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장마속 4대강 이상없다"… 맹인 코끼리 만지기?

http://news.nate.com/view/20110714n03888

 

제가 딴건 모르겠습니다만 진짜 4대강 쉴드치는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건가 심히 궁금합니다

쿨탐됐습니다. 4대강 까죠.

그래도 정부가 하는건데 못하지는 않겠지라는 정부우월주의인듯. . .
현실은 그 정부도 사람들이 있는거고 실수를 해야하는게 맞는건데
정부는 실수 자체를 용납안함. . . 근데 그 문화 자체도 사람들이 만든거
실수를 용납못하는 한국완벽주의와 그것을 당연시 생각하며 우러러보는 완벽우월주의가 만들어낸 고정관념중에 하나일수도 있죠.

4대강 사업이 주요 강 하나도 아니고 4개를 동시에 공사하는거니 규모로도
단기에 끝나선 안되는 공사이고, 거기에 민감한 환경문제가 얽혀있어서
조사하고 환경에 미칠 효과 계산하는데만 해도 몇년이 걸릴지 모르는건데...
이번 정권안에 어떻게든 끝내보려고 하니까 날림이 되는 느낌입니다
더욱이 그 와중에 환경 문제는 이미 고려 대상이 아닌듯 되버린 느낌이고...

그냥 간단하게요. NGC에 새만금 간척지주제로 다큐 찍은거 한번 보세요.

친환경 최첨단 고효율 선진화 복합주거단지 라고 떠들면서 설례발이란 설례발은 다 치다가...

현실은 논밭.

수십년 들여서 한 공사도 저모양인대, 그에 준하는 공사를 후닭닭 해치워서야...

공사 진행 혹은 도중이 문제가 아니라 끝나고 나서 어찌할지가 더 처치곤란이지요.

신자유주의에 토목만능주의와 정부만능주의를 3중에 하나 신봉하는 분들이 꼭 예로 드는 것이 경부고속도로와 후버댐인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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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와 댐은 교통/발전을 위한 공공필수기자재, 국가전략사업, 비탄력수요를 지닌 상품이구요.

4대강은 그렇지가 않아요.

1 궁금한게 있는데 일단 사업 이후 수익을 낼수 있느냐 없느냐(투자비를 회수 가능한가)를 말씀하신거 같은데
4대강을 통해서 홍수 피해를 줄이는 효과가 "확실히"있다면 그 나름대로 회수가 되는게 아닐지

전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문화 특성상 정부 하는 일을 대중이 까는게 주류다 보니 정부가 어느 순간부터 걍 대중의 말은 들어봐야 소용이 없다고 결론지어버린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뭘 해도 까이는데 대중의 말이 정말 이유가 있어 까는건지 걍 깔려고 까는건지 알게 뭡니까... 현정부만 그런게 아니고 걍 무슨 정부든 정신없이 까이기만 했죠 솔직히;;

4대강 같이 중요한 사업이 그러다보니 대중의 의견이 전혀 반영이 안되는 겁니다.

ㄴ 근데 그전에 홍수피해는 매년 예상할수 없는거고
강수량이 평년보다 1.2배만 많아도 피해량은 1.5배 되는게 아니라, 제곱이상,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게 자연재해. (댐이나 둑이 일강수량 100mm 까지 버티는데, 100mm 오는거랑, 120mm 오는거랑, 엄청난 차이를 불러오죠. 겨우 넘칠까 말까한 수준이냐, 아예 넘치냐. . .)

설상가상으로 둑이 무너지면, 그냥 둑이 없던것만도 못한게 아니라, 둑때문에 그동안 자연적인 힘으로 만들어진 수로조차 없기 때문에(둑이 없으면 자연수로 - 강, 내천, 호수등 - 가 생깁니다.) 더 큰 재해를 만들어내죠.


애초에 예상 피해량을 집계 할수 없는게 자연재해인지라 피해를 줄였다 못줄였다 자체를 확인한다는건 있을수가 없음.
다만, 그 전보다 줄여나가는것만 가능. 더 많은 자연재해가 생겨도(강수량이 늘어나거나, 가뭄이 길어지거나) 그전보다 확실한 시스템으로 동등한 수준, 또는 이하로 만들어야 하는게 자연재해를 막는거죠.

금강지역(충남 부여군 지역) 같은경우는, 집중강수량이, 최근 몇년동안 사이에서는 가장 많이 온겁니다. 근데, 조사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이지역이 거의 10년~12년사이에 한번씩 대폭우가 쏟아지는 신기한 지역입니다. (즉, 한번 올땐 다 휩쓸기세로 오고, 그외엔 잠잠하고, 조금 쎈거 한두번?)
더 웃긴건, 역대최고치는 하루 5백mm 이나 온적도 있었고(87년), 가장 최근엔 2000년도 200~250mm 정도 온건데, 그정도가 이번에 온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