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PlayXP_JoJ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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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03-20 17:35:48 KST | 조회 | 16,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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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XP 유저들과 함께한 채정원 해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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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7일 오전 GSL 스튜디오 인근 쌀국수 집에서 오붓하게 아침을 먹고, 카페에서 채정원 해설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채정원 해설은 질문 하나하나에 열의를 갖고 응답했고, 저는 채정원 해설의 속사포 같은 말을 도저히 받아 적지 못해 녹음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야기 하는 내내 신나고 즐거워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인터뷰를 하다보니 벌써 팀리그 중계해야할 시간이 되어 아쉽게도 인터뷰를 마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시간 관계상 모든 질문을 하지 못한 저를 용서해 주세요.
다음은 채정원 해설과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리맴버(2012-03-13 15:22:11 KST)
곰티비 해설진과 블리자드와의 피드백으로 패치된 사항이 과연 있는지,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스타2 군심에서는 자날의 이것을 개선했으면 좋겠다 하는 사항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여러가지 있어요. 생각보다 많아요. 그중에 대표적인 게 래더맵인데, 탈다림 제단이 블리자드 제작진이 만들지 않은 맵 중에 최초로 들어간 맵이에요. 해외에서는 티켓을 구매해서 GSL을 봐야하는데, 블리자드 본사 직원들이 대회를 많이 보시고 밸런스도 체크하셔서 티켓을 많이 드렸죠. 특히 옵져버 기능 추가가 다 됐어요. 새롭게 인터페이스가 다 추가됐잖아요. 그게 다 피드백 받아서 만들어 준거에요. 윤정민, 이선종 옵져버가 피드백 준 내용이 거의 다 반영이 됐어요.
개인적으로 스타2를 즐기는 게이머로서 게임 내적인 것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해요. 게임에 배틀넷 시스템 중에 커뮤니티 시스템이 강화되었으면 좋겠어요. 이기던 지든 너무 외로워요. 하소연 할 때가 없어요. 그런 이야기 할 수 있는 곳이 있어야 유저들도 대화하며 게임을 오래 할 수 있을 텐데, 그런 점에서 콘솔게임 플랫폼 같은 느낌인 게 아쉽고 게임의 완성도에는 이견이 없다고 생각해요.
새턴아이(2012-03-13 15:31:29 KST)
1.해설을 하면서 가장 힘들때와 가장 기뻤을 때가 언제인가요?
GSL 오픈 시즌 1 결승 때가 가장 기뻤습니다. 곰티비에 처음 들어와서 스타1 결승때 1000명 아래로 관중이 오셨는데 스타2 최초의 결승에서 많은 분들이 와서 울컥했어요.
해설자로서 힘들 때 없는 것 같아요. 즐거워서 운영팀장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해설로 풉니다. 해설하면서 힘든 적은 없습니다.
2.그리고 출근하기 싫으신 날도 있으신가요?
당연하죠. 모든 회사원은 그런 날이 있죠. 학교 가기 싫은 것과 똑같아요.
3.다음 시즌도 에너지업 파워! 핫! 식스! 를 외칠수 있나요?
다음 시즌 스폰서가 핫식스면 한번 더 가능. 저희도 또 외쳤으면 좋겠어요.
HMM.Rh[Lof](2012-03-13 15:32:22 KST)
1.자신이 좋아하는 이상형은 무엇인가요?
귀여운 여자. 애교 많은 여자. 볼살 있고, 동글한 여자. 저보다 무겁거나 키가 크면 안 돼요.
2.스타크래프트2 여성리그에 대한 계획이 있으신가요?
여성리그는 여성 선수 풀이 넓어지면 가능하죠. 아직은 너무 적어서 정식 리그는 아직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특별전 정도는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3. 스타크래프트2를 주제로한 예능프로를 더 추가하실 계획은없으신가요?
