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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베타테스터392호
작성일 2010-11-25 10:25:01 KST 조회 1,114
제목
대응 포격 14분은 너무 늦었다는 주장

http://media.daum.net/politics/view.html?cateid=1020&newsid=20101125080331072&p=sbsi


다음 아고라에서 퍼옵니다.


포병 155mm 전포대장 출신으로 한마디 하자면...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1224580&RIGHT_DEBATE=R1


현재까지 뉴스를 통해 보도된 사실들을 바탕으로 문제점과 의문점을 말하자면,

 

0. 해병대 K-9 6문은 1개 포대 편성으로 해상지원(해상조명 및 해상사격) 및 육상지원(육상조명 및 사격) 임무를 가지고 있다. 이를 이해 평시, 가용포 6문을 적정하게 해상지원 임무와 육상지원 임무를 즉각 수행할수 있도록 해당 임무에 용이한 방향으로 포를 정열해 둔다. (방열)

필자의 경험 및 판단으로 가용포 6문중 2문은 해상지원 임무를 위해 서해방향을 향해, 4문은 북쪽 해안포 및 주요표적 방향으로 방열을 해 두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1. 김태영 국방장관 발언 및 언론보도에 따르면, 당시 훈련상황에서 가용포 6문이 모두 해상지원 임무를

위해 유개포상(지붕과 측면이 콘크리트 등으로 방호된 포 진지, 쉽게 생각하면 포 벙커)이 아닌

무개포상(측면만이 콘크리트, 타이어, 흙, 자갈 등으로 방호된 포 진지) 또는 야지(맨땅)에서 서해방향

으로 방열되어 있었다고 한다.

여기서 첫번째 문제점을 지적하고자 한다.

    1) 연평도의 포대가 훈련을 위해 서해방향의 해상지원 임무 수행이 필요했다면, 평시 임무중 해상지원

        임무를 맡은 포 2문을 이용하고, 육상지원 임무를 맡은 포 4문은 유개포상에서 북쪽 주요 목표물을

        조준하고 있어야 한다.

    2) 만일 가용포 6문이 모두 해상지원 임무에 동원되어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평시 북쪽 주요 목표물을 조준하고 있는 포 4문의 육상지원 임무는 다른 포대가 지원할수 있도록,

        협조가 된 후에야만 훈련을 실시하여야 한다.

    3) 군의 준비태세 및 주요 목표물에 대한 타격준비는 전략적 판단에 의해 더이상 필요가 없다고

        판단되기 전에는 1년 365일 24시간중 단 1분이라도 공백이 발생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4) 그러나 아군 포병 진지에 적포탄이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했음에도 서해 해상지원 임무 훈련을 위해

        서해상으로 방열된 포 6문이 응사를 위해 유개포상으로 이동, 북쪽으로 재방열 하고 초탄을 발사

        하는데 13분이나 걸렸다는 점은 북쪽 주요 목표물에 대한 사격지원 임무에 대한 공백이

        발생했다는 것을 말한다. 이 점은 반드시 지적해야할 중대한 문제점이다. 평시에 준비태세 점검에서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였더라도 포대장 및 대대장에 대한 경고가 주어져야 할 사안인만큼, 교전상황

        에서는 중대한 문책이 따라야 할 것이다.

 

2. 김태영 국방장관 및 군관계자의 서해상으로 방열된 포가 유개포상으로 이동 및 북쪽으로 재방열후

    초탄발사에 13분이 소요된 것이 늑장대응이 아니라는 발표는 또 다른 문제점과 의문을 갖게 한다.

     1) 최악의 경우 훈련을 위해 포 6문이 야지(맨땅)에 서해상을 향해 방열되어 있었고, 포대원 전원이

         내무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고 하더라도, 전원 전투배치되어 포 6문을 이동준비 및 이동시켜

         유개포상에서 북쪽으로 재방열 및 초탄발사에 소요되는 시간은 8분 이내였어야 한다.

