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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순수100percent
작성일 2011-08-03 08:59:41 KST 조회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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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역할 강조하는 조선일보식 ‘따뜻한 복지’가 위험한 까닭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96649

보수진영들이 주창하던 복지가 실패작인걸 속시원하게 알려주는 기사입니다.

솔직히 미국이나 일본의 복지가 사회민주주의 국가보다 좋다는 걸 왜 높으신 분들은 모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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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후레자식-아서스 (2011-08-03 09:20:2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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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미디어 오늘이 약간 간과한 것이 있음...

북유럽은 산유국가들임.. 관광산업과 각종 다국적 기업들이 뭉쳐져 있기에 돈도 많음.. << 한국이랑 너무 딴판임.. 국민소득에서부터 각종 부의 창출까지 한국보다 위너이죠..

그렇다고 한국이 복지에 후한 것도 아니지만..

그리고 우리나라 정치인들의 성격상 이도 저도 아닌 그냥 인기영합위주로 가기 때문에 북유럽식으로 가기는 커녕 그리스나 아르헨티나 식으로 간다에 100원 걸겠음..
아이콘 후레자식-아서스 (2011-08-03 09:27:1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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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현지 방송인 스웨덴 TV채널인 STV에서 방영한
Uppdrag granskning 프로그램에서 처참한 스웨덴의 오늘에 대해 신랄한 분석을 했다네요.
저는 물론 또 그것을 영문 블로그에서 보았고...

안되는 실력이지만 더듬 더듬 읽어 보니 이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것은 스웨덴의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아 노르웨이로 이주하고 있다는...

이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한 스웨덴 아가씨는 새벽에 노르웨이 오슬로의 공장으로 출근해 유니폼으로 갈아 입고 친구와 바나나를 까고 이 일로 그녀는 시급 NOK150(한화 3만원)를 받는데
그나마 계속되는 일이 아니고 1년중 잠시만 주어지는 일로 하루 약 5톤 정도의 바나나를 까는 그녀와 친구들은 자기 고향 스웨덴에서는 일 자체를 구할 수가 없다고...

고물가인 북유럽에서 일당 약 24만원을 받아봐야 월 500만원선인데 이것을 한국쯤으로 대입하면 200만원 수준 (높기는 하다)이나 될려나요?

그녀와 친구들이 만드는 제품은 빵에 발라 먹는 일종의 바나나쨈으로 신선도와 무 첨가물 규정때문에 현지에서만 생산해야 하므로 저개발 국가의 싸구려 제품이 침략할 가능성은 없지만
이런 제품조차 생산할 수 없는 스웨덴은 뭔가요?


'도대체 스웨덴 어디에서 바나나를 까고 150크로네를 받을 수가 있나?' 라고 물으며 일하고 싶다고 절규하는 스웨덴의 젊은이들을 보면 우리가 너무 북유럽에 대해 환상을 가지는 것은 경계해야죠.

도대체 스웨덴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세계 최대를 자랑하던 말뫼의 조선소도 문 닫고 에릭손의 연구소와 생산 시설들은 영국과 일본 중국등으로 옮겨 가고 한때 최고 품질의 철강을 생산하던 제철소들도 가동율이 뚝 떨어지고...

그 바로 옆의 노르웨이는 어마어마한 석유 자원으로 나라에 돈이 쌓여도
여전히 연어 홍합 열빙어(일본 시샤모 비슷한 작은 생선) 가재 가자미등을 잡는 어부들이 힘써 생선을 잡고 가공해 수출하고 있는데 스웨덴에서 수출한 해산물을 대만 일본 한국의 백화점이나 유럽의 슈퍼에서 본 기억이 아예 없다는...


20세기 이전에는 아주 가난했던 스웨덴인들
영화 리틀 빅 자이언트에서 주인공이 결혼했다가 미국 원주민의 습격으로 뺐긴 아내가 스웨덴 출신 이민자 였고 영화 정복자 펠레는 한 가난한 스웨덴 출신 이주자의 이야기였다는...

그런 스웨덴이 황금기를 보내면서 근로 정신의 감퇴와 만성 복지 증후군에 시달려서
그들의 주요 산업들이 도태되는 동안에도 정치인들과 선동꾼들은 더 많은 복지 어쩌고로 국민의 감성에만 의존한 결과 그들의 자손들은 지금 일자리를 찾아 한때 스웨덴보다 못살았던 노르웨이로 가서 일자리를 찾고 영국 미국등의 쟙 오픈 광고를 훑어 보고 있고 네델란드의 위로 산업 ( 매매춘을 그렇게 부른답니다.)이 간절히 구하는 것은 스웨덴 출신의 창녀들이고 담 광장 뒷골목에 즐비한 섹스 샵에는 이들 스웨덴 출신의 창녀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는...



과연 무엇이 스웨덴을 이토록 망쳐 버렸나? 정말 진지하게 고민해 볼 문제...
아무리 놀고 먹는게 좋다지만 인간은 일하는데서 즐거움을 느껴야 하는 것이고 그런 점에서 실업수당부터 별 별 지원을 하지만 결국은 그것은 최후의 보루일 뿐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는...

< 뭐 이 프로그램의 결론이었더군요... 그냥 북유럽에 대해서 과도한 환상은 버려야합니다. 배울 것은 많은데..
아이콘 TaurenDruid (2011-08-03 09:35:2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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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북유럽에서 유일한 위너는 독일 뿐인건가? -_-;
아이콘 skyris (2011-08-03 09:38:0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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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북유럽이 옳은것은 아님. 다만 우리나라는 북유럽과는 정 반대의 경제성장을 하고 있기에. 어느정도는 배워서 균형을 맞추는게 우선.

특히 현재 재벌에 대한 어그로와 경각심이 극에 달한 상황(정부 여당조차 재집권을 위해 대기업을 깐다는것은 이미 그것의 심한 강도를 알다는 것임. 알바들이야 쉴드치지만. 저쪽 계열 사람들은 민심을 읽는것은 도가 튼 사람들임. 그것을 행동에 안옮길뿐이지.)에서 북유럽의 어느정도 도입은 필요하다 봄.

아무리 재벌들이 일자리를 늘이겠다 지랄맞게 해도. 결국은 전 국민의 많아야 20%도 채 안되는 고용을 시킬수밖에 없음. 결국은 고용이 안정화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이 살아나야하는데. 우리나라의 빌어먹을 하도급 경영과 중소기업에서의 근로환경 열악화는 중소기업의 취업문을 좁혀버렸고. 결국은 그 인원이 다 공무원으로 몰려버리는 망국적 형태를 보여줌.

거기에 수입과 재산이 안정적이지 못하ㅔ 되자. 출산율도 급격히 낮아졌으며. 중소기업으로 가는 인원조차 끊기자. 다문화가정ㅇ로 전환. 현재는 20년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임. 어떻게ㄴ든 답을 찾아야한다고 봄.
아이콘 후레자식-아서스 (2011-08-03 09:42:3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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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그렇고보면 막장이라도 도요타가 한국 대기업보다는 위너죠... 최소한 협력회사들과의 관계는 선진국 수준...

일본 재벌들이 죽일 놈이라고 하지만... 그들도 대부분 세금 꼬박꼬박 내더군요.. 일본정부가 복지에 쓰는 비용은 한국보다 많고..( - -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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