지도 지속되고 있는 조선,동아의 앙숙관계가 이때부터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때부터 두 신문은 한글보급운동을 하는 등 잠시 민족지로써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조선일보는

방응모가, 동아일보는 김성수가 운영하게 되고 일제의 탄압에 굴복하고 더 나아가 과잉 충성을

하게됩니다.(지금까지도 조선일보는 방응모일가, 동아일보는 김성수일가의 족벌경영체제가 이

루어지고 있지요, 이 부분이 우리나라 신문의 가장 큰 문제점이기도 합니다.)

이상이 역사를 간단히 요약한 것이고,

다음으로 과연 몇몇분들 말씀처럼 어쩔수 없었던것인가? 친일이라 비난할 수 없는 것인가?

문화정치를 내세운 일제치하에서 허가된 신문은 조선일보, 동아일보, 시사일보의 3개 신문밖에

없었습니다. 이 중 시사일보는 상해임시정부에서 가장 악독한 친일파의 하나로 지목된 민원식이

발행인으로 있었으니 더는 설명할 필요가 없겠지요.

3.1운동을 전국에 알리는등의 활약은 지하신문으로 불리던 "당시의 불법신문"이던, '조선독립신

문', '각성회회보', '국민회보', '국민신보', '조선신보', '독립자유민보', '혁명공론'등등의 기본

적 장비조차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신변의 위험을 무릅쓰고 신문을 만드셨던 분들에 의해

이루어 졌습니다. 참고로 친일신문은 3.1운동을 '소요사태'라고 표현했지요.

그리고 조선, 동아가 수많은 검열을 비롯한 탄압때문에 어쩔수 없었다?

당시 일본인들이 내는 신문들도 무조건 검열과 삭제를 당했습니다.

위에도 나와있듯이 일제하에 정식으로 허가된 신문은 3가지 신문뿐이었고 허가되었다는 자체

가 친일신문이라는 뜻이죠.

마지막으로 신문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편집권입니다.

조선, 동아일보라고 기자부터 발행인까지 모두 친일파이며. 항상 친일만 했다고는 할 수 없습니

다.

한글보급운동등을 전개하기도 하였으며, 백두산탐험대를 조직하여 민족의식을 고취시키기도 했

고, 유명한 일장기 말소 사건(김성수는 이를 두고 몰지각한 소행이라고 비난하고, 관련된 기자

13명을 해고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동아일보가 민족지의 증거로 자랑하는 일이지요.)

한편으로는 황민화운동, 전 조선의 병영화 정책에 앞장서기도 하였지요.

당시 미디어의 통제때문에 어쩔수 없다는 것 자체가 괴변입니다. 당시 민중들에게 실상을 알리

고, 민족의식을 고취시킨 신문들은 전부다 '불법'이었거든요.

개인적으로 조선, 동아일보의 변절의 가장 큰 원인은 기회주의자였던 방응모, 김성수의 경영때

문이고, 안타깝게도 지금까지 그자손들의 족벌경영으로 편집권을 장악한채 이어지고 있지요.

과거 조선일보에 대해 문책하는것도 중요한 일이라 볼 수도 있지만, 한때나마 언론인을 꿈꿔왔

던 사람으로써 국민들이 우리나라 언론의 현재의 문제에 좀 더 관심을 가지셨으면 합니다.
아이콘 아사달제1연대 (2010-10-18 13:13:22 KST)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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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저때 당시 기자들은 어쩔수 없는 상황도 있지 않았을까요?

왜정당시 대놓고 히로히토 개새끼라고 말할수도 없고;

하지만 그 후예들이 여전히 친일짓 하는것은 용서치 못하지만
내검이곧아다 (2010-10-18 13:37:50 KST)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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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게 뉴스인가요?
여기 뉴스 게시판 아닌가요?
다음 아고라가 언제부터 뉴스였나요?
게시판의 기본 원칙조차 지키지도 못하면서 자기가 무슨 영웅인줄 아시나요?
jedinight (2010-10-18 13:39:2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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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은 어쩔 수 없었다는 자칭 보수로 포장되는 뉴라이트의 주장을 여기서도 보게 되다니. 나라가 어찌 되려고 이러나. 친일이 어쩔 수 없는 거면 이토히로부미 처단한 안중근 의사는 뭐가 되고 그 외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은 뭐가 되는 건가.
내검이곧아다 (2010-10-18 13:42:1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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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dinight//
어느 범주까지를 친일로 볼 수 있는건가요?
창씨개명 한 사람들 전부 친일파 매국노들인가요, 아니면 다른 기준이 있는건가요?
그리고 그 기준은 누가 정하나요?