     2)  현대 포병화력은 SHOOT & SCOOT (치고 빠지기) 개념에 입각해 운용되기 때문에 견인포들이

          모두 자주포로 대체되고 있는 추세이다. 그 이유는 아군이 초탄을 쏘게 되면 적의 대포병 레이더가

          아군의 포탄 궤적을 추적하여 아군 포의 위치를 잡아내고 적 포병이 아군 포 위치에 응사할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측에도 TPQ-36 이라는 대포병 레이더가 있어 적 포병이 사격시 적의 위치를

          파악해 즉시 응사할 수 있다.)

      3) 따라서 자주포의 방열해제(이동준비) 시간은 1분 내외이며, 재방열 시간은 3분 이내이다.

          그러므로 부대내에서 서해상으로 방열된 포 6문이 이동준비, 유개포상으로 이동, 북쪽으로 재방열

          및 초탄발사에 소요되는 시간은 5분 내외가 되어야 한다. (가용포 6문이 부대내 야지에서 유개포상

          으로 이동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분 내외로 추정되므로)

      4) 실제 포병의 일과시간 및 일과후 시간에 수시로 실시하는 비사격 훈련에서 적절한 반응시간은

          초탄발사 3분이내, 효력사 5분이내이다.

      5) 혹자들은 적포탄 낙하상황에서 포대원의 전투배치 시간이 지연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할수도 있겠으나, 실제 포병진지는 적포탄 낙하상황에서 포대원의 전투배치를 감안해 내무반에서

          포상으로의 투입로를 최단거리가 되도록 내무반 및 포상의 위치를 배치하고, 최전방 포병부대의

          대부분은 내무반에서 포상으로의 투입로에 높이 1M 내외의 방호벽을 설치하여 적포탄 낙하시에도

          포반원들이 지체없이 포상에 투입될수 있도록  되어 있다.

      6) 만에 하나, 앞서 언급한 최악의 상황으로 부대내 야지에 포가 방열되어 있었다면 국방장관 및 언론

          보도대로 적의 80여발의 TOT (TIME ON TARGET, 정해진 시각에 목표물에 포탄이 일시에 떨어지는

          포병 사격술의 하나) 유효사격에 아군 포 6문은 전파되었을 것이다. 여기서 국방장관 및 군관계자의

          발표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7) 다시 한번 부대내 야지에 포가 방열되어 있었고, 적의 TOT 사격에 의해 아군 진지가 공격당하고

          있었을 경우에 포대원의 전투배치 시간에 대해 생각해 보면, TOT 사격은 말 그대로 미리 정해놓은

          시각에 목표물에 포탄이 일시에 떨어지기 때문에 적의 초탄에 의해 피격후 2탄이 다시 떨어지는데

          30초에서 1분의 시간이 소요(자주포의 경우 분당 발사속도가 2발) 되는 점을 감안하면,

      8) 적의 초탄에 피격후에 아군의 전투배치는 2분이내 최대 3분이내에 가능하다.

          (이것은 TOT 사격시 위치가 다른 포대간의, 사격후 포탄이 목표에 도달하는 시간차를 보상하기

           위해 각각의 사격시각을 계산하여 적용함에도 불구하고 실제 TOT 사격시 목표물에의 포탄낙하

           시각에 5초 내외의 시간차가 발생하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9) 지금까지 설명한 바와 같이 적의 주요 목표물에 대한 즉각사격준비 태세를 유지하지 못한 잘못도

          큰 문제거니와 아군이 즉각 응사하기 어려운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다고 하더라도, 아군의 응사는

          8분이내에 실시되었어야 한다.

     10) 최전방 포병의 운영 및 지휘체계에 대해 알고 있는 필자의 생각으로는 아군의 응사에 소요되었다는

           13분은 실제로는 아군의 사격준비완료후 지휘체계를 거쳐 응사명령을 받기 위해 기다리느라

           대부분 소요되었을 것이다.

      11) 국방장관 및 군관계자는 전포반이 응사명령을 받기 위해 어디까지 지휘보고를 해야했었는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향후 이와 같은 상황이 재발되지 않도록 시정조치 해야 할 것이다.

