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Nio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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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2-23 21:15:03 KST | 조회 | 7,780 |
제목 |
[리뷰] Hinen의 스타크래프트2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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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PlayXP 최고운영진이었던 Hinen님의 스타크래프트2 체험기입니다.
스타크래프트2를 처음 플레이 하는 입장에서 체험기를 작성해 주셨습니다.
스타크래프트2 베타테스트가 시작 된지 몇 일이 흘렀습니다.
스타크래프트2를 플레이 하기 위해 주말을 헌납하며 시간을 보냈네요.
두서없이 적다보니 글 자체의 완성도는 떨어질수 있사오니, 이점 양해를 부탁 드립니다. 꾸벅 (__)
아래 글은 주로 스타크래프트2의 모습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2에 대하여 궁금하신 분들에게 필요한 내용입니다.
필자 PC 사양
운영 체제: Windows XP SP3
CPU 종류: Intel Core2 Quad Q9550 @ 2.83GHz
시스템 메모리: 4GB
그래픽 카드 모델: ATI Radeon HD 4850
바탕 화면 해상도: 1920x1080
옵션 설정: 모두 풀 옵션
필자의 게임 수준
(개인 PR이 아닌, 이 정도의 사람이 느끼는 스타크래프트2를 대략적으로 나타내기 위함)
스타1 & 워3: 대부분의 빌드 이해 및 구현 가능한 정도의 능력
(배틀넷에서 양민 학살은 가능한 정도의 실력)
스타2: 커스텀 게임으로 지인과 연습을 주로 하며, 주 종족은 프로토스.
스타크래프트2에 관하여
현란한 그래픽과 속도감을 기대하며 스타크래프트2를 실행했다. 실제 게임은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수준의 그래픽과 속도감을 보여주었다. 아니, 어떻게 말하면 스타크래프트1 보다 더욱 빨라진 속도감 때문에 난감하다고 해야 할까? 우선 스크린샷을 통해 스타크래프트2의 모습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스크린샷으로 보는 스타크래프트2
1. 로그인 화면
스타크래프트2 로그인 화면. 배틀넷 아이디 생성 메뉴는 존재하지 않으며, 베타테스트를 신청했던 배틀넷 2.0 계정으로만 접속이 가능하다.
2. 로그인 성공시 화면
접속 성공시 보여주는 화면. 게임 중 설정되어 있는 아이콘이 표기된다.
해당 아이콘은 업적을 통해 변경이 가능하며, 현 베타에서는 기본으로 아이콘이 제공되는듯 보인다.
(약 40 가지)
3. 스타크래프트2 로비
스타크래프트2 로비 화면. 생소에 보일수 있는 화면이나, 편의성이 많이 증가된 로비이다.
아직 커뮤니티 등이 구현이 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어서 모든 기능을 이용할수는 없으나,
스타크래프트2의 느낌을 알기에는 충분하다.
워크래프트3 초기 접속시 보여지는 뉴스 페이지와 비슷하다고 말할 수 있으나,
그 정보량 및 편의성은 더욱 좋아졌다.
왼쪽 상단 아이콘이 기능은 왼쪽부터 [홈페이지] / [다시보기] / [래더] / [프로필] 이며,
상단에는 [멀티 플레이] 아이콘이 존재한다.
홈페이지: 초기 로비 화면을 제공한다.
다시보기:
기존 스타크래프트1, 워크래프트3의 리플레이 보기 기능을 제공한다.
기존 게임들보다 기능이 더욱 강화 되었다. 아직까지는 최근 항목 섹션만 지원되며,
최근 항목은 최근에 진행하였던 모든 게임의 리플레이가 자동 저장된다.
리플레이 기능은 워크래프트3와 비슷한 수준이며, 특이 사항으로는 플레이 속도가 아주 빠름, 아주 빠름x3,
아주 빠름x6 만 지원된다는 점있다. 또한, 리플레이 플레이 표시줄이 존재하여 되감아 보기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스트리밍 서비스처럼 플레이된 영역만 되감기가 가능하다. (몇 분 지점으로 앞당겨서 플레이는 불가능하다는 소리)
리그 래더:
리그 래더 페이지를 표시해준다. 스타크래프트2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이미 너무 많이 접한 내용이기 때문에 알고 있겠지만, 스타크래프트2의 장점 중 하나가 실력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리그를 생성하여, 해당 리그에서 게임을 진행된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초기에 10판의 배치 게임을 진행하고. 10판 게임의 성적에 따라 자신의 리그가 결정된다.
필자는 10판중 7판을 이긴결과 1대1 골드 2부 리그에 배치 되었다.
모든 리그는 기존 래더와 마찬가지로 이겼을경우 + 점수와, 졌을경우 - 점수를 합산하여 점수로 순위를 선정하여 표기해 준다.
프로필:
워크래프트3 프로필과 유사하나, 그 기능성 면에선 훨씬 좋아졌다. 현재 구현된 부분은 프로필 요약 / 초상화 / 래더 3가지 이며, 프로필 요약은 현재 스크린샷으로 보이는 페이지이다. 초상화는 자신의 아이콘을 변경할수 있는 페이지이다.