제가 잘 몰라서 그러니 알려주세요.
아이콘 ★윈드-™ (2010-10-18 13:47:2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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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든것이 친일이고, 친일청산이란 그것들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죄하는것입니다. 후손이랍시고 뺏어간 재산 다시 달라는 소송거는 무개념짓 말구요. 청산이란 말을 할때 모두 죽이자는 밥말아먹을 생각없는애들이 있는것도 사실입니다만, 그저 제대로된 사죄를 바라는 의견이 더 많겠죠. 국민들이 서로가 서로에게 사과하고 손을 잡는 모습을 바라는게 꿈일까요? 기준이 뭐냐는 말 자체를 하는거부터가 이 문제에 대해서 논점을 흐리는겁니다. 국민모두가 친일파였다면, 국민모두가 역사와 조국앞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사죄해야겠죠.
아이콘 skyris (2010-10-18 13:47:5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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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이걸 웃게로 보낸것이 나았을듯 하네요. 최소한 게시판에 공지가 있으면 그거에 맞춰야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가막 죄송해요. 다시 어그로 낮췄음. ㅜㅜ.
내검이곧아다 (2010-10-18 14:04:5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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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드//
친일파라는 단어가 한국 사회에 갖는 무게감을 생각해보면
창씨개명마저도 친일파라고 구분짓게 되면 대한민국 국민들의 절대 대다수는 친일파 혹은 친일파의 후손이 되는데,

그런 오명을 윈드님처럼 손잡고 사과하면서 하하호호 웃으며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 대한민국에 그리 많을거 같진 않네요.

마치 군사 정권 시절, 자신의 정적들을 빨갱이로 몰아붙여 제거했듯이
요즘엔 자신의 정적들을 친일파로 몰아붙여 흠집내려는 사람들이 있어서 친일파에 대한 논의는
매우 신중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을사오적이나 그외 누구라도 메이저급 친일파로 인정 할 수 있는 사람들이야 당연히 역사의
심판을 받아야겠지만
너 친일파, 너 친일. 이따위로 함부로 낙인찍을 순 없다는거죠.
아이콘 ★윈드-™ (2010-10-18 14:14:1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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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이해하셨네요. 어쨌든 한국사회는 친일파문제에 대해서 해결하지 못한채 세월을 흘려보냈기 때문에 문제가 더 복잡해졌습니다. 당연히 이 문제는 간단히 하하호호하면서 풀리지 않을겁니다. 단순하게 내 조상이 친일을 했는지 뭘 했는지도 모르는 세대들이니까요.
제가 말한건 단순히 조건이니 뭐니 하면서 누구를 친일파로 할거냐는 소모적인 논쟁유발에 대한 대답이었을뿐입니다.

전 방법론에 대해선 한마디도 안했는데, 사죄라는 표현을 "미안해"하면 끝난다는식으로 넘겨짚으시면 곤란해요. ^^

전 충분히 납득할만한 사과를 한다면 창씨개명같은 대부분 어쩔 수 없었다고들 말하는 문제에 대해서 우리 사회가 사냥에 나설거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그들대로 납득할 수 있는 충분한 사과를, 사회는 관용과 용서를 베푸는것이 진정한 의미의 친일파청산이라고 봅니다. 문제는 당연히 이미 기득권으로 자리잡은 친일파와 친일후손들이 그럴 마음이 0.1%도 없다는것이겠죠. 사회가 용서하지 않는다는 말은 변명일뿐입니다.
아이콘 ★윈드-™ (2010-10-18 14:15:1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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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무엇보다 뉴스게시판에 어울리지 않는 글이네요.
jedinight (2010-10-18 14:23:4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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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의 친일에 대해 나오니까 발끈하는 사람이 있네. 당신 눈에는 일왕에 충성을 다하겠다는 저 신문이 친일로 안 보입니까? 당신이 생각하는 친일의 기준은 그럼 뭔가요? 이완용도 어쩔 수 없이 일제에 협력했으니까 친일을 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칭 보수들이 주장하는 "조선의 근대화"에 이바지한 훌륭한 사람입니까?
창씨개명 한 사람들이 전부 친일파는 아니겠죠. 게 중에는 정말 어쩔 수 없이 강제로 하게 된 사람도 있었겠고 적극적으로 일제에 협력한 자들도 있었겠죠. 사람들이 보통 말하는 친일파는 강제적으로 창씨개명 당한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일제에 가담한 자들을 말하는 건데 이거에 왜 발끈을 하고 토를 다나요? 기준이요? 그 당시를 직접 겪어보지 못했으니 남아있는 자료 등을 조사해서 분류해야겠죠? 그런 일을 위해 한참 늦었지만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조사위원회, 민족문제연구소 등에서 조사를 통해 친일인명사전 같은 결과를 내놓는 것 아닙니까? 친일파 재산환수 특별법 만든다니까 대다수가 반대한 거대 정당이 있는 대한민국 현실이지만.
내검이곧아다 (2010-10-18 14:48:5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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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ㅅㅇ? 전 조선일보의 친일 행위를 변호하거나 한적은 없는데... 뭐 잘 못 보셨나보네요.

