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졸자 40%가 백수. 통계청 발표의 5배.

http://media.daum.net/economic/view.html?cateid=1040&newsid=20110415213524921&p=khan&t__nil_economy=uptxt&nil_id=6

사실 눈높이를 낮추면 갈수는 있껬지...

근데... 눈높이를 낮추면 평생 개고생인것은 사실 아닌가?

모두들 다 공무원으로 몰리는거겠지.

왜 고시로 몰리는지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죠....

중소기업??

자금 사정 불안정하지... 하청업체 신세지... 월급은 씨발 쥐꼬리만한 주제에 수당 안 주고 야근 좆같이 시키고... 사장이라는 놈은 맨날 대기업 탓하지....

그냥 돈 날리더라도 고시나 통대 시험이 100배 좋음!!

최소한 중소기업 배불뚝이 인간보다는 스펙이 백배 높음!!!!!!!!!!!!

하청업체 현실 아는 사람은 정말 혀를 내두르더군요. 대기업 진짜 완전 칼만 안들었지 조폭이라고.. 그쪽 조건은 다음 계약을 위해서라도 칼 같이 맞춰줘야 하는데 우리쪽 조건은 자기들 편한대로..

자연히 무리한 스케쥴에 맞춰주려 아래 사원들 쥐어짜다 보면 자연히 야근에 특근에..

ㄴ 제가 그 중소기업에 있는데욥. 중소기업들 끼리도 어이없게 먹고 먹으려는 상황도 있습니다.
특히 어떤 물품의 제공 이라던가 요청 같은것인데요. . .
그냥 이건 대기업vs중소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물량을 따내는 영업위주업체 vs 생산/제조업체 간의 근본적 문제 입니다. (사실, 저도 일하기 이전에는 대기업이 문제라 생각을 했습니다만, 그 현상이 대기업이 기초가 아니라, 중소기업간 에서도 일어납니다.)

영업업체(물론 생산도 하지만요)는 당연히 물건을 바로 받아서 팔수 있는 활로가 있기 때문에, 물건을 싸게 들여서, 적절한 가격이상으로 팔게되면, 그 차익이 수익이 되는거구요. 생산업체는 10개라도 더 팔아야 이득이 남습니다만. . . 문제는 중소생산기업에서는 자신들이 들어가는 내부사정조차 정리를 못하는(즉, 자기 뒤처리조차도 어려운기업)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생산업체보다는 항상 영업업체가 더 많이 가져갑니다. 왜냐하면, 제품경쟁력이나, 지속적 거래를 빌미삼아서, 또는 약점등 -주로 제품등에 대한 불량건들- 을 이용해서 가격다운을 조장 하거든요. 그리고, 제품의 판매가격이 낮아지는경우는, 일반적인 시장구조에서 똑같겠지만, "경쟁제품" 이 나오지 않은이상, 근본적으로 바뀌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그래서, 대기업 vs 중소기업이 문제가 아니라, 영업 vs 생산(또는 기술)이 어느쪽이 먼저냐 하는 싸움에 가깝습니다. 대기업은 현재 굳어진 브랜드(명성 / 이름값이라고 하죠)가 있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항상 거래처를 만들기 수월하고, 잘못되더라도, 수습이 되던 안되던, 말로써(언론사의 기사들)어떤식으로 하면 좋은지 먼저 탐색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중소기업은 거래처만들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신뢰성이 확보되지 않은 기업이 빠르게 이윤을 얻으려면 꾸준한 노력이 필요한데, 현재 중소기업들은 "신뢰성" 중시 보다는 "빠른 이익성" 을 생각하다보니, 하청으로 할당된 수량의 물건을 받아서 해주는게 속편하게 돈벌수 있다고 생각하는게 요즘 중소기업 사장들 속인듯 합니다. (이건 제가 1년 가까이 말도 안되는 중소기업에 있으면서 느낀것)

말이 길었는데, 결론은 여기 있는 뜻있는 사람들이 4~5명 모여서 하나 잡고 회사 차려서, 하청업체같이 안하고, 철수형님처럼 정직하게 하면, 큰돈을 못벌어도, 브랜드 하나 만들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