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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회색의검
작성일 2010-10-22 11:52:40 KST 조회 1,116
제목
14세 방화 약간 다른 시점

http://news.donga.com/Society/3/03/20101021/32034287/1


동아긴 한데


관점이 좀 달라서 퍼옴


뭐 저 중딩이 잘했다는건 절대 아니지만


부모가 자식을 원하는것 안한다고 폭행할 정도였으면 잘한건 없어보임


비슷한 사례로 성적가지고 조렐 뭐라고 하자 성적올리고 자살한 케이스가 간간히 나오는 나라라


단지 억울하게 간 어머니와 여동생이 안타까울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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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az망가 (2010-10-22 12:50:2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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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것만 가지고 뭐가 하긴 좀 힘든데...

이 세상엔 엄연히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부모가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믿'는게 아니라 그렇다는걸 '압'니다.

심리학에서 주요 양육자와 자식 간의 애착 형성 정도를 3단계로 분류해놓았습니다. 자식에게 전혀 애착을 갖지 않는 부모도 얼마든지 있어요. 수평 폭력의 가장 큰 희생자는 그 가정에서 가장 어린 자식인 경우가 흔하구요.

부모가 괴물이면 자식도 괴물일 확률도 높아요.

물론 "내면의 어둠을 극복한 사람은 고유한 기품을 지닌다"라는 말도 있습니다만, 그런 사람은 많지 않죠. 그런 사람이 많은게 당연한 세상이면 정신과 의사나 상담 심리학자의 절반은 굶어죽어야죠.

부모를 죽일 정도면 굉장히 많은 좌절-공격이 축적되어있었다는 이야기인데...수동 공격적인 성격이었다면 분명 자살했을 겁니다. 실제론 그런 사람이 더 많구요. 워낙 많으니 일일이 뉴스가 안될 뿐.

학벌에 따른 수직적 인간관계, 승자 독식 주의, 인간의 가치를 그 개인의 학력에 둔다는 점이 문제인데... 워낙 내면화가 잘 되어 있어서 수능 성적 안좋으면 교육 정책 비난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 분도 많은 사회인지라... 결국 인권에 대한 감수성 문제라고 밖에 할 말이 없네요.

저 소년이 정신 보건 체계에 쉽게 접근 할 수 있었을 환경이었다면, (지역 사회의 정신 보건 자원이 풍부하고, 자기 주도성의 가장 세련된 형태가 타인에게 도움을 청할 용기라는 인식이 있었다면) 저런 비극까지는 일어나지 않았을 텐데 그냥 안타깝다는 말 밖엔...

모두가 가해자고 모두가 피해자인 세상입니다.
베플 아이콘 시즈루팬티 (2010-10-22 12:06:4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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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저 나라는 아들이 공부안하고 논다고 엄마가 자살하는 나라니까 머 말다했지.
아이콘 FanCy (2010-10-22 11:56:2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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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아. (2010-10-22 11:56:2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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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이런걸 양비론이라고 합니다.

잘한건 없어보이고 말고 불질렀고, 죽은 사람이 몇인데 이런걸 따지나...

누가 동아 아니랄까봐...
아이콘 시즈루팬티 (2010-10-22 12:05:4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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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층..ㄷㄷㄷ
아이콘 시즈루팬티 (2010-10-22 12:06:4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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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저 나라는 아들이 공부안하고 논다고 엄마가 자살하는 나라니까 머 말다했지.
아이콘 나는_홀리쉿이다 (2010-10-22 12:38:3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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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피본건 어머니하고 여동생
후레자식새끼
az망가 (2010-10-22 12:50:2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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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것만 가지고 뭐가 하긴 좀 힘든데...

이 세상엔 엄연히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부모가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믿'는게 아니라 그렇다는걸 '압'니다.

심리학에서 주요 양육자와 자식 간의 애착 형성 정도를 3단계로 분류해놓았습니다. 자식에게 전혀 애착을 갖지 않는 부모도 얼마든지 있어요. 수평 폭력의 가장 큰 희생자는 그 가정에서 가장 어린 자식인 경우가 흔하구요.

부모가 괴물이면 자식도 괴물일 확률도 높아요.

물론 "내면의 어둠을 극복한 사람은 고유한 기품을 지닌다"라는 말도 있습니다만, 그런 사람은 많지 않죠. 그런 사람이 많은게 당연한 세상이면 정신과 의사나 상담 심리학자의 절반은 굶어죽어야죠.

부모를 죽일 정도면 굉장히 많은 좌절-공격이 축적되어있었다는 이야기인데...수동 공격적인 성격이었다면 분명 자살했을 겁니다. 실제론 그런 사람이 더 많구요. 워낙 많으니 일일이 뉴스가 안될 뿐.

학벌에 따른 수직적 인간관계, 승자 독식 주의, 인간의 가치를 그 개인의 학력에 둔다는 점이 문제인데... 워낙 내면화가 잘 되어 있어서 수능 성적 안좋으면 교육 정책 비난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 분도 많은 사회인지라... 결국 인권에 대한 감수성 문제라고 밖에 할 말이 없네요.

저 소년이 정신 보건 체계에 쉽게 접근 할 수 있었을 환경이었다면, (지역 사회의 정신 보건 자원이 풍부하고, 자기 주도성의 가장 세련된 형태가 타인에게 도움을 청할 용기라는 인식이 있었다면) 저런 비극까지는 일어나지 않았을 텐데 그냥 안타깝다는 말 밖엔...

모두가 가해자고 모두가 피해자인 세상입니다.
아이콘 진유온 (2010-10-22 13:08:28 KST) JinYuOn@Kalimdor (Lv.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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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흐.....;
아이콘 네프 (2010-10-22 13:54:2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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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이야 말할 것도 없지만 애비란 것도 저 지경까지 가게 만든 책임이 엄연히 있겠죠
dlwotkd (2010-10-22 16:23:4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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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죽은 시점에서 자식 말만 믿고..
아이콘 그게모양 (2010-10-22 16:51:0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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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방화로 다 죽게 만들었는데 저 말을 믿을수 있나 하는거도 좀...
Bisuc (2010-10-22 16:58:5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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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이해는 할수 잇어도 공감 내지 옹호는 안된다고 봄. 물론 다양한 시각이야 좋지 극단적 상대주의로 흐르지만 안는다면 말야
아이콘 모르는넘 (2010-10-22 22:37:0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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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퀼리브리엄에 감정을 가진 사람들만 없어도 이상사회인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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