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Ethan_Ah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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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3-29 22:28:46 KST | 조회 | 7,956 |
제목 |
2011 GSL 월드 챔피언십, 새로운 가능성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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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GSL 월드 챔피언십, 새로운 가능성을 열다!
2011 LG 시네마 3D GSL 월드 챔피언십 친선 팀 리그가 다양한 볼 거리를 쏟아내며 성황리에 종료했다. 이번 친선전에선 해외선수들이 맹활약하며 다양한 명경기를 연출했고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기에 충분했다.
해외 리그에서 고른 활약을 선보였던, 스테판 앤더슨(MorroW, 마우스스포츠 소속)과 페이얌 토기얀(tt1, 프나틱 소속), 알렉세이 크럽닉(White-Ra, 덕로드 소속), 드리트로 플립척(Dimaga, mTw소속)등의 경기도 직접 볼 수 있었다. 한국선수들에 비해 약체로 평가 받던 해외선수들이 이번 월드챔피언십을 통해 그들의 저력을 피력한 것도 한 몫 했다. 최근 온라인으로 진행 중인 TSL(팀리퀴드 스타리그)에서 한국선수들의 부진한 결과에 대해 ‘서버 지연 현상으로 인한 일시적인 효과’라고 치부했던 이들에게 일침을 놓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월드 올스타즈 팀의 주장인 알렉세이 크럽닉은 ‘프통령’으로 유명한 장민철과의 경기에서 4차관 교전에 익숙한 한국 유저들에게 차원분광기의 활용법을 제시하며 신선한 충격을 남겼다. 또한, GSL 코드리그를 통해서 국내 팬들에게 첫 선을 보였던 양 치아 첸(Sen, 프나틱 소속)과 같은 팀 소속인 페이얌 토기얀은 2연승을 기록하는 등의 활약을 보이며 그들의 이름을 각인시키기도 했다.
글로벌 리그를 표방한 GSL은 출범 이후 국내선수 위주로 돌아가는 리그 모습에 ‘GSL의 ‘G’가 글로벌이 아닌 주최사인 곰TV의 ‘G’를 의미하는 것 같다’라는 핀잔 섞인 의견과 ‘역시 해외는 아직까지 한국과의 격차가 심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월드 챔피언십은 그간 GSL 리그에서 볼 수 없었던 해외 유명 선수들의 출전과 이들의 진면목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진정한 ‘글로벌 급’으로 거듭났다는 평이다. GSL의 주최사인 그래텍은 지난 18일(금) 향후 GSL 코드리그에 해외 리그와의 연계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한국 래더 순위를 커트라인으로 활용하는 현재의 GSL 코드A 예선은 해외 선수들에게는 불리하게 작용된다. 해외 리그에서 입상한 선수들에게 예선 출전 자격이 주어지긴 하지만 그 폭이 좁은 편에 속한다. 그렇기 때문에 월드 챔피언십의 성공이 향후 GSL 리그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이고, 그래텍이 밝힌 해외 리그와의 연계 또한 변동이 있을지가 기대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한편, 월드 챔피언십 14세트 경기인 드미트로 플립척과 정종현의 경기가 30여분이 흐르던 중 끊기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원인은 최근 패치된 배틀넷의 문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경기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은 불만을 토로하며 ‘원만한 대회 진행을 위해선 대회용 클라이언트가 시급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c)PlayX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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