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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베타테스터392호
작성일 2010-11-02 10:22:06 KST 조회 922
제목
체벌 금지, 교육청의 입장

http://media.daum.net/society/education/view.html?cateid=1012&newsid=20101101123806379&p=akn


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시내 학교는 지난 29일까지 체벌금지 조항이 들은 학교생활규정을 마련했습니다.

학교별로 마련된 것으로 보이므로 학교마다 다르겠고 내용상


상담 및 경고, 교실 안 지도, 교실 밖 격리, 학부모 면담, 징계


등을 학교별로 결정한 것으로 되어 있군요. 12월까지 전문상담교사를 배치하고 2014년까지 전면 배치한다는데 2014년까지는 전문상담교사 일자리가 늘어나겠군요. 예산이 통과안되면 일자리도 없는거고.... 서울시하고 친하게 지내야겠네.


교육청이 다소 서두른 면이 보이고 계도기간 몇 달 정도는 두는 것이 좋아보이는 측면이 있음. 그러나 정치적인 면을 고려할 때, 초반에 명이 먹힐 때, 시도하는 게 좋았을 수도 있다고 봄. 초반에나 명이 좀 먹히지 중반 넘어가면 뭔가 하기가 힘드므로 이왕 할 꺼 밀어붙여라고 생각했을 수도. 여튼 후속조치와 정착정도로 곽 교육감에 대한 평가를 하면 된다고 봄. 언론사들은 잘 안되면 깔꺼고 잘되면 은근슬쩍 모르는 척하고 넘어갈 것임. 원래 그런 놈들이니까. 지금은 초반에 까기 좋아서 마냥 까고 있음.


여교사가 수업해도 잠만 쿨쿨 자는 학교는 체벌이 없어서 그런 면보다 원래 그런 학교였는데 체벌찬성론자들이 이때다하고 예를 든 것으로 보임. 학교는 잠자는 곳이고 공부는 학원에서 하는 학교던지 원래 공부는 포기한 애들이던지 그런 것으로 체벌과 큰 관계는 없어보임.


미국식으로 정학 퇴학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교육이란 것이 최대한 사람만들어보자는 쪽으로 가는 것이 맞으므로 최대한으로 막아보는 것이 좋아보임. (사회가 엉망인데 애들만 잘키우자는 것은 모순이지만.) 그 방법론에 대한 고민을 체벌하던 시기에 거의 안하고 있었고 이제 고민하게 되었다라고 봐도 좋겠음.


학생들에게 권리를 주는 것은 여자들에게 권리를 주는 것과 비슷함. 여자들에게 권리를 주자 된장녀가 부각되었심. 그 후 오히려 남성 역차별로 남자들의 반발이 시작되었고 현재도 진행중이지만 결국 양성평등으로 권리와 책임을 적절히 맞추는 쪽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됨. 학생과 교사와의 관계도 비슷한 과정을 거치지 않을까 생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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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콘 skyris
베플 아이콘 Garona (2010-11-02 10:40:0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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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나이든 사람들의 무서움임. 내 시절엔 말야...로 시작되는 끝없는 과거의 추억들
내시절에 그랬으니 너희들도 그래야 하고 그게 옳다고 주입시키는 편협한 사고들.
이러니 악습이 근절이 안되지
베플 아이콘 진유온 (2010-11-02 11:13:39 KST) JinYuOn@Kalimdor (Lv.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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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땐말야' 로 시작하는 복고드립을 치는 꼰대들덕에 지금의 교육계가 있는 거겠죠
아이콘 [Hanamichi] (2010-11-02 10:31:0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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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없는 교육청
우리나라애들은 패야 말을 듣는다
아이콘 베타테스터392호 (2010-11-02 10:33:0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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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오해이심. 교육청은 체벌 금지하려는 중이고 학교 현장에선 찬성하는 중. 꺼꾸로임.
아이콘 Garona (2010-11-02 10:40:0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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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나이든 사람들의 무서움임. 내 시절엔 말야...로 시작되는 끝없는 과거의 추억들
내시절에 그랬으니 너희들도 그래야 하고 그게 옳다고 주입시키는 편협한 사고들.
이러니 악습이 근절이 안되지
아이콘 배치경기사냥꾼 (2010-11-02 10:44:4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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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동감 요즘 군대도 안패고 하다못해 동물도 두두려패면 벌금물고그러는데 학생들을 왜팸

진짜 자기어렸을때 저런거맞은건 아무것도 아니야 이런거 말하는사람은

무슨심리인지모르겠네 보상심리라도 바라는건가
아이콘 베타테스터392호 (2010-11-02 10:47:3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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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40 넘으면 사람 거의 안바뀌는 거 같음. 사고방식이 고정되서 바뀌지가 않음.

