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0874320
SBS는 고 장자연 씨의 편지사본을 법원에서 문서 감정을 의뢰하는 공인 전문가에게 필적 감정을 맡겼습니다.
그 결과 쌍 비읍이나 '요'자, '야'자 등에서 장 씨의 고유한 필기 습관과 정확히 일치한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이희일/국제법과학감정연구소 소장 : 동일 문자로 나타나는 자음과 모음에서 쓰는 방법과 형태에서 유사하게 나타나서 이 필적은 동일인의 필적으로 보여집니다.]
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전 모 씨가 신문에 난 장 씨 유서 사진만 보고 230쪽이 넘는 분량의 편지 글씨를 완벽하게 흉내 낸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또 3년에 걸친 장 씨의 편지 사연을 지어내 썼다고는 추정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편지 곳곳에는 소속 기획사가 다른 분야 사업으로 진출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추진했던 사항들, 접대 장소나 행태처럼 장 씨 본인이 아니면 알 수 없는 내용들이 포함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