아이콘 변경
바꾸고자 하는 아이콘을 선택하여 변경할 수 있다.
프로필의 가장 큰 장점은 최근 대전 기록이 남는다는 점이며, (베타 버전에서는 최근5개 항목 밖에 지원 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대전 기록 클릭시 나오는 탭중 재미있는 부분은 PlayXP에서 지원하였던 리플레이 분석기 처럼 "건설 순서" 섹션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건설 순서
시간에 따른 건설 순서 및 유닛 생성을 보여준다. 현 베타 버전에서는 5~6분까지만 정보를 보여준다. 리플레이를 확인하면서 상대 빌드를 확인하는 것 그 이상으로 좋은 정보인듯 하다.
4. 멀티플레이
멀티플레이 탭은 기존 워크래프트3의 PlayGame과 CustomGame을 합쳐 놓은 페이지이다.
우선, 래더 게임은 게임 모드(1대1 / 2대2 / 3대3 / 4대4 / FFA)와 종족을 선택후 게임을 검색할 수 있다. 특이점은 게임 검색 중에 종족 변경이 가능하다는 정도?
1대1의 선호 지도 설정
워3의 맵 썸즈 업/다운 기능처럼 스타크래프트2에서도 선호 맵을 선택하여 플레이 하고자 하는 맵을 지정할수 있다.
게임 대기실
워3의 Custom 게임 방 기능의 게임 대기실. 워크래프트3의 방과 동일한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추가된 사항으로는 "플레이어 초대"가 가능하다.
5. 친구 관리
친구 메신져 기능. 스타크래프트2 친구를 초대할 수도 있고, 배틀넷의 현실 친구도 초대가 가능하다. 친구 초대를 하게 되면 친구와 대화 및 파티 게임이 가능하다.
친구와 대화창. 현재 로비 채팅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스타크래프트2 베타로써는 친구와 편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유일한 채팅 수단이다. 친구 추가된 상대와 이야기가 가능하며, 다른 사람을 초대하여 같이 대화도 가능하다.
6. 파티 플레이
"초대" 버튼을 누를경우, 친구로 등록되어있는 상대와 파티를 맺어서 게임이 가능하다. 이 기능은 워크래프트3의 "어레인지드 팀" 게임과 비슷한 기능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며, 어레인지드 게임의 기능에 커스텀 게임 기능까지 추가 되었다. 파티를 맺을 경우, 모든 조작은 파티장만 가능하며, 지원되는 기능으로는 멀티플레이시 존재하는 2대2 혹은 3대3 등의 래더 게임 검색이 가능하며(파티원 수에 따라 지원된다) 커스텀 게임을 만들거나 입장할 경우, 파티원들이 함께 접속되는 편의성을 제공한다.
지금까지 스타크래프트2의 게임 외 배틀넷의 여러 기능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스타크래프트1 및 워크래프트3보다 보다 편리하고 친절한 여러 기능이 추가되었다. 아직 로비 채팅이 지원되지 않아서 채팅에 있어선 불편한 점이 없지 않지만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여러 기능들이 추가된점을 환영한다.
스타크래프트2의 변경점
이번에는 스타크래프트2로 넘어오면서 스타크래프트1과 비교하여 변경된 점들에 대하여 이야기 해보겠다. 아래 내용은 스타크래프트1과 단순 비교시 달라진 점이며, 스타크래프트2의 장.단점을 논하는 글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
1. 단축키의 변경
스타크래래프트1을 플레이 하던 사람들은 프로토스 클릭시 넥서스를 클릭하고 자기도 모르게 "ppp" 연타를 하고 있었을 것이다. (필자도 그랬다;;;) 그러나 프로브의 단축키는 "e"키로 변경되었다. 이처럼 스타크래프트2로 넘어오면서 그대로 유지된 단축키들도 있지만, 여러 단축키들이 변경 혹은 추가되었다.
2. 유닛의 AI
스타크래프트1의 멍청한 드라군, 골리앗을 기억할 것이다. 그러나 스타크래프트2에서는 각 유닛들의 AI가 많이 상향되어 더 이상 제자리에서 댄싱머신으로 변신한 드라군의 추태를 보지 않아도 된다. 또한, AI가 상향되면서 언덕 홀드시(ex. 로템에서 질럿3마리로 입구막고 있을경우) 스타크래프트1일 경우 프로브가 기지 밖으로 정찰을 나가기 위해서는 질럿 한마디를 움직여서 입구 홀드를 풀고, 프로브를 밖으로 정찰 보낸 다음에, 다시 입구를 막야아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그러나, 스타크래프트2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아도 프로브를 입구 밖에 클릭하면 입구를 막고 있던 질럿이 친절하게 길을 피해준뒤 다시 입구를 막아준다. AI가 올라가다보니, 유닛들의 예절 교육도 올라갔나보다(...).
