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Cool-Guy[예비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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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6-12 12:09:02 KST | 조회 | 530 |
제목 |
임재범과 옥주현, '뽕끼'의 수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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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te.com/view/20110612n01104?mid=e0102
네이트 댓글이야 헛소리가 많으니까 그렇다치고,
아무튼 개인적으로 이 기사의 내용에 어느 정도 수긍합니다.
"뽕끼"라는 다소 거부감있는 단어보다 전 "카리스마"라고 해두고 싶군요.
임재범의 노래에는 기교라고 설명할 수 없는 카리스마가 있습니다.
한과 서러움과 그간에 싸인 마음의 울분을 뽑아내는 카리스마요.
"내 거친 생각" 만큼이나 거친 음성과 나이로 인해 실력이 녹슬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노래를 듣고 열광하는 원인은 그거라고 봐요.
임재범의 목소리에는 노래 가사만 담긴게 아니라 인생에서 우러나온 카리스마가 베어있고,
청중들은 그 카리스마를 고스란히 맛보는 거죠.
옥주현까지 안가도 됩니다. 김연우만 봐도 됩니다.
"진검"에 비유되던 가수입니다. 음반이나 라이브나 차이가 없는 가수입니다.
임재범이 "1등은 김연우다"라고 칭한 건 바로 그겁니다.
김연우는 예리하게 노래를 선보이는 사람이고, 임재범은 노래에 카리스마를 담는 사람이에요.
이건 스타일의 차이입니다. 그리고 청중들의 스타일은 후자였던거죠.
문제는, 나가수가 후자의 스타일을 가요계 전반에 획일화 시킬 영향력이 충분하다는 겁니다.
수가 많을진 모르겠지만 임재범 스타일보다 김연우 스타일을 좋아하는 제 어머니 같은 분들도 있는데 말이죠.
비교 대상을 옥주현으로 잡았다는 거 하나 놓고
"옥주현빠"라느니, "임재범을 깐다"느니 하는 댓글이 한심스럽습니다.
대상의 차이점을 비교했을 뿐인데 그걸 놓고 누굴 깐다 누굴 감싼다 생각하는 사람들 속을 도통 모르겠어요.
내용이 길다고 읽지도 않았다는 댓글은 왜 달았나 싶고 말이죠.
원체 그런 사람들이 많다는게 문제라면 문제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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