 

3. 김태영 국방장관 및 군관계자의 적 해안포가 해안단애(절벽)내의 동굴속에 진지가 있어 곡사화기

    인 K-9 자주포로는 직접 타격이 불가능하여 적 부대내 막사로 목표를 변경해서 사격했다는 발표에

    대해 신빙성을 의심하지 않을수 없으며,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수 없다.

    1) 155MM 포탄은 포탄에 신관을 결합하여 사용하게 되어 있으며, 신관의 종류는 포탄이 목표물에

        부딪혀 충격이 가해지면 터지는 일반신관과 지하벙커등의 포격에 적합한 지연신관, 공중폭발이

        가능하게 하는 시한신관 및 근접신관이 있다.

    2) 따라서 해안단애의 동굴속에서 적이 사격할 경우, 일반 신관을 사용할 경우 정확하게 맞히지 못하면

        타격을 줄 수 없으므로, 탄착점과 목표물에 대한 관측 및 수정사격 요청을 통해 목표물로 포격을 유도

        할수 있으며, 이 방법이 아니더라도 지연신관, 시한신관, 근접신관을 적절히 이용하면 기존에 확보된

        적 해안포 좌표에 사격시 충분한 타격을 줄 수 있다.

    3) 155MM 고폭탄(일반포탄)의 살상반경이 50M 임을 감안하면 포대 1발로 300M * 50M 의 지역에 타격을

        줄수 있으므로, 앞서 말한 여러 신관들을 이용시 정확한 사격이 아니더라도 적 해안포에 충분한 타격을

        줄수 있는 것이다. (포대 1발이란 포대 6문이 동시에 1발을 사격하는 것)

    4) 이러한 점을 알고 있는 필자로서는 국방장관 및 군관계자의 K-9 포대로 적 해안포 공격이 불가하여

        전투배치되어 비어 있는 적군 막사를 목표로 사격을 했다는 발표의 신빙성을 의심하지 않을수 없고

        한때 대통령이 언급했다고 보도되었던 '확전금지'라는 개념을 감안하면 실제적인 응사가 아니라

        명분상 적의 빈 막사를 포격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다.

 

늦은 시간 서둘러 쓰느라 두서없긴 하지만, 한때 최전방 포병부대의 전포대장 출신으로서 김태영 국방장관

과 군관계자의 이해되지 않는 발표로 수 많은 예비역 및 현역 포병 장병들의 사기와 자존심이 땅에 떨어지는

것이 안타까워 이렇게 급하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우리 군, 우리 포병에게 많은 관심과 격려가 필요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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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Mini (2010-11-25 12:53:4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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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퍼와도 아고라놈들껄 퍼오십니까
저기 좆문가놈들 넘치기 시작한게 언제적인데;
베플 아이콘 베타테스터392호 (2010-11-25 14:13:5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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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입장 정리해주지.

일단 저쪽에서 도발로 생각될 일을 하지 말자는 것이고 싸울 일 없나 덤빌 준비 하는 놈들에게 빌미를 제공하지 말쟌 이야기.

사태가 발생할 경우엔 그에 대한 응징은 해주고 나서 대화해야한단 이야기. 응징을 할 능력이 없는 것도 아니고 군사비 차이 좀 봐라.

서해 교전(연평해전)을 보면 북쪽이 피해가 훨씬 심각했다. 햇빛정책으로 유화적으로 가더라도 사태 발발하면 까주고 나서 대화하는 것이 강국의 자세다.

고대 로마를 보면 적들과 휴전 협정을 맺더라도 군대는 그 자리에 주둔하면서 도발하면 바로 격퇴한다는 자세를 보였다. 실제로 게르만 지역은 자주 가서 털고 오고 그랬었다.

