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오크’ 마누엘 쉔카이젠과 ‘언데드의 신성’ 쩡 쭈어가 <곰TV 월드 인비테이셔널> 초대 챔피언의 자리를 놓고 결전을 벌인다.
곰TV가 주최하고 시만텍이 협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후원하는 워크래프트 III의 글로벌 정규 리그인 <노턴 안티바이러스배 곰TV 월드 인비테이셔널 2009> 결승전이 오는 11일 오후 10시 워크래프트 III 팬들을 찾아간다. 특히 이번 리그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대회 공식 인증과 함께 상금 전액 지원을 바탕으로 보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대회 개막 전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혀온 마누엘 쉔카이젠(네덜란드, Grubby)은 <곰TV 월드 인비테이셔널>에서 전승 가도를 달리며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특히 ‘언데드 킬러’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언데드를 상대로 거의 지지 않기 때문에 큰 이변이 없는 한 마누엘의 우승이 유력한 상황이다.
예상을 뒤엎고 결승에 진출한 쩡 쭈어(중국, TeD)는 세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적은 없지만 ESWC 2008 3위를 차지하는 등 꾸준히 입상하며 언데드의 새로운 최강자로 등극한 선수다. 특히 4강에서 장재호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하는 등 최근 기세를 올리고 있기 때문에 이번 결승전에서 마누엘을 상대로 이변을 연출할 가능성도 있다.
이번 결승전에는 특별히 해설자 간의 이벤트전도 예정돼 있어 눈길을 끈다. 워크래프트3 대회 우승자 출신인 한국의 이재박(EvenStar)과 프랑스의 유안 메를로(ToD)가 맞붙는 것. 두 해설자는 “결승전을 기념해 팬들에게 정말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며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오는 9일(목)에 펼쳐지는 위메이드 폭스의 ‘제5종족’ 장재호와 ‘완성형 언데드’ 조대희의 3, 4위전도 놓칠 수 없는 빅매치다.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한 두 선수이기에 이번 3, 4위전은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게다가 4위는 상금이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결승전 못지 않은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노턴 안티바이러스배 곰TV 월드 인비테이셔널 2009>의 모든 경기는 곰TV(www.gomtv.com)를 통해 생중계되며 리그 정보와 VOD는 곰TV 월드 인비테이셔널 홈페이지(ch.gomtv.com/432)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턴 안티바이러스배 곰TV 월드 인비테이셔널 2009 3, 4위전 (9일 오후 10시)
▶장재호(나이트엘프) VS 조대희(언데드)
1세트 시크릿 밸리
2세트 에코 아일
3세트 멜팅 밸리
4세트 트위스티드 메도우
5세트 에이션트 아일
◆노턴 안티바이러스배 곰TV 월드 인비테이셔널 2009 결승전 (11일 오후 10시)
▶마누엘 쉔카이젠(오크) VS 쩡 쭈어(언데드)
1세트 테레나스 스탠드
2세트 에이션트 아일
3세트 에코 아일
4세트 시크릿 밸리
5세트 트위스티드 메도우
▶이재박(EvenStar) VS 유안 메를로(ToD)
1세트 멜팅 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