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view.html?cateid=1020&newsid=20101221180809959&p=kukminilbo
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 사찰단을 다시 받아들여 영변 핵시설을 감시하도록 하고, 우라늄 농축을 위한 핵연료봉의 외국 반출, 1만200개 미사용
연료봉의 해외 판매를 리처드슨 주지사에게 약속했다. 또 남북한과 미국 3국 간 분쟁지역 감시 군사위원회 설치, 남북 군사 핫라인
구축에도 동의했다.
지난 16일 방북한 리처드슨 주지사는 김계관 6자회담 수석대표와 이용호 외무성 부상, 박림수 국방위원회 정책국장 등 북한 외교정책의 핵심 인물들과 만났다.
6자 회담을 위한 전초 모임이 진전을 이루고 있음. 중국과 미국은 어느 정도 합의한 상태이고 다음 달에 중국 후진타오 주석이 미국으로 가서 오바마와 빅딜을 할 예정. 이번 기사는 중국을 통해서 북한과 이야기하던 미국이 직접 대화를 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고 만난 사람이 바로 6자 회담 수석대표이므로 6자 회담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뜻함.
이와 별개로 핵 연료봉을 해외로 보내겠다는 북한의 태도는 이미 그들이 자기 방위에 필요한 충분한 숫자의 핵무기를 확보하고 있다는 것을 뜻함. 해외에 보내겠다는 핵연료봉은 한국에 판매한다는 소리가 들려오는데 그것을 한국이 핵무기로 만들 가능성도 있긴 하겠지만 일단은 미국과 북한이 한국에 돈을 내도록 하는데 암묵적으로 합의했다는 뜻임. 이 대목은 과거 북미간의 제네바 합의를 떠올리게 하는데 이 때도 합의는 미국과 북한 사이에 했는데 거기 들어가는 경수로 비용은 한국과 일본도 지불했음.
이번 훈련으로 국제 사회에 한국은 '평화를 원한다면서 국경 지역에서 군사 훈련을 하는 국가'란 이미지가 생겼고 공격을 했던 북한은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이 '우리는 핵무기 같은 거 더 안만들고 착하게 살꺼에요'라는 상반된 이미지 주입을 시도. 덕분에 러시아, 중국과는 사이가 꽤 틀어졌고....안보리에 가긴 갔는데 이쪽도 욕먹는 분위기라 지난 포격때와는 다른 분위기 연출... 향후 한국의 외교적 입지는 더욱 어려워질 전망.
내년 미국이 한국을 생까고 중국과 빅딜을 성사시키면 한국의 외교적 입지는 최악이 될 듯. 미국은 무시하지 중러는 냉대하지. 북한은 협박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