도발은 자제하되 도발해온 적들은 격퇴한다. 이게 잘 먹히는 전략이다.
베플 영호충. (2010-11-25 11:33:3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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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 이쯤에서 나타날 줄 알았다 소위 자칭 전문가 내지 전직 어쩌구....
난 전문가도 아니고 전직업군인도 아니지만 당장 막사며 포기지며 작정하고 쏜 포격이 떨어지는 마당에 대응이 늦었다고는 생각 안한다...
다만 공습 등으로 지원하지 못한것은 우리군이 너무 무사안일에 젖어 싸우는 것 자체를 두려워하게 된 것 같아서 슬프다...
영호충. (2010-11-25 11:33:3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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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 이쯤에서 나타날 줄 알았다 소위 자칭 전문가 내지 전직 어쩌구....
난 전문가도 아니고 전직업군인도 아니지만 당장 막사며 포기지며 작정하고 쏜 포격이 떨어지는 마당에 대응이 늦었다고는 생각 안한다...
다만 공습 등으로 지원하지 못한것은 우리군이 너무 무사안일에 젖어 싸우는 것 자체를 두려워하게 된 것 같아서 슬프다...
아이콘 김블보 (2010-11-25 11:36:1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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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라네 ㅋ
아이콘 진유온 (2010-11-25 11:51:05 KST) JinYuOn@Kalimdor (Lv.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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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전문가란 것들은 참 할 일도 없지요... 아무에게도 인정못받는 지식으로 저렇게 지껄일 줄만 아니;
아이콘 skyris (2010-11-25 11:56:5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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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또 아고라라니....

확실한것은 13분 대응은 매우 신속한 대응. 그러나 예전에 했떤 말로 인해 자승자박에 빠졌을 뿐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Mini (2010-11-25 12:53:4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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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퍼와도 아고라놈들껄 퍼오십니까
저기 좆문가놈들 넘치기 시작한게 언제적인데;
내검이곧아다 (2010-11-25 12:55:2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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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로 밝혀진 자칭 경제 전문가를 아직도 신봉하고 있는 집단 인지 부조화 집단 글을 긁어오시면 오히려 설득력이 떨어져요 'ㅅ'
영호충. (2010-11-25 13:55:5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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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퍼왔는가 했더만 너였구나!!!
오늘도 고생한다..
아고라 좀 더 뒤져보면 이번일은
명박이의 조작이라는 자칭 전 국정원 직원의
글도 있을지 모르니 부지런히 찾아보렴
영호충. (2010-11-25 14:01:4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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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 근데 저번에도 말했지만 니가 지킬 나라도 아닌데
거 뭐 니가 보기에 대응이 늦던 빠르던 무슨 상관이니?
전면전 무서우니 훈련도 저 남해에 가서 하자던 사람이
이번엔 맞대응이 왜이리 늦었나 질책하는거야? ㅋㅋ
니가 생각해도 앞뒤가 안맞는거 같지않아?
아이콘 베타테스터392호 (2010-11-25 14:13:5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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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입장 정리해주지.

일단 저쪽에서 도발로 생각될 일을 하지 말자는 것이고 싸울 일 없나 덤빌 준비 하는 놈들에게 빌미를 제공하지 말쟌 이야기.

사태가 발생할 경우엔 그에 대한 응징은 해주고 나서 대화해야한단 이야기. 응징을 할 능력이 없는 것도 아니고 군사비 차이 좀 봐라.

서해 교전(연평해전)을 보면 북쪽이 피해가 훨씬 심각했다. 햇빛정책으로 유화적으로 가더라도 사태 발발하면 까주고 나서 대화하는 것이 강국의 자세다.

고대 로마를 보면 적들과 휴전 협정을 맺더라도 군대는 그 자리에 주둔하면서 도발하면 바로 격퇴한다는 자세를 보였다. 실제로 게르만 지역은 자주 가서 털고 오고 그랬었다.

도발은 자제하되 도발해온 적들은 격퇴한다. 이게 잘 먹히는 전략이다.
아이콘 베타테스터392호 (2010-11-25 14:17:1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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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view.html?cateid=1020&newsid=20101124214805158&p=sbsi

[김태영/국방부장관 : 적의 포탄사격이 끝난 다음에 포를 다시 준비해서 사격하는 데 시간이 조금은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적의 포격 중에는 대응사격을 하지 않는 게 원칙이라는 설명까지 덧붙였습니다.

