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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베타테스터392호
작성일 2011-03-20 08:23:23 KST 조회 1,144
제목
방사능 피폭에 대한 정리

http://media.daum.net/digital/others/view.html?cateid=100031&newsid=20110319133703605&p=ked

 

일단 방사능 피폭 자체는 위험하지 않습니다. 핵이 깨지면서 나오는 방사선을 대량으로 맞을 때 죽음에 까지 이를 수 있지만 그 정도의 방사선에 노출될 수 있는 사람은 원전 근방에 있는 사람들 말고는 없습니다. 수 킬로미터 정도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까 방사선 피폭의 문제는 극히 제한적입니다.

 

문제는 방사선 물질입니다. 방사선 물질 중 세슘은 반감기가 30년이고 플루토늄은 만 년이 넘습니다. 일단 몸안에 흡수되서 내부로부터 방사선을 맞게된다면 멀리서 쏘이는 것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방사선에 노출됩니다.

 

방사선의 세기는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하는데 외부에서 쏘이면 방사선 물질과의 거리를 벌려 놓을 수 있습니다. 옷에 묻었다면 옷을 벗어서 버리고 신발에 묻었다면 신발을 버리면 됩니다.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하므로 어느 정도 거리만 떨어져도 꽤 많이 줄어듭니다.

 

하지만 내부 피폭, 즉 몸 안에 들어간 경우는 다릅니다. 몸 안에 있기 때문에 거리는 그야말로 최소한이 되고 영향은 훨씬 큽니다. 몸 안에 있기 때문에 수술을 하기 전에는 빼내기 힘들고 수술을 하더라도 잘 빼내기는 어렵습니다.

 

방사선 물질 중 요오드는 그다지 위험하지 않습니다. 한국과 후쿠시마 사이의 거리상 방사선이 날라오는 것은 꽤 적을테고 요오드는 반감기가 8일 정도라 3주만 지나도 1/8 줄어들고 3달 정도 지나면 1/1000 이하로 줄어듭니다. 오히려 요오드를 과다 섭취하면 암에 걸릴 확률이 증가합니다. 요오드는 별 문제가 안됩니다.

 

세슘은 문제가 됩니다. 반감기 30년이라서 2주기가 지나 1/4이 되는 시기가 무려 60년입니다. 방사선 물질은 몸에 들어오면 여기 저기를 거치다 각 원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부위에 안착하게 되는데 세슘은 근육을 거쳐 골수에 안착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골수에서 60년 이상 방사선을 내뿜게 된다는 이야기죠. 이게 골수에서 만드는 피의 성분들을 변형시켜서 피의 암인 백혈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세슘만 골수에서 제거하는 방법은 없는 것 같고 골수 자체를 교환하는 방법이 가능할 것 같은데 이게 백혈병 치료죠. 앞으로 일본에서는 백혈병이 상당히 증가하고 한국에서도 일부 증가할텐데 어느 정도나 그럴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백혈병에 걸릴 수 있는 요인, 방사성 물질의 배포가 늘어났으니 개인이 백혈병에 대해서 경각심을 가지고 주의를 갖는 것이 고작일 듯 싶습니다.

 

미국의 캘리포니아 해안에 도착한 방사성 물질의 방사선은 극히 낮습니다. 태양으로부터 우주로부터 이미 방사선이 오고 있는데 그에 비하면 작은 수치일 겁니다. 다만 태양과 우주로부터 오는 방사선의 원인은 인간의 몸안에 들어갈 가능성이 없지만 방사선 물질은 몸에 들어가서 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주 적은 양이 들어간다면 수십 년 동안 아무 이상이 없을 수 있지만 더 많은 양이 들어간다면 수 년 내에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고 많이 들어갈 수록 더 위험해집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방사선 자체는 문제가 아닙니다. 문제는 방사성 물질의 흡수로 인한 내부 피폭, 그 후에 일어나는 암의 발생입니다.

 

플루토늄은 매우 위험합니다. 반감기가 만 년이 넘는 이 지독한 물질은 단 한 개의 원자만 플루토늄이 좋아하는 폐에 들어가도 폐암을 일으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고체 형태로 먹었을 때는 흡수되지 않고 나와서 위험하지 않다고 알려져 있지만 일반인들이 먹을 가능성은 거의 없고 아주 작은 입자들로 떠돌다가 몸안에 들어왔다가 폐에 안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플루토늄을 폐로부터 제거하기 위해서 폐를 세척할 수 있는데 특별한 화학물질로 폐 전체를 세척하면서 그 안에 플루토늄이 녹아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플루토늄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더 오래갈 젊은 사람에게만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폐를 꺼내서 세척하는 것이므로 수술이 매우 큽니다.

 

오염 물질들은 일단 방사성 물질들이 포함된 수증기를 통해 세상에 퍼지고 비를 통해 다시 내려옵니다. 비에 섞여서 땅속으로 흘러가거나 식물을 통해 다시 세상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유일한 해법은 비를 통해 땅속으로 들어간 오염물질들이 세상에 나오지 못할 정도로 땅속 깊이 들어가거나 바다로 흘러가길 기대하는 것 뿐입니다. 세슘의 반감기 30년을 생각할 때, 너무 많은 노출이 된 땅은 수 백년 이상 사용하기 힘들겠죠. 플루토튬 대량 오염이라면 상상도 하기 싫습니다.

 

일본 핵원전이 정리될 때까지 비는 되도록 맞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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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리치킹의보물 (2011-03-20 09:00:3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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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자체는 우리도 엑스레이 찍을때 맞는 겁니다. 한장에 0.3밀리(300마이크로)를 맞는데,

이것도 하루에 백 장씩 찍는게 아니면 별 문제는 안 됩니다.

본문글 말대로 인체에 들어가면 문제가 심각해지죠.

다만 사람의 신체는 모두 정도의 차이가 있어서...조금만 많이 노출되도 안 되는 사람들도

충분히 많이 있습니다. 체르노빌 때 터졌던 원전 때문에 영국의 일정지역이 출입 금지구역까지

된 걸 생각하면 솔직히 미국도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아니, 일단 민심이

문제지요. 방사능에 대한 공포는 일반인들은 전혀 알 수가 없는 거니까요.

그러므로 일단 우리나라는 절대 안심할 구역이 아닙니다.
아이콘 베타테스터392호 (2011-03-20 11:18:1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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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에서도 방사선 세기가 낮다는 뻘소리는 그만하고 세슘과 요오드 등의 검출에 집중해야 합니다. 미국은 이미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검출을 했죠.

방사성 물질 검출시에 마스크 착용 의무화, 외출 자제령 정도가 유일한 대책일 듯 싶습니다.
아이콘 skyris (2011-03-20 14:00:3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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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우리 정부는 다른나라에 비해서 방사능에 대해 너무 신경을 안쓰고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어요.

바람이 안분다고 하지만. 조금 긴 시간동안 역바람이 불어버린다면. ㅈㅈ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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