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역에서 모험을 하다 보면 많은 전리품을 얻게 됩니다. 퀘스트를 완료하거나 시체에서 전리품을 챙기고, 나무통과 상자, 공물함을 뒤지다 보면 가방은 금새 전리품으로 넘쳐나기 마련입니다.
다행히도 대부분의 전리품들은 경매장에서 판매하거나 골드로 바꾸거나 분해하여 재료를 얻을 수 있으며 일부는 직접 장착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사용해야 한다거나 다른 직업에게 더 맞는 아이템들은 어떻게 할까요?
물론 그냥 버릴 수도 있지만, 그러기엔 너무 아깝겠지요. 버리는 대신 공유 보관함에 보관해보는 건 어떨까요?
모든 캐릭터가 함께 이용하는 보관함
디아블로 III에서는 캐릭터의 개인 가방도 있지만 같은 디아블로 III 계정 내 모든 캐릭터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저장 공간인 공유 보관함이 존재합니다. 이 공유 보관함은 모든 장의 초반부터 주요 마을에서 사용 가능하며, 지금까지 보았던 그 어떤 저장공간보다 넓으고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여러분이 모험을 하며 제작하거나 얻은 아이템들을 필요한 캐릭터와 공유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저장 공간의 칸 수가 얼마 안 되고 첫 번째 보관함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만드는 모든 캐릭터는 골드를 지불해 공유 보관함 칸을 넓히고 추가 보관함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하나 당 70칸까지 넓힐 수 있는 이 보관함은 5개까지 구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총 350칸까지 공유 보관함을 확장할 수 있는 셈입니다! 공유 보관함은 아무 캐릭터로나 구입해도 같은 디아블로 III 계정 내 캐릭터라면 모두 함께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골드 보관도 더욱 편리하게
디아블로2를 해보신 분들이라면 이 공유 보관함에 골드를 보관할 수 있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한마디로 말씀 드리자면 “보관할 수 없다.”입니다. 왜냐하면 디아블로 III에서는 대폭 발전한 골드 저장 방식을 선보이기 때문입니다.
골드는 이제 디아블로 II처럼 캐릭터의 개인 가방이나 보관함에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같은 디아블로 III 계정 내 모든 캐릭터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용 자금이 됩니다. 덕분에 각 캐릭터를 오가며 골드를 옮기는 번거로움이 사라졌을뿐더러 골드 관리를 신속하게 끝내고 다시 무자비한 악마 사냥에 전념할 수 있습니다.
하드코어는 하드코어하게
하드코어 캐릭터들에게는 이러한 부분들이 약간 다르게 적용됩니다. 하드코어 특유의 어려움과 긴장감을 고려하여, 디아블로 III의 하드코어 캐릭터들은 일반 캐릭터와 다른 별개의 공유 보관함과 경매장, 골드 보관함을 사용합니다. 하드코어 캐릭터들 간에는 거래가 가능하지만 하드코어 상태에서만 이용 가능한 어떤 것도 일반 캐릭터에게 줄 수 없으며, 역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공유 보관함을 이용하면 소중한 귀중품, 그리고 제작에 필요한 재료와 보석을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어떤 아이템을 모아두고 싶으신가요? 편의를 위해 선보이는 공유 보관함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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