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단독 인터뷰, 대선 전망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view.html?cateid=1020&newsid=20110125172044326&p=hani

유시민 단독 인터뷰입니다.

민주당이 역할을 해줘야 한다.

야권 통합을 위한 대화를 해야한다.

유시민 본인의 국가론을 정리해서 출판할 예정이다

정도가 눈에 들어오는군요. 재미있게 보실 분들도 계시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인터뷰 전문을 보시길. 20대, 30대 지지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답했습니다.

"20·30대가 왜 나를 지지하는지 잘 모르겠다. 내가 그 사람들한테 해준 게 없다. 나는 주로 노인 정책 중심으로 해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 보건복지부장관할 때 그랬다. 당시 장기요양보험법, 국민연금법, 기초노령연금법 등이 가장 중요한 현안이었다. 효도연금법은 내가 발의했고, 고령화사회 대비하는 쪽에 관심이 많았다. 그런데 20·30대는 지지하는데, 고령층은 전혀 지지 안 한다. 나도 잘 이해를 못하겠다. 나에 대한 정치적 지지가 나의 행위와 관련된 것인지, 아니면 다른 요소와 관련되어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

개인 생각으로 20대 30대가 유시민을 지지하는 이유는 그가 구상하는 국가나 사회가 20대 30대가 원하는 국가나 사회에 근접하기 때문이라고 보는데... 암튼.

젊고 어린 사람들이야 상식과 소통, 신뢰, 정의를 당연히 여기니 그렇겠죠
대학생들 대상으로 유시민 지지 이유에 대한 가장 많은 답변
"말이 통할것 같아서"

그리고 인터뷰의 '파티에는 초대받아 가는게 좋다', 수많은 의미를 함축적이고 간결하게 표현한 멋진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초대좀 해줬으면 좋겠음ㅋㅋㅋㅋ

나이와 정치성향을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서도
연로하신 분들에 정치성향에 대한 오픈 마인드가 없다고 무조건 깔게 아닙니다.
우리가 북한보다 잘 살게된것도 불과 40여년쯤 전의 이야기고
'실제로' 북한 앞에 안보위기에 놓이게 된 적도 더러 있었습니다.

저분들이 나고 자라신 환경은 정말로 안보라는 것이 다른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기였으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아닌데ㅡㅡ

유시민 정도되는 사람이면 마케팅이 인식의 싸움이라는걸 모를리가 없죠.

권위에 쉽게 경도되고 공포에 반응하는 단순한 사람들이 한나라당을 왜 지지하는지 모를리도 없고

그냥 담담하게 토로를 한 것 인듯.

원래 좌파인줄 알았던 본인이 우파임을 깨달았다는 말을 하기도 했거든요.
진중권 씨도 이야기한 적이 있죠.
경기도지사 선거에서의 패배의 후유증이 나름 컸다는 생각도 드네요.
앞으로 하겠다면, 그 이야기가 안 나올 수가 없죠.
심상정 전 의원 지지하시던 분들의 표가 흡수된게 아니라
김문수 경기도지사에게 흘러간 흔적이 있다는 분석을 본 적이 있어서요.

"한나라당을 이길려면 결국에 미국의 정치 체계처럼 양당 체제로 가야할 것 같습니다."
라는 판단을 했다고 봅니다.
(야당 단일화란 말이죠,
그리고 야당에서 제일 덩치큰 민주당이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것이 제일 한숨나오고,
가슴 답답한 현실이긴 하지만요)

'자칭'진보가 유시민에게 몰표를 줘도 이길까 말까인데 현실은 그렇지도않고...

심상정씨가 포기했을때 진보 쪽 사람들이 얼마나 심하게 욕을 했는가를 살펴보면

그 표가 김문수에게 갔다는게 충분히 이해가죠

야권이 사분오열된 상태라 다음 집권도 한나라당이 유력시되는 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