전 친일은 어쩔수 없었다라는 말에 부분적으로 동의를 할 뿐, 조선일보의 과거 행적에 분명 악질적 친일 행위가 있었던 것은 저를 포함한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만약 일제시대에 태어났다면 우리중에 친일파 아닐 수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겁니다. 창씨개명을 빼더라도 좀 이름 있는 지식인, 연예인 등 인재들은 총독부에서 고용해 홍보시켰을거구요. 그럼 흐름에 거부해 꿋꿋했던 사람들은 거의 모두 불우하게 인생을 보냈고, 그런 모습을 보며 협조하지 않았을 사람은... 별로 없을거 같네요-_- 가족을 부양하면서 친일행위에 눈이 돌아가지 않을 사람은 없을겁니다.

진짜 국민의 단합을 위해서라면 저는 친일파 색출해내고 낙인찍는 것보다 당시 나라를 위해 희생했던 광복군, 임정 요원들, 그 외 많은 민족을 위해 희생하셨던 분들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보상이 더 중요하고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당시 많은 분들과 그 분들의 후손 분들이 전혀 보상과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게 안타까울 따름이죠. 그리고 크게 보상을 해줘야 다른 사람들도 "나라와 민족를 위해 희생할 가치가 있다"라고 생각 할 수 있게 되는거죠.

두줄요약
1. 친일청산하기 힘들다. 판단 기준조차 사람마다 주먹구구식이다.
2. 제대로 보상 못 받은 당시 애국자들이나 보상해라.
아이콘 Zergl (2010-10-18 14:57:5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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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ㅅ = 그때 조선일보가 자발적으로 저런 걸 한게 아니라
일본쪽에서 '안하면 죽인다' 이런 식으로 나서서 저런걸 한게 아닌가요?
대충 이해는 되는데...
아이콘 cv테일군 (2010-10-18 15:22:2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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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분들은 그래도 많이 이래저래 공부하신 듯 한데.. 몇 가지만 쓰겠습니다.
이야기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많이 쓰이는 전개이긴 하지만 실질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겁니다.
이야기가 결정적으로 산으로 가는 이유기도 하고요
1.친일은 어쩔 수 없었다 -> 그럼 독립운동가는 다 바보들이냐?
이런 루트로 많이 빠지게 되는데 이게 상당한 흑백논리입니다. A아니면 B다라는..
뉴라이트처럼 덮어놓고 옹호하는건 아니라 치더라도 이런 논리전개는 글쎄요..
당시상황을 고려하면 기준점이 '어쩔수 없이 친일을 했다'가 되어야 한다는게 맞지 않나요?
그 상황에서 '독립운동을 했다'라는 사실이 +요인으로 부각되어야 하는것이지
중간을 갈라놓고 친일파 <-> 독립운동가 이렇게 나누는 순간 소모적인 끝나지않는 논쟁이 생깁니다.
2. 이중 잣대와 취사 선택, 그리고 시간 넘나들기
당시에 한국인 기반의 신문이라고 해봐야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뿐이었습니다.
이 두 신문은 당시 조선민들의 근간으로서 계몽운동에 선구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죠.
대표적으로 물산장려운동, 브나르도 운동 등 말입니다.
오히려 조선, 동아가 없었으면 일제강점기가 어땠을지 예측하기도 힘들 겁니다.
(사실 일제강점기의 '사료급'역할을 하는 것이 저 두 신문이지 말입니다?)
그런데 이런 건 쏙 빼놓고 1930년대 이후 것들만, 그것도 자극적인 것들만 골라서 뭐라 하는 것도 썩 좋아보이지는 않네요.
더구나 이걸 근거로 70년이 지난 지금 조선,동아를 친일신문이라고 하는 것도 문제가 많습니다. '당시에 친일'이란 건 성립해도 '친일신문 조선일보'라는 말이 지금에 와서 당시 자료를 가지고 '현재'의 신문에 쓰일 이유는 없죠. 당연한 것 같지만 말하는 쪽이나 듣는 쪽이나 이게 오류라는 사실을 인지하는 거 같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교묘하게 사용하고 말이죠.
->요약하자면,과거의 상황을 지금상황까지 소급시켜서 판단하는 게 정당한가?라는 겁니다.
3. '친일'이라는 말의 범주에 대한 미세한 말바꿈
일반적으로 '친일'을 했다라는 이야기는 크게 둘로 나뉩니다.
1) 적극적으로 일본을 위해 협조하였다
2) 일본의 행동에 동참하였다
기본적으로 대화에서 의도하는 바는 1번입니다. 하지만 2번을 살짝살짝 끼워넣음으로서 이야기가 산으로 가는 경우가 많지요. 지금도 그렇네요. '친일 잔재를 청산해야 한다'라는 대전제에 반대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하지만 '친일파들을 모두 선별해서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한다'라는 말에는 쉽게 동의하지 않을 사람이 많을 겁니다. 기득권인지 뭔지 모를 실체도 확인되지 않는 0.1%의 골수 친일파와 그 후손들이 아니라도 말이죠.(이게 중요합니다)
중요한 건 앞의 명제와 뒤의 명제의 '친일'이라는 단어의 미세한 차이를 느껴야 합니다. 이걸 섞어버리는 순간 끝도 없는 싸움만 있겠죠.
저그는착했다 (2010-10-18 15:36:2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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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 창씨개명과 미디어의 통제는 식민지지배하에서 거부할수 없는 사항이라고 봅니다. CV테일군님이 옳은 말씀 해주셨네요. 근거없는 무분별한 비난은 지양하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자신의 의견과 일치하지 않다고 해서 대다수의 국민들을 머리가 가난하다고 표현하시다니요. 전국에 난다 긴다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데.. 글을 쓰신분은 얼마나 많이 배우신 분인지 궁금하네요.
아이콘 맑은날의오후 (2010-10-18 15:51:2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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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됬든 친일파는 실드 쳐줄 이유도 없고 명명백백하게 밝혀서 청산 해야함
jedinight (2010-10-18 15:52:0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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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검이곧아다 이 사람은 계속 친일파에 대해 뉴라이트가 하는 어처구니 없는 주장을 하시네. 일단 독립운동가들 제대로 보상하자는 주장은 당연히 동의합니다만.

