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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재보선이 끝나면서 예상했던대로 그동안 유보했던 가격인상이 시작됐다. 첫 테이프는 국제LPG값 폭등에도 불구하고 지난 석달간 가격인상이 동결됐던 LPG가 끊었다.
㈜E1은 오는 5월1일부터 프로판과 자동차용 부탄가스의 충전소 공급가격을 4월보다 각각 ㎏당 69원 오른 1천358원, 1천746원(1천19.66원/ℓ)으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가격 미반영분이 과도하게 누적된 상태(약 500억원)에서 국제 LPG 가격이 지속적으로 올라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사측은 밝혔다.
SK가스도 다음달 충전소 공급 가격을 ㎏당 75원 올려 프로판 가스는 1천367.8원, 차량용 부탄가스는 1천754.18원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LPG 가격인상은 단지 신호탄에 불과하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견해다.
밀가루, 설탕, 커피 등 기본 제품값 인상에도 불구하고 정부 눈치를 보느라 연관제품 가격 인상을 늦춰온 제빵, 제과 업체 등과 요식업체가 금명간 제품값을 인상하고, 철강값 대폭인상에 따른 자동차, 가전제품, 건자재 등의 후속인상도 있을 예정이다.
또한 하반기에는 대중교통요금과 상하수료, 쓰레기봉투요금 등 각종 공공요금이 줄줄이 오를 예정이어서 물가대란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