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zelgadis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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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5-10 02:15:15 KST | 조회 | 9,609 |
제목 |
블리자드, 온게임넷-MBC게임과 화해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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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1의 지적재산권 문제로 대립을 펼치던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대표 마이크 모하임)와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조기행), 그리고 온게임넷(대표 김성수), MBC게임(대표 안현덕)이 화해모드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일간스포츠>는 5월 9일자 보도를 통해 오는 13일에 열릴 예정이었던 스타크래프트1의 지적재산권 침해 관련 4차 공판이 6월로 연기됐다고 전하며, 이 같은 배경엔 블리자드와 양 방송사가 서로의 권리를 인정해주기로 하는 합의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블리자드가 한국e스포츠협회, 그리고 양 방송사와 대립을 벌이게 된 것은 지난 해 5월 블리자드가 그래텍(대표 배인식) 측에 한국 내의 스타크래프트1, 2 대회 개최 및 방송에 대한 독점 권리를 주면서 부터다.
대회 개최, 방송 등 2차 저작물의 지적재산권 인정 여부 등으로 약 1년이 넘는 시간동안 첨예한 대립을 펼치던 양쪽은 지난 3월 말, 그래텍이 스타크래프트1에 대한 독점 권리를 블리자드 측에 반환하면서 양쪽이 모두 손해를 보는 소송 보다는 극적인 화해에 무게가 실리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기도 했다.
그리고 어제인 5월 9일, 블리자드와 한국e스포츠협회, 그리고 양 방송사가 화해 모드로 돌아선 것으로 알려지며 이번 사태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일간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1에 한해 대회를 자유롭게 개최할 수 있도록 하며, 방송 등 2차 저작물의 판매에도 제약을 두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한국e스포츠협회와 양 방송사는 블리자드에 스타크래프트1에 대한 라이선스 비용을 제공하며, 대회마다 블리자드 로고를 노출시키는 조건이 달렸다.
그러나 아직 양측의 협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은 시점이어서 관계자들은 향후 블리자드의 행보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블리자드는 한국시간으로 10일 새벽 5시 30분에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가질 예정이다. 당초 언론의 관심은 디아블로3의 정보에 쏠렸지만, 이번 일로 인해 지적재산권에 대한 내용이 언급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글: 이시우(siwoo@playx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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