있습니다. 한창 스타1때와 스타2 초창기는 맹독충 같은 예능을 했는데 그때는 해설자가 너무 없었고, 지금은 해설자도 늘어났고, 예능 잘하시는 박상현 캐스터도 들어왔으니 하자는 움직임이 회사 내부에 있어요. 오픈시즌에 예능이 너무 많다고 시청자 분들이 짜증내시더라구요. 요즘에 다시 해볼까 하는 생각이 있어요.
미스티레인(2012-03-13 15:33:25 KST)
본인이 생각하는 현재까지의 스2 흥행성적이나 앞으로의 경기, 밸런스 양상.. 확장팩이 나왔을때 달라질 양상... 곰tv에서는 현재와같이 앞으로도 계속 중계방식을 유지할것인가.. 현재에도 애니박스에서 실시간 중계는하지만 경기시간이 길어지면 어쩔수 없이 짜를수 밖에 없는데 이러한 문제에 대한 고찰... 해외선수들이 지금도 약간은 보이지만 진입장벽이 높은 gsl에서 외국선수들이 한국에서 몇달씩 밑에서 치고올라오기 힘든현실인데, 굳이 스튜디오에서 경기를 치르는 현재방식이 안정적이기는 하나 외국선수같은경우에는 gsl만을 위해 한국에서 지내기 어려운현실이 많은거같음... 외국에서도 리그를 참가할수 있게 한다면 (물론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할수있지만..)외국선수들의 참여가 현재보다 더 활발하게 이루어질수 있을거같은데 이러한 제도적인 것도 고려하고 있는건지..ㅋ
중계방식은 유지 될 것 같고, 리그방식은 1년 동안 이대로 가고 중간에 피드백 받아서 심각한 것은 소소한 변화가 있을 것 같아요. 승강전이나 이런것들? 이정도가 있을 것 같고, 저는 흥행 자체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애니박스 실시간 중계는 타 회사의 정책이라 어떻게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애니박스 정책상 방송 편성이 되어있어서 끊어야 하는 상황인 것 같아요.
해외선수를 위한 제도는 시드입니다. 온라인 대회와 오프라인 대회의 차이가 엄청 크다는걸 여러분들이 공감 하실 거예요. 해외대회는 온라인 대회만 하다가 요즘은 해외에서도 오프라인 대회를 많이 해요. 오프라인 대회의 중요성을 느낀거죠. 오프라인 대회를 유지하는 것은 변함없어요. 그건 철칙이구요.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무조건 생방송이구요. 진입장벽 같은 경우에는 한국에서 몇 달간 머물러야 하는 물리적인 장벽도 있지만, 사실 실력적인 장벽이 더 큰 것 같아요.
일타삼피(2012-03-13 15:38:58 KST)
스타2 게임 양상, 특히 GSL에서의 게임 양상이 매우 정형화, 고착화되었는데 왜 GSL에서는 이러한 플레이가 용이하도록 하는 맵만 쓰고 실험적인 맵은 사용하지 않는지 궁금합니다. 지금의 GSL 맵에서는 과거 스타크래프트 1에서의 파격적인 형태의 맵 (몬티홀, 815, 히치하이커 등) 는 커녕 절충적인 형태의 맵(무난한 힘싸움 형태를 유지하되 약간의 실험적 요소를 가미하는 맵(백두대간, 트로이, 메두사, 포트리스 등) 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밸런스를 위해서라는 해명이 나올 수 있겠습니다만 GSL 맵이 밸런스가 잘 맞는 것도 아닙니다. 재미있는 양상을 위해서라는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겠지만 전 개인적으로 프로리그보다도 더 정형화된 게 현재 GSL 이라고 봅니다. 파격적인 맵이 밸런스 부담때문에 힘들다면 절충적인 맵을 사용할 수도 있는 것이고, GSTL에서라도 실험적인 맵을 사용할 수 있을 터인데 전혀 그런 맵의 사용이 없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실험적인 맵은 실험적이어서 사용하지 않습니다. (허허) 저희가 예능프로면 실험적인 맵을 써보겠는데 정식대회에서 사용했다가 실패하면 후폭풍을 감당 할 수 없죠. 예를 들어 월드컵 하는데 중간에 분수가 나오는 축구경기장을 실험적으로 사용할 수는 없잖아요. 경기 양상 자체가 정형화 됐다는 것은 선수들이 최적의 전략을 찾아서 하는거지 맵으로 바꿀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저는. 선수들 전략 따라 도는거지 맵은 보조적 장치라고 생각합니다. 실험적인 맵을 테스트 해보고 사용할 생각이 있습니다. 예전에 여러 가지 맵들도 만들어서 해보긴 했는데 반응이 안 좋았어요. 요즘에도 맵 제작자와 항상 새로운 맵을 논의하고는 있습니다.
