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Ethan_Ah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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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10-02 01:34:14 KST | 조회 | 9,7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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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TG삼보-인텔 GSL: 결승전 김성제 7:3으로 우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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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 선수 GSL 본선 전적 (전쟁초원 제외)
[프리뷰] TG삼보-인텔 GSL: 결승전 김성제 7:3으로 우세 예상
- 1~3세트 초반 견제, 4~7세트 드랍을 활용한 멀티태스킹이 관전포인트!
- 김원기, 1~3세트 선방하면 우승 문 쉽게 열릴 듯.
스타크래프트2의 첫 메이저 대회 결승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8강부터 유일한 저그유저로 살아남아 결승에 진출한 ‘과일장수’ 김원기와 밴시와 드랍의 화려한 컨트롤을 선보였던 ‘희망고문’(Hope Torture) 김성제가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 첫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김원기는 64강 경기부터 4강까지 앞마당을 빠르게 가져가는 전술을 구사해 경기를 풀었다. 앞마당의 거리가 먼 쿨라스 협곡(8강)과 유일하게 패배를 기록한 잃어버린 사원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선 빠른 멀티를 가져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약 75%에 달하는 수치다. 그만큼 초반 방어에 대한 자신감이 상당하다 란 사실을 알 수 있다. 또, 김원기는 결승전에 사용되는 7개의 맵 중 4개 맵에서 이미 테란과 경기를 가지며 충분한 시물레이션을 한 셈이라 할 수 있겠다.
여기에 맞서는 김성제는 사막 오아시스를 제외한 모든 맵에서 공식전을 가졌다. 그러나, 정작 결승전 상대 김원기의 종족인 저그와 겨룬 적은 단 2번, 이형주와의 16강전 뿐이다. 대 저그전의 전술이 그만큼 알려 지지 않은 셈이라 할 수 있겠지만, 화염차 견제와 공성탱크의 의존도가 높지 않고 밴시와 의료선 드랍의 컨트롤이 강점이란 사실은 누구나 알만큼 알려져 있다.
이번 시즌 두 선수의 경기를 봤을 때 결승전에서의 맵 순서는 김원기에게 ‘다소 불리할 것이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평이다. 먼저 앞마당 멀티가 센터에 열려 있는 1세트 맵 ‘델타 사분면’, 이와 비슷하지만 본진과 앞마당의 거리가 먼 3세트 맵 ‘쿨라스 협곡’은 빠른 멀티를 가져가는 김원기에게 적지 않은 불안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2세트 맵인 ‘잃어버린 사원’은 16강전에서 김원기가 내준 테란 전 1패를 되짚어 보면, 2세트도 만만찮은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후 5, 6세트 맵인 ‘고철 처리장’과 ‘금속도시’에서 테란을 상대로 각각 2승을 기록했던 김원기는 결승전을 세트 후반까지 끌고가 ‘이영호 스코어’로 승리하거나 초반 1~3세트 중 최소 1경기를 막을 경우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과연, 적잖이 불리한 상황에서 김원기가 김성제를 꺾고 초대 우승자가 될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깔끔하면서도 정교한 컨트롤을 보인 김성제가 우승이 될 것인지는 2일 오후 6시 확인 할 수 있다.
글: 안영훈 기자(et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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