3. 가스 변화
스타크래프트1에서는 가스가 한 군데에 5,000 자원을 제공하며 한번에 8씩 자원을 수급하였지만, 스타크래프트2로 넘어오면서 베스핀 간헐천이 두 군데로 나뉘었다. 즉, 하나의 베스핀 간헐철에는 2,500 자원 씩 존재한다. 또한, 일꾼은 한번에 4씩 가스 자원을 채취할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빌드 자체가 스타크래프트1과 많이 달라지게 되었다.
4. 초기 일꾼의 변화
스타크래프트1 시절, 초기 일꾼이 4마리에 초기 최대 인구수 9였던(프로토스 기준) 부분이, 초기 일꾼 6마리에 초기 최대 인구수 10으로 변경되었다. 이러다보니, 스타크래프트1의 7.5 파일론 빌드는 사라지고, 8 파일론 or 9 파일론 or 10 파일론 등 여러 빌드가 생성되게 되었다.
5. 엄청난 상성
스타크래프트1 시절에도 유닛들의 상성이 존재하여 질럿 및 저글링을 가지고 노는 벌처. 그런 벌처를 가지고 노는 드라군이 존재 하였다. (물론, 벌처는 그런 드라군을 마인으로 가지고 노는 사기 캐릭이지만)
이런 상성이 스타크래프트2로 넘어오면서 더욱 심해 졌으며, 상성에 따라 적절한 유닛을 뽑는게 당연시 되게 되었다. 예를 들면, 거신은 광전사를 상대하기 탁월한 성능을 자랑하지만, 거신은 불멸자 2마리에 속수 무책이 되어 버린다. 이는, 불멸자에 붙어있는 "중장갑 + 20"이라는 옵션 때문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다른 유닛들도 상성을 굉장히 많이 타게되는 상황이 연출되니, 상성에 따른 유닛을 생성하여 상대하길 바란다. (거신 상대로 저글링 100마리 뽑으시지 마시길)
6. 건물의 부대 지정화
워크래프트3처럼 건물도 부대 지정이 가능해 졌다.
다만, 워크래프트3와 다른 점은 워크래프트3에서는 건물 10개를 선택 후 유닛을 생성하면 10개의 건물에서 전부 동시에 생산 예약이 되지만, 스타크래프트2에서는 10개 건물이라면 10번 똑같은 유닛을 생산 예약 걸어줘야 한다. 이는 유닛생산 속도 = 실력과 연결되는 스타크래프트1의 특성을 살려두면서, 편의성을 제공한 부분이라 볼수 있겠다.
추가로 저그도 부화장(해처리)->S->D를 누를경우 애벌레(라바) 3마리가 있을 경우 3마리가 모두 드론으로 생성 되었으나, 이제는 S를 누른 뒤에 D를 3번 눌러야 한다.
7. 스피디한 게임
이부분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체감상이나 실제로나 스타크래프트1보다 더욱 빨라진 느낌이 든다. 게임을 하다보면 고작 1멀티만 먹었을 뿐인데, 30초 정도 게이트를 안 돌릴 경우 자원이 몇 천 단위가 되는건 순식간 이라고 해야 할까? 이부분은 참 설명하기 어렵긴하나 적어도 스타크래프트1 보다는 게임 진행이 더 빠르다고 말할수 있겠다.
8. 각 종족의 특성기술
게임의 빌드까지 변경시킬 정도로 강력한 강 종족의 특수기술들이 등장한다. 프로토스의 "시간증폭", 저그 여왕의 "애벌래 생성", 테란의 "지게로봇" 이 존재한다.
프로토스의 "시간증폭"은 연결체(넥서스)에서 사용할수 있는 스킬로 30초동안 건물의 생산 속도가 50%, 연구 속도가 100% 증가한다. 이러다보니, 시간증폭만 잘 이용 할 경우 초반 2게이트가 3게이트 효과를 얻을 수도 있게 되었다. (시간증폭에 따른 프로토스의 빌드는 유동적이다.)
저그 여왕의 "애벌래 생성"은 4마리의 애벌레를 강제로 생성하게 하는 것으로, 부화장 1곳이 2개의 부화장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애벌레를 지속적으로 모은 뒤, 한번에 10~20마리를 생산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테란의 "지게로봇"은 일정 시간동안 제약없이 쓸수있는 대형 SCV라고 볼수 있다. 소환시 광물(미네랄)은 들지 않으며, 광물을 채취하는 속도는 건설로봇(SCV)보다 훨씬 더 빠르며, SCV와 한 광물에서 동시에 광물을 채취할 수 있다.
지금까지 부족하지만, 경험한 내용을 토대로 적은 스타크래프트2에 대한 체험기였다.
대략적으로 스타크래프트2는 이렇다라는 점을 느낄 정도의 내용이다.
다음에는 현재 스타크래프트2 베타의 1대1 동향을 프로토스 중심으로 적어 보도록 하겠다.
(필자의 주 종족이 프로토스이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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