현주쨔응(2012-03-13 15:39:24 KST)
프로게이머들의 소양문제가 자꾸 지적되는데 해설자로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도 아쉬울 때가 굉장히 많은데요. 이런 문제가 대두되는 이유는 프로게이머들이 소통할 공간이 많아져서 그래요. 요즘 트위터나 페이스북 때문에 빈도수가 많아서 실수가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선수들의 소양 자체는 예나 지금이나 비슷한데 표현할 수 있는 창구가 많아져서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선수들이 조금만 자제했으면 좋겠어요. 지금은 정말 빨리 퍼지고 쉽게 시청자들이 다가갈 수 있기 때문에 본인들도 타격이 있잖아요. 저는 농담으로 선수들 트위터 금지시켜야 한다고 말한 적도 있어요.
스2 19세 버전 방송에 대한 계획은 어떻습니까?
너무 하고 싶어요. 애니박스가 12세 이상 방송 채널이라 19세 버전이 나갈 수 없어요. 옵져버를 따로 두는 방법까지 생각했는데 해설자가 해설하는 화면과 안 맞고, 컴퓨터 두 대를 놓고 마우스 동시에 움직이는 프로그램을 사용해 본적도 있는데 잘 안 되더라구요.
BFG9000(2012-03-13 15:44:58 KST)
곰티비 플레이어에 문제가 많다는 것을 알고는 있는지? 하루에도 여러번 스스로 연결이 끊기며 다시 생중계 보기를 눌러도 광고만 뜰뿐 정작 방송이 나와야 할때는 에러가 떠서 광고만 연달아 3-4번 봐야 할때가 부지기수 인데..
설마 곰티비 직원들은 자신들의 프로를 곰티비로 보지 않고 에니박스로만 보는건 아닐것이다. 또한 이 피드백은 곰티비가 스2 방송을 시작했을때 부터 꾸준히 제기된 문제인데 2년이 다 되어가도록 해결될 기미기 보이지 않는다.
정말 곰티비 플레이어의 문제에 대해서 모르고 있는지? 기술적인 부분이라 모르는 부분이라며 답변을 회피하지 않았음 좋겠음.
알고 있어요. 곰플레이어는 개발자 분들이 만드는 것이라 사실 전 잘 몰라요. ㅋㅋ 저도 한 두 번 정도 경험한 적이 있어서 회사에 개인적으로 피드백을 주고 있습니다. 개발자 분들이 고치려고 노력중입니다. 개발자분들이 이유를 설명해주는데 저는 못알아 듣겠더라구요. 저에게는 곰티비 플레이어를 고칠 실력이 없어요. 하지만 커뮤니티 반응보고 요청을 많이 해요.
NyxArena(2012-03-13 15:47:22 KST)
후원사 시드는 어떤 절차를 통해 선출되는지 궁금합니다.성적순이라던가 후원사에서 원하는 선수라던가 ... 이번 시드로 인해 의문이 생겨서요.어떤 기준에서 해외 시드를 주는 것인가요?