민간인으로서 좀 이해가 안되는 발언임.
아이콘 liberia (2010-11-25 14:29:2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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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우선 포탄이 날아오는 중에는 대응사격이 안되겠지요? 피해야 하니까요.
다른 목표물에 적이 포격하는 경우에 아군이 포격을 한다면, 크게 3가지 경우가 나오지요.

1. 포격중인 적 포병을 적절하게 강타하여 관광태우는 경우.
2. 아군이 포격을 개시하여 포탄이 도착할때 쯤 적은 이미 튀고 없는 경우.
3. 포격이 효과를 볼때 쯤 적이 대응하여 피해가 경미해지는 경우.

2,3의 확률이 높은 것이 포격이 떨어진다는 것을 알기에 도망치기가 쉽고 도망치는 곳도 바로 뒷마당이라는 것때문이지요. 이후 아군은 포격후 정비를 거쳐 위치이동을 거치지만 상대는 그때쯤이면 포격준비가 끝나있습니다.

실례로는 1차대전의 독일 기관총 진지의 운영 및 프랑스 75mm 저반동포의 운용으로 검색해보시면 더욱 자세하게 나옵니다.
아이콘 베타테스터392호 (2010-11-25 14:57:3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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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장갑이 있는 자주포 쟎아요. 병력이 노출된 시절이 아닙니다. 바로 기동하면서 준비해야죠.

초도 사격은 어짜피 맞출 생각이 없고 일단 근방 쏜 후에 유효사격은 그 후죠. 위에 글에도 보면 2-4에 초도사격 후 유효사격 사이에 간격이 있습니다.

저쪽에서 주먹 날리면 일단 잽이라도 날리면서 자세 잡아야지 맞고만 있다가 공격 끝나면 쏘는 게 전쟁이었나요? 이번에 전사하신 분들은 자주포 밖에 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이콘 liberia (2010-11-25 16:03:0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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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일단 사격 사이클상 포격중에 쏘는 상황이 불리해질수도 있다는건 아신거 같내요.

우선, 자주포에 있는 장갑은 보병화기에 대한 대응책이지, 포격에 대한 대응책은 아닙니다.
장갑차의 .50cal 정도는 버텨내지만, 75mm 곡사포만 되어도 굽신거리면서 도망가야 되요. 물런 k9은 88m까지는 버틴다고들 합니다만....길가던 보병의 팬저파우스트와 RPG에 걸리면 그냥 GG입니다.

그리고 자주포의 특징이자 탱크와 구분되는 점이 이동하면서 조준/사격이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베타테스터님 392호님이 말하시는 잽류의 견제포격은 전함/탱크/장갑차와 같은 이동 중 사격이 가능한 유닛들이 하는 것이지, 자주포와 같이 이동후 고정사격을 하는 유닛은 애초에 그런 개념을 넣고 운용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나온것이 독일의 뇌안베르퍼, 미국의 칼리오페 탑재형 셔먼을 시작으로 현재의 MLRS가 입니다. 조준-장전 과정을 생략/변경하는 것으로, 이동-방열-장전-조준-사격을 이동-방열-사격으로 사이클을 무너뜨리고 변칙적인 공격을 넣는 거지요.
아이콘 베타테스터392호 (2010-11-25 16:35:5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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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최대 시속 60 km 면 가속 시간 고려해서 평균 시속 20 km 라고 합시다. 3분 달리면 1.0 km 이동했네요. 초기 반응 시간 2분 고려해서 3분 이동후 초도사격 준비 2분이라고 칩시다. 그럼 7분이면 초도 사격 나와야 한다는 계산이네요. 국정 감사때 4분이라고 말한 것이 최고 속도로 진행하면 그 정도 나올 수 있다는 것도 나오네요.

위에 글에도 나왔지만 지휘체계상 명령 하달에 시간이 걸렸던지 아니면 지금 보도되는 것 처럼 레이다 파괴로 목표 설정을 못해서 시간이 걸렸다고 봐야죠.