친일은 어쩔 수 없는 것이었고 일제 시대 살았으면 대부분 친일파다.
단합을 위해 친일파 색출하고 낙인찍지 말자.

이런 주장을 하시는데, 위에 댓글에서도 말했듯이 청산해야 할 친일은 일제강점기때 살았던 사람들 대부분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일제에 가담한 매국노들입니다.여기에 "일제 시대 살았으면 대부분 친일파"라고 사실을 왜곡하는 물타기를 해서 친일파 아닌 사람들이 거의 없으니 친일파로 낙인찍지 말자는 해괴한 주장을 하시는데 제정신입니까? 일제에 저항했던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있었고, 3.1운동 등에서 보듯이 일반 백성들도 일제에 무수히 저항했습니다. 그런데도 일제강점기 때 살았으면 대부분 친일행위를 한 것이라고요? 해방과 동시에 모조리 씨를 말렸어야 했던 매국노들 이승만의 반민특위 해체와 생존을 위한 거짓 반공을 들고 나와 현재까지 살아 남은 것을 넘어 대한민국의 거대 권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친일청산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매국노 당사자들은 대부분 죽어 없어져서 처단하지 못하겠지만 그들이 친일행위로 모은, 자식에게 대물림된 재산이라도 모조리 환수해야 하고 국사, 특히 현대사 교육 강화해야 합니다. 이미 나온 친일인명사전도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학교, 도서관 등에 비치해야 합니다.
아이콘 맑은날의오후 (2010-10-18 15:52:2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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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아니면 다시한번 식민지 되던가
jedinight (2010-10-18 16:26:4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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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테일군님

조선일보나 동아일보가 과거의 친일행적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하고 현재 그러지 않는다면 현재의 조선, 동아일보에 대해 욕할 수 없겠죠. 하지만 현재의 조선, 동아일보는 친일파 재산 환수나 친일인명사전 발행 등에 대해 무시하거나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거기에 좌파, 빨갱이 마녀사냥 등이 더해져서 많은 사람들이 욕하고 있고요. 그리고 친일은 어쩔 수 없었다는 주장은 분명히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을 모욕하는 이야기이고 결정적으로, 적극적으로 일제에 가담했던 매국노들까지 덮어주는 말입니다. 흑백논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간디남 (2010-10-18 17:01:0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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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신방과를 나와서 다른분들보다는 정확히 알듯합니다.