그리고 후원사 시드를 외국인 시드 하나 , 외국인 한국인 겸용 시드 한장 이런식으로 주시는 방안은 어떻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후원사 쪽에서 추천해주는 쪽인데, 결정하는 기준은 작년에는 MLG 최상위권 선수를 줬잖아요. 하지만 올해부터는 리그와 리그가 맞물리지 않아서 이번 시즌부터 특정 대회보다는 종합적으로 시드를 주게 되었어요. 선정 기준은 일단 해외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선수들이 GSL을 뛰어보고 싶은데 한국에 와서 하기가 너무 부담이 되고 힘들거든요. 그래서 기회를 많이 줘야한다고 생각하고, 기회를 줄 때 아무나 줄 수 없으니 해외대회 성적이 중요하죠. 그 기준이 절대적으로 어떤 대회 1등, 2등 이런 식의 완벽한 기준보다 해외대회 일정 수준 성적 이상에 든 선수 리스트를 만들고, 그 안에 든 선수 중 잘 할 것 같은 선수나, 기회를 적게 준 선수에게 시드를 주고 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나니와를 선정했구요.
나니와 선수가 작년에 사건이 있었잖아요. 헌데 국내와 해외의 반응이 180도 달라요. 작년에 나니와 선수에 대한 반응은 국내에서 “나니와 정말 나쁜놈이다.”, “제재하길 잘했다.” 이랬고, 해외에서는 “그게 뭐 어떠냐”, “왜 징계를 내리냐?” 이런 반응이었죠. 이번 시드건도 해외에서는 잘했다고 하는데, 국내에서는 왜 주냐고 하더라구요. 국내와 해외의 시각이 달라요. 그 말은 정답이 없다는 거죠. 한결같은 반응이면 그게 맞는 말인데 반응이 다 다르다는 건 정답이 없다는거거든요. 나니와 선수가 그일 때문에 엄청난 장문의 반성문과 함께 게임단 측에서도 굉장한 사과메일을 보냈고, 한국에 있으면서도 자숙하는 의미로 GSL에 한 시즌 예선도 안 나가고 한국에서 연습만 했어요. MLG, IEM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구요. 이번에 시드에 대해서는 기준이 완벽하지 않아요. 그래서 불만이 많이 나올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걸 유지해야하나 정말 작년처럼 해외대회 하나를 지정할까 라고 생각하는데 모르겠어요. 작년보다 해외대회가 많아져서 고루고루 봐야하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배너티(2012-03-13 15:59:13 KST)
이번 MLG와 GSL이 하루겹치는 바람에 우승자인 박수호선수는 불참했는데 다른 선수들은 뒷조로 편성한다던가 경기순서를 바꿔주실껀가요??
불참했나요?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ㅎ 작년에는 일정을 거의 다 바꿔 줬었어요. 사실 정말 냉정히 말하면 선수들이 대회를 선택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일정이 겹치면 이 대회 나갈까 저 대회 나갈까 판단해서 결정해야 합니다. 세상 모든 일이 그렇잖아요. 원래 바꿔주지 않는 게 정상인데 하도 바꿔주다 보니 시청자들이 이제는 바꿔주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미리 제작일정을 짜고 대진표를 짜고 VCR을 미리 만들어야 하는데 순서가 바뀌게 되면 다 바꿔야 되거든요. 스타1때 우승자가 첫 회에 못나오고 그런 경우는 없었잖아요. 그래서 이번 시즌도 아직 바꿔줘야 할지 말아야 할지 결정을 못 내리고 있습니다. 방법을 모색 중이긴 한데, 여유가 있어야 배려해 줄 수 있어요. 우리가 희생하면서까지 타 대회 일정을 맞춰주는 건 안 되는 거고, 우리가 준비가 다 되서 바꿔 줄 수 있으면 바꿔줄 수 있습니다. 하여튼 고민입니다. 원래는 바꿔주는 게 아니라는 걸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만링링(2012-03-13 16:50:58 KST)
요번 시즌1결승전도 그렇고 점점 직관을 하시는분들이 늘고있는거같습니다 이에대해 여러 사람들이 스튜디오 위치가 여러모로 불편하다 라고하시는데 옮기실 예정이나 정해진것이 있다면 알려주시길 그리고. GSL이 좀더 흥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생각중이신 이벤트나 그런것이 있낭요?
돈이 없어서 못 옮기는 게 아닙니다. 조건이 까다로워요. 천장이 높아야 되고 기둥도 없어야 하죠. 그런 장소가 없습니다. 만들어 주면 들어가겠습니다. 장소가 없어서 못 들어가는 겁니다.!!