2차 포격시에도 13분 정도 걸렸다는데 목표 파악이 안되서 적진을 조준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 아니겠나요.
아이콘 liberia (2010-11-25 17:03:2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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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글의 초점을 흐리시는대, 사격에 까지 걸린 시간이 얼마냐가 문제가 아니라 제 댓글은 사격중인 적 포병에 대한 아군의 사격이 적절한가에 대한 글입니다.

사족으로, 지금 아고라에 글을 올리신분이 k9을 어디까지 아시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1세대는 독일의 열차포, 2세대는 프랑스 75mm 저반동포, 3세대는 2차대전 영국의 프리스트, 4세대는 k9...으로 보고 있는대 베타테스터392호님이나 아고라에 저 글을 올리신분은 k9을 4.5세대 혹은 5세대로 보고 계신듯하내요. 각 세대는 뭐가 다른지 척보면 아실듯하구요.

4.5세대는 지휘/통제/통신/자동화, 4C를 탑재한 포들입니다. 지금도 아프간에서 빵빵 쏘아대고 있을 미국의 field gun들이 여기에 들어갑니다. 안타깝지만 k9은 3C..4세대인지라 지휘부에서 타겟설정 및 명령하달에 시간이 걸리는 것은 어쩔수가 없습니다. 윗선에서 혼선을 빛어 느려진 시간도 있겠지만, 빨라야 10분안에는 들어가기 힘듭니다.

사람의 결정과 명령의 왕복에 있어서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생각하신다면..지금 2분이 원하시는 정도의 무기는 미국에서 개발중인 HIMARS 혹은 ATACMS 뿐입니다.

더구나 우리나라 군의 정치적 부담과 현장지휘관의 권한과 원인불명의 고장으로 추락하는 한국전쟁에 도입된 전투기에서 탈출하느니 그냥 죽는 것이 가족을 위해서 더 낳다는 분위기를 고려한다면 13분이 느린건 아니라고 봅니다.

행여나, MOH 티어1과 COD MW2에서 보이듯이 화면으로 지휘관이 보고 있으면서 모니터상의 보병이 ㅅㅂ 포병 외치면 지휘관이 바로 콜 해서 2~3분 안에 투두둥 떨어지는거....그건 요청하는 보병과 요청받은 포병지휘관이 중간 개입 없이 바로 쏴서 그런겁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아요.
아이콘 베타테스터392호 (2010-11-25 17:15:4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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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위의 계산상에 오류가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k9 위키에 보니 기동중에도 60초 이내에 초탄 발포 가능하다고 되어 있는데 그럼 기술적으로 발포하는데 제약이 되는 사항은 제가 지적한 대로 타겟을 못잡았다와 지시를 받지 못했다 두가지로 압축됩니다.

liberia 님이 지적하시는 것은 군 명령 지휘체계상 기술적인 한계인지 아니면 군장비를 보존하고 면책받기 위한 부분에서 오는 것인지 명확하지 않으신데요. 기술적인 한계로 인한 것이 아니다라는 것이 윗글 쓴 분이나 저나 같은 견해입니다. liberia 님이 말씀하시는 것도 역시 기술적인 한계보다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에서 오는 지연 쪽에 무게를 두시는 것 같은데 이 부분 좀 명확히 해주시죠. 그리고 종료하면 되겠습니다.
아이콘 베타테스터392호 (2010-11-25 17:27:0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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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생각해보니 포격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엄폐기동으로 피해 최소화에 중점을 둘 것이냐
피해를 감수하고 반격에 중점을 둘 것이냐

이 문제로 바뀌는 군요. 그렇다면 엄폐기동도 타당한데 시간에 촛점을 두고 공격하는 것이 무의미 할 수도 있겠습니다. 만약 엄폐기동 하지 않고 반격에 나섰다가 피해가 커지면 더 큰 비난에 처할테므로 나름의 합리성을 갖는다고 판단합니다.