그 중 유연한 사고를 하는 사람들이 있긴 있는데 그런 사람들이 나중에 높은 자리로 올라가는 경우가 많더라는...
푸에르토_리코 (2010-11-02 11:09:5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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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센징과 아랫것들은 패야 말을 듣는다는 옛 전통의 계승입니다. 존중해주시져.
아이콘 진유온 (2010-11-02 11:13:39 KST) JinYuOn@Kalimdor (Lv.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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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땐말야' 로 시작하는 복고드립을 치는 꼰대들덕에 지금의 교육계가 있는 거겠죠
아이콘 Coldviolet (2010-11-02 13:28:2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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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교육은 모두 바르게 인도한다는 개념 자체가 문제입니다. 이상은 좋은데 현실성은 나락이예요. 더 이상 이런 유교식(?)전통을 유지할 필요가 없어 보이는데 말이죠. 체벌을 안 할시에 말을 안 듣고 다른 학생을 방해하는 학생들을 어떻게 할지 방안도 없는체 막 나가니까 혼란만 심해지는 것 같네요.

제 어머니도 고등학교 교사시고 고모 2분도 초증학교 중학교 교사이신데 나이를 불문하고 한 반에 3~5명씩은 들리라고 욕하고 떠들고 깽판 부리는 애들은 없는데가 없는 것 같습니다. 교실에 놓으면 수업이 진행이 안되고 복도로 쫓으면 다른 교실까지 방해하고 아예 공부 안 할 놈들 나가있으라 그러면 공부에 생각 없는 애들이 죄다 우루루 나가고 그러다보면 공부하고 싶은 애들도 분위기에 편승해서 어쩔수 없이 나가고 그런식이라더군요. 미국처럼 학교마다 경비가 있는것도 아니고 공부할놈 팍팍 밀어주고 안 할놈 신경 안 쓰는 사회구조가 아니다보니...
아이콘 후레자식-아서스 (2010-11-02 16:10:3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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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간단합니다..

곽노현 교육감님이 실업계나 남자 고등학교,, 아니 그냥 일반 중학교의 담임 교사 한달도 아니고 일주일만 위장 교사생활 해보면 아마 새로운 정책을 내놓을 것입니다.
아이콘 Garona (2010-11-02 16:17:0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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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할놈 공부 시키고 안할놈 말아라는 분위기가 이제는 자리잡아야죠. 정학과 퇴학이 더이상
학교와 학생에게 돌이킬 수 없는 낙인이 아니라 체벌의 연장선으로 자리잡게끔 해야합니다.
그점을 개선하지 못한건 곽노현 교육감에게 좀 아쉽더군요
하지만 교육의 폭력과 권위라는건 그렇게 하루아침에 쉽게 바뀔만큼 역사가 짧은것도 아니고
깊이가 얕은것도 아닙니다. 장차 몇년, 몇십년이 걸려야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관습으로 자리잡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때까지는 다소 부작용이 있겠죠
불과 십년전만 해도 가정에서 애들을 때리는건 학대가 아니라 사랑의 매였습니다만
이제는 경찰에 신고하는게 당연한것처럼.
아이콘 skyris (2010-11-02 17:37:0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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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ㄴ 저게 자리 잡혀야 이번 일이 병맛행정이라는 욕을 안먹게 될겁니다. 어제는 엄청나게 흥분했었는데. 하루정도 지나니 지켜보자로 바뀐듯 해요.

진짜 일선 교육시설이 개판이 되면. 알아서 곽노현 교육감에게 칼이 돌아갈테니.
아이콘 skyris (2010-11-02 17:38:3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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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쩃든 체벌 금지는 궁극적으로 해야하는 내용입니다.

중간 형식이 좀 에러인게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체벌 금지를 반대하지는 않습니다. 왜냐? 언젠가는 반드시 해야 하는일이거든요.

다만 이제 일선 학교들도. 확실히 애들 걸러내는것. 그리고 애들 쫓아내는것을 부끄러워 하지 않고. 남은 애들이라도 잘 챙기게끔 하는 방안이 필요하겠죠.
요렌테 (2010-11-03 09:08:5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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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ona님 댓글에 동의합니다. 그래도 여기는 칙칙한 댓글이 안 보여서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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