CarlitoXPn(2012-03-13 17:09:49 KST)
오는 6월에 블리자드 와의 독점 계약이 만료 되는 걸로 아는대, 후에 재계약을 맺을때도 독점 조항을 넣을 것인지 궁금합니다.
일단 오는 6월이 아니고, 내년 6월입니다. 그리고 독점 조항은 저희가 넣는 게 아닙니다.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Tangled(2012-03-13 17:26:19 KST)
1 롤에 대한 주관적인 견해는 어떠세요?
해봤거든요. 근데 저는 재미를 못 느끼겠어요. 제 주위는 많이 하는데 저도 5렙까진가? 키웠는데 그때 재미를 느꼈으면 계속 했을텐데... 접었어요. 제 취향은 아니더라구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한다는 걸 보니 재미있는 게임임에는 확실한 것 같아요.
2 현재의 밸런스 양상에 대해서 심층적으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프로토스가 약간 센 것 같긴 한데, 크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3 현제 스투판에서 가장 주목해야할 선수는 누구라고 생각하세요?
문성원, 박수호 해외에서는 스테파노, 이번 시즌은 나니와가 기대되는군요.
4 언젠가 곰티비에 입사하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하나요?
일단 곰티비에서 무슨 일을 해야 할지 정해야 합니다. 제가 권하고 싶은 건 빨리 대학을 졸업하십시오. 그 다음에는 모든지 할 수 있으니까. 그리고 입사지원서를 넣으세요. 열정이 느껴지면 제가 뽑겠습니다.
5 본인의 래더 ELL은 어느 정도 인가요?
래더 아이디가 두 개인데 하나는 저그 하나는 테란이에요. 저그 하다가 너무 화가 나서 테란으로 해요. 테란은 조에서 50위정도, 저그는 다이아입니다. 래더에서 유저 분들과 만나면 “채정원 선수 팬이에요”라고 말하면서 치즈러쉬 해요. 저도 이제부터 인정사정없이 치즈러쉬 하겠습니다. 치즈러쉬 하시는분 아이디 다 적어두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이런 일도 있었죠. 작년 크리스마스 때 게임하다가 상대에게 “크리스마스인데 집에서 게임하고 계세요?” 라고 말하면서 제가 “크리스마스 선물이에요“ 하고 다이긴 거 나가드렸는데, 사실 나오고 나서 생각해 보니 그분이랑 저랑 똑같은 처지인데 무슨 짓이지? 하고 씁쓸해 한 적도 있어요. ㅎ
6 와우 무슨썹 무슨 종족이시나요
아즈샤라 언데드 도적입니다.
XI클랜만세(2012-03-13 18:51:53 KST)
전용준캐스터,엄재경해설자,김정민해설자요.
해설 잘하던가요?
스1과 스2는 달라서 아무리 해설의 찰진 맛이 있다해도
가끔은 억지 해설같은게 들린다거나...
그들의 해설은 어땠습니까? 채해설께서 생각하기에....
용준이형은 진짜 최고예요. 인간 성능이 뛰어나서 사기 캐릭이죠. 정민이나 재경이형이나 둘 다 해설 잘하죠. 이번에는 준비를 많이 했으나, 기간이 짧아서 말이 많이 나왔던 것 같아요. 허나 전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저글링바비큐(2012-03-13 19:09:33 KST)
게임이 사회적으로 안좋게 폄하되고있는데 그에대한 생각은?
게임은 젊은이들의 놀이문화의 중추입니다. 윗분들은 무슨 부작용이 일어나도 게임 탓을 하기 좋죠. 모두다 게임을 하고 있으니까요. 게임이 문제라기보다는 복합적인 요인이 많은 것 같아요. 정책을 결정하는 분들의 세대는 게임을 안 해봤기 때문에 게임에 대한 편견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아안(2012-03-13 20:03:26 KST
국내에 사실상 gsl이랑 gstl말고는 프로리그가 없는데 좀 더 다양히 만들생각은 없으신지? 솔직히 코드s급이 아니면 프로생활이 상당히 불안하잖아요...
