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현이 무난히 슈퍼토너먼트 32강에 올랐다.
5월 23일, 신정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LG 시네마 3D GSL 슈퍼토너먼트 64강 1일차 1경기에서 정종현이 장기전 끝에 최연소 참가자인 장현우를 꺾고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정종현이 단 한 번의 공격으로 장현우를 무너뜨리며 1세트를 선점했다. 장현우와 정종현은 소수의 병력만을 확보한 후 차례대로 앞마당 멀티를 확보했다. 장현우는 거신을 거신을 모으며 교전을 준비했고, 정종현은 해병과 불곰을 조합했다. 정종현은 장현우의 본진에 의료선 견제를 시도하려 했지만, 장현우가 빠른 대응을 보이자 의료선을 후퇴시켰다. 정종현은 거신을 잡기 위해 바이킹을 추가한 뒤 정면 공격을 시도했고, 장현우는 거신 1기를 허무하게 내주고 말았다. 거신을 무력화시킨 정종현은 장현우의 남은 병력을 수월하게 잡아냈다. 장현우는 고위기사를 준비했지만 폭풍을 한 번도 사용하지 못한 채 순식간에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장현우는 1세트를 내줬지만 완벽한 운영으로 정종현을 압도하며 동점을 만들어냈다. 정종현은 본진입구 병영에 이어 전진병영을 건설했고, 감시탑까지 선점하며 장현우가 병영을 발견하지 못하도록 했다. 장현우는 정종현의 해병을 발견한 후 추적자를 생산하는데 주력했고, 그동안 정종현은 뒷마당 멀티를 추가했다. 추적자로 정종현의 초반 압박을 이겨낸 장현우는 로봇공학시설을 올린 뒤 멀티를 추가했다. 이후 정종현은 의료선 드롭을 시도하려 했지 장현우는 이를 관측선으로 파악한 뒤 수비 태세를 갖췄다. 정종현은 정면 돌파와 함께 멀티 지역에 의료선 드롭을 시도했지만 장현우의 수비에 모두 막혔고, 오히려 바이킹과 의료선만 내주고 말았다. 정종현은 다수의 바이킹을 생산한 후 불곰과 함께 진출했고, 사이오닉 폭풍 개발이 완성되지 않은 장현우는 암흑기사로 견제를 펼치며 시간을 벌었다. 고위기사의 폭풍을 준비한 장현우는 중앙의 멀티까지 안전하게 가져갔다. 정종현은 장현우의 중앙 병력에 EMP를 명중시키며 거신을 모두 잡아냈고, 의료선을 본진에 날리며 황혼의회와 제련소를 파괴했다. 7시 지역에 멀티를 추가한 장현우는 중앙 교전에서 모든 병력이 EMP를 맞았지만 집정관의 힘으로 압도하며 정종현의 병력을 모두 잡아냈고, 중앙의 행성요새까지 파괴했다. 궁지에 몰린 정종현은 불곰을 이끌고 장현우의 6시 멀티를 파괴했지만 장현우의 수비에 병력을 모두 잃자 GG를 선언했다.
장현우는 3세트에서 추적자를 생산한 이후 앞마당 멀티를 추가했고, 정종현은 본진 입구를 벙커로 수비하며 군수공장과 우주공항을 건설해했다. 뒤늦게 앞마당 멀티를 확보한 정종현은 밴시 견제를 통해 장현우가 거신을 보유했음을 확인했다. 정종현은 곧바로 해병과 공성전차를 이끌고 진출해 장현우의 앞마당을 압박했다. 장현우는 거신과 광전사, 추적자를 앞세워 정종현의 벙커와 공성전차를 절반 이하로 줄였고, 다시 한 번 병력을 충원한 뒤 남은 병력을 모두 제거했다. 장현우의 앞마당 연결체를 파괴하는데 실패한 정종현은 멀티를 두 개나 더 추가했고, 의료선 드롭을 시도하려 했지만 장현우의 추적자에 의해 병력도 내리지 못한 채 의료선을 잃고 말았다. 그러나 정종현은 다시 한 번 공성전차로 장현우의 앞마당을 압박, 연결체를 파괴하는데 성공했고, 바이킹으로 거신을 다수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이후 교전에서 거신을 모두 제거한 정종현은 유령을 추가해 전투를 벌였지만 오히려 장현우의 화력에 압도당하고 말았다. 정종현은 핵공격까지 준비했지만 금세 발각되며 실패했다. 장현우는 멀티 수에서 뒤처졌지만 전투에서 계속 승리를 거두며 격차를 좁혔고, 멀티도 따라잡기 시작했다. 정면 돌파가 힘들다고 판단한 정종현은 의료선 견제를 펼치며 장현우의 멀티 두 곳을 무력화시켰다. 지속적으로 다방향 견제를 펼치던 정종현은 본진의 인공제어소와 관문을 다수 파괴했고, 11시 멀티까지 날리며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정종현은 마지막 핵공격을 성공시키며 두 번째 GG를 받아냈다.
2011 LG 시네마 3D GSL 슈퍼토너먼트 64강 1일차 1경기 결과
1세트: 
정종현(03시) 승 vs 패 
장현우(07시) - 젤나가 요새
2세트: 정종현(05시) 패 vs 승 장현우(11시) - 크레바스
3세트: 정종현(07시) 승 vs 패 장현우(01시) - 탈다림 제단
글: 이시우(siwoo@playx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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