이 경우, 적의 포격이 쏟아지는 가운데 엄폐했더라도 그 후에 적절한 타격을 했었어야 국방부 체면이 서는 것인데 그런 증거가 미비해서 까이는 중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민간인들 철수 시키고 나서 같은 형태의 보복 공격이라도 해야 여론이 풀릴 것 같은데 쉽지 않아보입니다.
영호충. (2010-11-25 17:32:1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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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 웃기네
니입장이 도발할 준비된 놈에게 빌미를 주지말고
그래도 도발 해오면 응징하자 였다고??
저 아래 니가 그동안 써놓은 글을 보고 얘기해라
이번 사태이후 니가 피력한 의견은
1 호국훈련 하지말자
2 하려거든 저 남쪽가서 하자
3 애초에 북한이 전통문을 보냈으나 우리가 그것을 무시했다
이거 아니였니?
주절주절 입으로 포격하지말고
그럴 시간에 영토가 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렴
니가 생각하는 빌미란게 뭔지 모르겠지만
자국 영해에서 자국 지키는 훈련하는게 그 소위
빌미라고 생각하는거 같아서 하는 말이야
아이콘 베타테스터392호 (2010-11-25 17:40:1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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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반대로 비유해보자.

북한과 중국, 러시아가 연합해서 국경선 전역에서 7만명을 동원해서 인천 상륙작전을 가상한 훈련을 한다고 가정하자. 그거 그냥 둘꺼냐. 매년 연례행사처럼 하다가 어느 순간 밀고 오면 어쩌라구. 그 때마다 전국 비상걸꺼야? 비상걸 때마다 경제쪽 타격은 불가피한데 말이지.

미친 또라이들 자극할 필요 없다.
영호충. (2010-11-25 17:40:2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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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는 무슨 개뿔...
물어본 말에나 대답하고 정리해...
전면전 두려워서 훈련도 하지말자는 사람이
13분 대응이 늦었다고 투덜거리는건 뭐냔말야??
훈련은 무섭지만, 신속한 대응은 안무서운가 보네?? ㅋ
영호충. (2010-11-25 17:45:5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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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 그래서 인천에 상륙한데?
만일에 사태에 대비하면 되지
공해도 아니고 지들 영해에서 훈련하는걸 무슨 수로 막니?
니 이론대로라면 우리도 북한처럼
포격 퍼붓고 흉기든 놈 되면
혹시 모르지 갸들이 고분고분 말들을지도
아이콘 skyris (2010-11-25 17:51:1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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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ㄴ 지나친 공격은 블럭을 부를수도 있어요. 좀만 릴렉스...
아이콘 liberia (2010-11-25 17:51:2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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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테스터392호/ 기술적인 한계 = 사람들 관계 사이에서 오는 지연 입니다.

위에서 4C라고 말씀드렸는대, 설명이 모자랐나 보내요. 4C는 command,control,communication and computer system.입니다.

좋던 실던 야전사령관과 본국의 지휘관은 거리가 떨어지는 것, 병사가 싸움보다는 복잡하고 비싼 병기의 조정에 신경을 쓰는 것, 양자간의 말이 통하는 것, 그리고 이것들을 편리하게 해결하는것을 목적으로 해놓은 것이 4C입니다.

지금 아고라 글쓰신 분이나 베타테스터392님의 요지는 command와 communication에 문제가 있었다는 주장이신대...이 문제 역시 4C 체제의 해결과제입니다.

정리하겠습니다.

k9의 기기 자체의 스펙으로 볼때는 제시하신 자료되로 되는 것이 맞습니다. 에러가 있냐고 물으셧는대, 아고라에 올리신 분의 주장이나 님이 제시하신 자료에는 에러사항이 없어 보이구요.
두분이 문제로 삼는, 줄이고 요약해서 명령전달체제에는 문제가 있었느냐에 대해서는 그 문제 자체가 병기시스템에 통합되어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 있었던 '병기의 기술적 문제'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즉 만약 k9이 4.5세대 였다면 진정 두분이 지적하신대로 늦어야 7~8분, 빠르면 4분안에 쏘았을 겁니다.
아이콘 liberia (2010-11-25 17:59:0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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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4C의 위력은 무었이기에 13분이 4분으로 줄어들고 없으면 4분이 13분으로 늘어나느냐..물으실텐대요.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혹은 블리츠크리그 또는 R.U.S.E등의 게임중에 하나라도 접해보셧으면 좋겠습니다만...아닐수도 있으니 이 게임들과 같은 방식으로 부대가 지휘된다라고 적을수는 없구요..ㅜㅜ