첫번째로 조선일보는 친일신문으로 시작한게 맞습니다. 친일단체인 '대정실업친목회'가 1920년

노골적으로 일제의 문화정치구호를 내걸고 창간하였습니다.

이에 조선일보의 친일행적을 비난하면서 창간된것이 바로 동아일보입니다.

민족지를 내세우며 동아일보가 민중들의 지지를 얻는 사이 조선일보는 을사오적의 하나인 '송병

준'의 손에 들어갔으며 1924년 이상재선생이 사장이 되면서 민족지의 색채를 띄게됩니다.

지금까지도 지속되고 있는 조선,동아의 앙숙관계가 이때부터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때부터 두 신문은 한글보급운동을 하는 등 잠시 민족지로써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조선일보는

방응모가, 동아일보는 김성수가 운영하게 되고 일제의 탄압에 굴복하고 더 나아가 과잉 충성을

하게됩니다.(지금까지도 조선일보는 방응모일가, 동아일보는 김성수일가의 족벌경영체제가 이

루어지고 있지요, 이 부분이 우리나라 신문의 가장 큰 문제점이기도 합니다.)

이상이 역사를 간단히 요약한 것이고,

다음으로 과연 몇몇분들 말씀처럼 어쩔수 없었던것인가? 친일이라 비난할 수 없는 것인가?

문화정치를 내세운 일제치하에서 허가된 신문은 조선일보, 동아일보, 시사일보의 3개 신문밖에

없었습니다. 이 중 시사일보는 상해임시정부에서 가장 악독한 친일파의 하나로 지목된 민원식이

발행인으로 있었으니 더는 설명할 필요가 없겠지요.

3.1운동을 전국에 알리는등의 활약은 지하신문으로 불리던 "당시의 불법신문"이던, '조선독립신

문', '각성회회보', '국민회보', '국민신보', '조선신보', '독립자유민보', '혁명공론'등등의 기본

적 장비조차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신변의 위험을 무릅쓰고 신문을 만드셨던 분들에 의해

이루어 졌습니다. 참고로 친일신문은 3.1운동을 '소요사태'라고 표현했지요.

그리고 조선, 동아가 수많은 검열을 비롯한 탄압때문에 어쩔수 없었다?

당시 일본인들이 내는 신문들도 무조건 검열과 삭제를 당했습니다.

위에도 나와있듯이 일제하에 정식으로 허가된 신문은 3가지 신문뿐이었고 허가되었다는 자체

가 친일신문이라는 뜻이죠.

마지막으로 신문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편집권입니다.

조선, 동아일보라고 기자부터 발행인까지 모두 친일파이며. 항상 친일만 했다고는 할 수 없습니

다.

한글보급운동등을 전개하기도 하였으며, 백두산탐험대를 조직하여 민족의식을 고취시키기도 했

고, 유명한 일장기 말소 사건(김성수는 이를 두고 몰지각한 소행이라고 비난하고, 관련된 기자

13명을 해고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동아일보가 민족지의 증거로 자랑하는 일이지요.)

한편으로는 황민화운동, 전 조선의 병영화 정책에 앞장서기도 하였지요.

당시 미디어의 통제때문에 어쩔수 없다는 것 자체가 괴변입니다. 당시 민중들에게 실상을 알리

고, 민족의식을 고취시킨 신문들은 전부다 '불법'이었거든요.

개인적으로 조선, 동아일보의 변절의 가장 큰 원인은 기회주의자였던 방응모, 김성수의 경영때

문이고, 안타깝게도 지금까지 그자손들의 족벌경영으로 편집권을 장악한채 이어지고 있지요.

과거 조선일보에 대해 문책하는것도 중요한 일이라 볼 수도 있지만, 한때나마 언론인을 꿈꿔왔

던 사람으로써 국민들이 우리나라 언론의 현재의 문제에 좀 더 관심을 가지셨으면 합니다.
아이콘 후레자식-아서스 (2010-10-19 10:39:1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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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조선일보가 민족정론지라고 하는 사람이 있나요???

개인적으로 조선일보에도 훌륭한 기자들도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유용원 기자...

근데 문제는 위의 훌륭하신 최고 계층의 입김이 문제지...
[Cs]caesius (2010-10-19 18:33:0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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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씨 사장놈이 일제에 전투기 가져다 바친건 안내놓으면 때려 죽인대서 그런건가요
자발적으로 지돈들여 사다 가져다 바쳤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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