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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10-09-01 18:53:47 KST | 조회 | 10,4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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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 유저 대부분 "오베 종료 후 계속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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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XP에서 지난 8월 30일 밤 10시부터 24시간 동안 진행한 <스타크래프트2 오픈 베타 종료 후의 결제 여부>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하루 만에 720개의 댓글이 달리며, 폭발적인 관심을 보인 설문조사였습니다.
자유 게시판을 통해 오픈 베타 종료 후의 스타크래프트2 결제 추이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글들이 종종 올라오기는 했으나, 많은 유저들에게 전체적인 의견을 물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유효 설문 참여자 712명이며, 설문 참여자 수에서도 확인이 되듯이 많은 유저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제임에는 틀림이 없어보입니다. 그 결과를 공개합니다.
Q. 오픈 베타 종료 후 스타크래프트2 결제 하실 예정인가요? (712명 참여)
1. 바로 결제! 141명 (19.8%)
2. 조금 지켜본 뒤 결제 196명 (27.5%)
3. 가끔씩 1일 이용권 등으로 플레이 할 예정 7명 (1.0%)
4. 개인 정액권은 결제 안 함. PC방에서만 할 겁니다. 52명 (7.3%)
5. 이미 결제 완료한 상태! 122명 (17.1%)
6. 전 와우저입니다. 스타2가 공짜에요. 62명 (8.7%)
7. 그냥 스타2 접을래요. 36명 (5.1%)8. 기타 (의견 코멘트 부탁) 96명 (13.5%)
이미 스타크래프트2를 결제했다는 응답자는 122명(17.1%)이였으며, 오픈 베타 종료 후 바로 결제하겠다는 응답자도 141명(19.8%)로 나타났습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정액제 사용자라서 별도의 결제가 필요없다는 응답자는 62명(8.7%)였습니다. 합산 결과 전체 응답자의 과반에 해당하는 45.6%는 오픈 베타가 종료되어도 즉시 스타크래프트2를 계속해서 즐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오픈 베타가 종료될 경우 사용자들이 대거 이탈할 경우를 우려하여 조금 지켜본 뒤 결제를 하겠다는 응답자도 196명(27.5%)으로 상당수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많은 유저들이 향후 스타크래프트2의 추이를 관망 후 결제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대중적인 인기가 지속되지 않을 경우, 래더 매치 등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등 부작용을 우려하여 당장 결제를 하기는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또, GSL 등의 e스포츠 리그의 상황도 지켜보겠다는 의견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관망하겠다는 응답자를 스타크래프트2 유효 사용자로 계산할 경우, 73.1%에 달하는 대부분의 게이머들은 오픈 베타가 종료되더라도 잔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스타크래프트2를 접겠다고 응답한 사용자가 36명(5.1%)에 불과하여 직접적인 이탈자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을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타 응답자가 96명(13.5%)으로 나타나 이들이 향후 추이가 어떻게 나타날지도 관심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타 응답자들은 아래와 같은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 패키지를 발매하지 않으면 구매하지 않겠다.
- 밸런스 패치 추이를 보고 결정하겠다.
- 채팅방, 클랜 시스템, 유즈맵 인기도 시스템 등 부가 기능이 추가되는 시기를 보고 저울질 하겠다.
- 1달 무료 이용권 등으로 즐기다가 가끔씩 PC방에서만 하겠다.
- 그냥 GSL 같은 리그 경기만 보겠다.
- 이미 캠페인도 전부 클리어 한 상태라 결제할 필요성이 없다.
- 컴퓨터 사양이 낮아 결제를 해도 제대로 즐길 수 없다.
- 온라인 판매 가격(\69,000)이 하락하지 않으면 구매하지 않겠다.
- 제 주 종족이 저그인데 결제를 할 것 같나요?
- 3부작이 모두 발매되어, 배틀 체스트가 나온 다음에 결제하겠다.
- KeSPA 등과의 분쟁 해결을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
- 스타2 방송 리그의 흥망 여부를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
- 한정판이 발매되야 결제하겠다.
- 개학 시즌이라 더 이상 즐기기 어렵다.
- 패키지 발매해주면 지켜본 뒤 결제하고, 발매 안하면 결제 안 하겠다.
기타 응답자의 상당 수가 패키지 관련 의견을 제시한 상황이라, 아직까지 패키지에 대한 불만들이 상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고사양 문제로 인해 결제가 고민된다는 응답자와, 온라인 결제임에도 불구하고 69,000원이 상당히 부담된다며, 가격 인하가 선행되어야 결제를 할 것이라고 밝인 응답자도 있었습니다. 또, 밸런스 및 컨텐츠 패치 등을 지켜보겠다는 응답자도 존재했습니다.
설문에 응답한 일부 사용자는 『PlayXP는 아무래도 가장 활성화 된 스타크래프트2 커뮤니티인 만큼, 상당수의 게이머들이 지속적으로 즐기겠다는 응답자가 상당히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 설문의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온다고 블리자드나 곰TV에서 흥행에 대해 낙관적인 생각을 가지고, 현재처럼 홍보를 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면 안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블리자드는 공식적인 한국의 오픈 베타 종료일을 밝히지 않은 상황입니다. 적극 구매 층이 대략적으로 절반에 해당하며, 관망 구매 층이 25% 정도이고, 나머지 25%가 미구매 혹은 조건부 구매인 만큼 오픈 베타 종료 후의 스타크래프트2 추이 및 블리자드의 정책에 따라 실제로 어떻게 구매가 전개될 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c) PlayX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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