현재 우리나라와 같이 해당부대가 보고하면 현장지휘관이 제한된 정보를 종합하여 최고지휘관에게 보고하며, 최고지휘관은 올라온 보고와 다른 정보를 바탕으로 판단한뒤 다시 명령을 내리며, 현장지휘관은 명령을 현장에 맞게 다시 해석해서 일선부대에 명령을 내립니다. 이건 보통지휘체제구요.

4C를 도입한 미군의 경우 후방의 최고 지휘관은 전략시뮬과 같이 모니터를 통해서 위성사진(스타의 미니맵), 아군과 적의 위치 및 정보를 나열한 화면(스타에서 보통 보는 컨트롤중인 화면)와 대기중인 부대의 종류와 상태(대기중인 부대..1~9를 누르면 뜨는 부대들)를 통합해서 관찰하며, 이는 현장지휘관과 함께 동일한 것을 실시간으로 보고 듣고 있는 겁니다.

이 과정에서 연평도 도발이 일어난다면 그 도발이 일어나는 즉시 최고지휘관은 연장지휘관에게 최장 1분 이내에 대응책을 지시하며, 현장지휘관은 일선 부대에 최대 1분 이내에 대응책을 수행하게 합니다.

이미 해당 인원이 전부 같은걸 보고 듣고 명령하고 수행하는대 뭐 현장상황에 맞게 고치고 최고지휘관 눈치보고 할 이유가 없어지는 거지요. 명령이 오가는대 시간도 줄구요.
아이콘 liberia (2010-11-25 18:02:3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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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이 나왔내요.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01125800070

정보를 제공하는 장비 자체가 먹통인대, 이래서야 4C가 도입되도 13분입니다.

두분이 지적하시는 대로 명령전달체제 이전에 장비결함이 문제라는 거지요.
아이콘 베타테스터392호 (2010-11-25 18:05:3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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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정확히는 13분이 아닙니다. 적의 포격이 끝날 때까지죠. 엄폐상태에서 못나오는 상황이니까요. 나와도 타겟을 못잡으니 타겟잡을 때까지 무한 엄폐상태인거죠. 2차 때 시간이 걸린 것도 엄폐중이었다고 추론되네요.
아이콘 베타테스터392호 (2010-11-25 18:08:5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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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걱정되는 것은 여론 악화로 한 대대를 더 연평에 가져다 놔서 서로 지원 사격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것인데 그러면 다른 곳이 비겠죠. 그 틈을 영악한 북한 놈들이 칠까봐 걱정입니다. 예산 증액없이는 돌려막기일 뿐.

4C는 독자 군사 인공위성 시스템 정비까지 기다려야 하므로 좀 더 걸리겠습니다.
아이콘 liberia (2010-11-25 18:18:4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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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아시는지는 모르겠지만...아마 예상하실거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요번 정부의 어휘록에 길이 남을 한마디. 바로 위에 링크도 되어 있어요.

'병사는 복지와 장비보다는 정신력이 중요하다' 이것만으로도 모든 것이 설명이 되므로 생략하구요.

다만, 황제는 일선의 지휘관들에게 명을 내리지 않는 것이 미덕이라는 강희제대제의 말이 맞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지요.
아이콘 베타테스터392호 (2010-11-25 18:33:5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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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지휘관이 알아서 하는 것은 로마군의 전통입니다. 그 방식이 동서고금을 통틀어 진리죠.

히틀러가 망한 것은 자기가 다 할려고 했다가 망했고
스탈린이 흥한 것은 자기가 다 할려다가 안되서 일선 지휘관에게 맡겨서란 소리도 있습니다.

이것으로 종료하죠. 시간쓰시고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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