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중미 회담 결과는 역사적 사건임

http://www.whitehouse.gov/the-press-office/2011/01/19/us-china-joint-statement

살다보니 백악관 홈페이지까지 퍼오게 되네요. 한국 언론에 실린 내용들은 기자들이 여과해서 보여준 것이라 제대로 안알려준 부분들이 있는데 이번 중미 정상회담은 큰 사건입니다.

지금까지 중국을 가상 적국으로 상정했던 미국이 경제, 군사, 정치, 우주 개발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한 사건입니다. 한반도 핵무기 문제 따위는 그들에겐 사소한 문제이고 미국과 중국의 세계 지배 전략을 다시 짜게 만든 사건이죠.

정치면으로는 중국의 대만이나 티벳 문제를 미국이 묵인하기로 명시했고 중국은 미국을 아시아 태평양 국가로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동아시아에서 미국의 영향력이 계속되어 왔는데 그것을 중국이 앞으로도 인정하겠다는 말.

미국은 무역 적자를 줄이기로 했고 중국은 자국 시장을 키우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미국의 기술이 중국으로 흘러들어갈 가능성은 더 커졌고 한국과 중국 사이의 기술 격차가 줄어들거나 오히려 뒤쳐질 가능성이 높아질 것입니다. 미국이 대주주인 IMF의 화폐에 중국 위안화도 넣기로 해서 중국도 기축 통화국 대열에 들어갈 길이 열립니다.

미국의 걱정거리인 핵확산 방지에 중국이 협력하기로 명시하기도 했죠. 미국으로선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을 덜겠습니다.

과거 소련이 무너지면서 미국이 유일한 초강대국이 되는 대사건이 있었는데 이번 사건은 초강대국 미국이 중국과 손잡고 세계지배에 나서겠다는 협약입니다. 희토류 금속들의 주산지인 두 강대국이 협력하면 자원면에서도 쉽지 않을 수도 있겠습니다. 

정상 회담 이후 기자회견에서 오바마가 위안화문제와 중국 인권 문제를 걸고 넘어졌는데 그건 문서화되는 것이 아니므로 미국 국민들 보라는 쇼에 불과함. (역시 정치는 쇼.)

참고로 중미 정상회담 이후 남북 군사회담이 열린다죠. 다음은 6자 회담입니다.

저게 사실이라면 우리나라도 주의를 기울여야할듯 합니다. // 중국과 미국이 친해진다는 것은 중간에 낀 우리도 골치아파질수 있다는 뜻. 외교에 더더욱 신경을 써야할듯 하네요.

우리나라에 서희같은 외교관이 등장하지 않는이상 현 정부로는 그냥 국제 병신

우리나라는 샌드위치재료일뿐 ㅠㅠ

좋은 정리 감사합니다~

아...

중국이 비약적성장을 햇다고해도 미국과 같은 투톱은 너무 치켜올려줌. 아직 미국과 비교하면 여전히 미국은 먼치킨임. 단지 중국이 과거의 중국이 아닌 초스피드성장을 하고있고 앞으로의 중국의 입지와 영향을 생각하고 전략적으로 응수하는것. 이미 중국은 사방으로 미국의 포위망으로 포위되어있음. 미국은 인도를 중국겨냥용으로 지원해주고있음.

냉전때로 비유하자면 소련과 미국이 손을 잡은 셈.. 아무리 미국이 먼치킨이어도 달러 외환
보유 압도적으로 1위인데다 미국이 겐세이 해도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국가이고(소련 연방은 미국의 겐세이를 버티지 못하고 결국 러시아로 갈라졌음) 미국이 옛 소련보다 중국을 더
위협적인 가상국으로 격상했다는게 취지겠죠
겐세이를 버티지 못하고 결국

저기서 한방을 먹여야 하는데 그럴일은 없겠지 쩝

미중이 함께 압박에 들어갔다고는 하지만, 지금까지도 걍 생까면서 지원이나 타먹으려고 했던 부카니스탄이 회담에서 무슨 진전을 보일지는 의문.. 미국 역시 아직은 성과도 없는 회담에 연연해 하는 것 같지도 않고.

핵확산 방지체제를 중국이 부칸에 어떻게 적용하느냐도 문제

승자1:미국 승자2:중국

패자:나머지 전부

음........ 세계질서 재현성인가? 우린 그냥 빵사이에 끼인 패티네...

해병킹/ 원래 미국이 중국 포위 전략으로 아프가니스탄 파병, 인도 핵무장 묵인, 한반도 미사일 기지, 일본의 전략 기지화까지 쓰고 있었죠. 가상 적대국으로 상정하고 해왔던 것인데 그 기조에서 전략적인 협조국 정도로 같이 가자는 것임. 과거의 적이 친구로.. NASA 인력까지 교환한답니다.

베타테스터 // 그건 알고있음. 그런데 미국이 저렇게 취하는 행동자체가 "진심"에서 우러나오는건 절대 아니란말임. 단지 지금의 상황과 과거의 상황이 다르니깐 해줄수밖에 없다는뜻.

garona // 물론 중국인 외환보유액 1위국가는 맞음. 하지만 아직까지 일명 지구의경찰자리는 미국이라는건 여전한 사실임. 어차피 경제쪽에서 서로 겨루면 미국뿐만아니라 중국 역시 피해입고. 중국이 미국과 같은 단독의슈퍼파워를 가질라면 지금은 무리임. 시간이 많이 지나서 지금보다 훨씬 성장한 이후에 가능하다는것.

아물론 향후몇십년뒤면 미국은 전세계패권이아닌 지역패권주의가 대세일것으로 봄. 이건 미국뿐만아니라 세계대부분의 나라들에도 해당되는 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