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감독 '더 라스트 갓 파더' 올 연말 개봉

http://news.nate.com/view/20101108n11800

 

어? 이거 진짜 나오네요

 

원작 대부하고 그 뭐더라.. 저작권이던가 뭐던가.. 그거는 잘 된건지

 

심형래씨가 직접 감독하고 주연했다니 일단 개그요소는 안봐도 흥할텐데

 

문제는 디워처럼 이상한 스토리 될까봐 걱정됩니다

심형래 감독은 고생은 죽어라 하는데 빛은 안나는 대표적인 사람.

심형래 감독은 고생은 죽어라 하는데 빛은 안나는 대표적인 사람.

코메디라서 왠지 불안하다...

전에 남자의 자격에서 이경규가 시대에 뒤쳐진 개그때문에 개고생하는걸봣는데
심형래는 그문제를 어떻게 해결할려나 궁금하네.....

심감독님 이번에야 말로 흥하시길...

슬립스틱 개그는 전세계 어디를 가나 먹히긴 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미스터 빈 있잖아요. 대사 한마디 안하고 표정과 몸으로 웃긴 그!! 심형래의 개그도 입으로 하는 개그가 아니기에 기대해 볼만 할 겁니다.

디워 때처럼 비쥬얼은 좋은데 속에 내용물이 알차지 못하면...흠...
그래도 디워는 재밌게 본 1인

비슷한 시기의 다이하드4.0과 트랜스포머의 시가전이 너무 크게 비교되서...
특기인 코미디로 잘 됬음 하네요. 설레발 좀 그만치고.

솔직히 원더풀 데이즈 김문생이나 디워의 심형래 감독이나 뭐가 다른지 모르겠어요.

전 상업성과 예술성을 구분하는 것이 의미가 없으며, 어떤 쪽이든 극단을 추구하다보면 (진정성이랄까요 작가의 야심이랄까요 자기만족이랄까요) 다른 쪽도 자연스레 따라온다고 보는데, 김문생이나 심형래나 전혀 야심이 없어요.

ㄴ 두가지 다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에서 온다고 봅니다. 어떻게 인간을 웃기고 울리며 주어진 시간동안 사로잡을 수 있는지. 심감독을 보면 야심도 있고 열의도 있는데 2% 아니 그 이상 부족한 면이 그런 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생각됨. 슬립스틱으로 흥한 것은 일부 안다는 것이지만 그것만으론 부족하죠.

사람들의 기대수준은 한참 위에 올라와 있어서 어지간한 것 보면 꿈쩍도 안합니다. 근데 심감독 작품보면 구식이네란 소리가 절로 나오는 작품들이죠. B급 영화 이상 되기는 매우 어렵다고 봅니다. 작품성보다 마케팅에 기대고 있다는 생각도 들고.. 시장은 매우 냉정하죠.

...근데 이 영화 뜨기엔 글렀음
일단 내용이 영구가 대부에서 보스가 된다는 내용임;
이런 장르 우리나라에서 안먹힌지 얼마나 오래됬는데

정답을 말하셨에요. 인간에 대한 이해. 괴벨스든 박찬욱이든 이영도든, 중요한건 전공이 예술이냐 철학이냐 문학이냐가 아니라 인간에 대한 이해죠... 심형래 감독은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과도하게 반복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더군요. 어렸을 때 봤던 우뢰매가 훨씬 재미있었어요. 이 세상에서 제일 안타까운게 열심히하는 바보죠.

작가 좋네요. 기대해도 좋을듯.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영화가 웃기면 볼만한거죠.
심오하고 짜임세 있는 줄거리로 만든 영화가 한국인구의 반이 봤다면 그건 대작중의 대작입니다.
시시한 줄거리지만 두시간 삼십분동안 맘껏 웃고 다른사람에게 권해줄 정도의 코믹 영화가 세계의 인구에 1/10 이라도 어필을 한다면 그건 이미 한국의 대작보다 더 큰 의미를 갖습니다.

영화라는건 도박이 아니라 기술/연기/노력의 축적이 성패를 가른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심감독님은 대작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다가간다고 봐야죠.

심형래는 영화 만들고 토크쇼에 출현하면
왜 한국은 이런걸 못하냐 내가 한다는 식으로 말하면서
동정에 호소 같은 걸 좀 하죠
그래서 왠지 한국사람은 봐줘야 할 것 같지만
과연 작품성에 상관없이 불쌍(?)해서 봐줘야 하나요
그점이 좀 의문

기다려보면. 알겠죠...

용가리.. b급 영화중 매니아 층에선 꽤나 인기 있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