다양한 리그는 AOL정도 생각하고 있고 이미 주 6일 방송을 하고 있는데... 더 다양한 리그를 어떻게 더 만들어야 하는지? 365일 중에 250일을 방송하고 있어요. ㅜㅜ 다양한 리그보다는 예능 프로그램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Reload원화가(2012-03-13 20:15:53 KST)
스마트폰 곰플레이어 생중계 계획을 알려주세요.
(직장인 팬들이 꽤 많은데 재방송밖에 없다는게 너무 아쉽군요)
있습니다. 사실 해외 버전은 있어요. 한국 분들도 접속해서 볼 수 있는데 결제를 하고 봐야합니다. 저도 가끔 밖에 있을 때 봐요. 국내도 조만간 만들어지지 않을까요? 이번에 곰박스라고 회사에서 어플이 하나 나왔는데 서버에 업로드 한 영상을 인코딩 없이 볼 수 있고, 친구들도 접속해서 볼 수 있는 좋은 어플이니 한번 사용해 보세요.
우선(2012-03-13 22:01:07 KST)
빈말이 절대 아니라 gsl이 지금 충분히 노력하고 시청자들의 의견이 잘 반영되고 있다는 것에 너무 감사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스타2를 몇게임이라도 본다면 스타2에 빠질것이라고 생각하고있는 사람으로써 온게임넷쪽에서 스타2를 양대리그식으로 한다면 훨씬 많은 사람이 스타2에 매력에 빠지않을까 합니다.
어렵다는건 알지만 이것에 대한 채정원해설의 생각을 듣고싶어요~
양대 리그에서 많은 컨텐츠가 생기면 볼거리가 늘어나고 도움은 되죠. 하지만 정책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저희가 허용을 안 하는 게 아니거든요. wcg때도 재미있게 봤었어요.
Fisma(2012-03-13 23:05:46 KST)
리그 운영과 해설, 어느쪽에 좀 더 무게를 두시는지?
현재는 운영입니다. 작년까지는 해설이었죠. 작년에는 GSTL도 제가 해설했는데, 올해는 해야 할 게 많아서 코드S만 맡고 있죠. 해외 대회도 신경 써야 되기 때문에 운영에 힘쓰고 있고 나중에 여유가 된다면 다시 해설에 힘을 쓸 것입니다.
사막오징어(2012-03-14 00:41:56 KST)
채정원해설님 팀장이신걸로 아는데 전체적으로 어떤일 주관하시고 곰티비내에 파워가 어느정도신지 궁금해요 ㅎㅎㅎ 서열 1위? 이런느낌이신가요?
서열 1위는 아닙니다. 제 위에도 많이 계시죠.
일을 하는 건 리그를 어떻게 진행 하겠다, 어떤 방식인지, 1년에 뭘 몇 번하는지, 해외 대회와 연계등 대회 주관을 다 한다고 보시면 되요.
Masil(2012-03-14 00:42:34 KST)
아마추어를 대상으로 하는 리그에 관해서 규제 완화 및 활성화시킬 생각은 있으신지. 있으면 어떻게. 없으면 왜.
저희가 규제를 한 적이 없어요. 아마추어 대회는 블리자드소관이예요. 블리자드에 승인받으면 할 수 있습니다.
레비셔스(2012-03-14 03:09:59 KST)
온게임넷은 이제 LOL을 차세대 e스포츠로 내세우고 있는데 이에 대한 곰티비의 대책은?
대책은 세울 필요가 없죠.
또는 LOL 중계 계획은 있는지?
아직 모르겠습니다. 챔프 동영상은 저희가 제작 하고는 있어요. 저와 안준영 해설은 LOL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하면 잘 하겠죠. ㅎㅎ
SoCoolGuy(2012-03-14 03:54:09 KST)
군단의 심장이 발매가 되면 바로 군단의 심장으로 리그를 하는건가요? 아니면 발매가되도 기간이 어느정도 더 지나고 난 후에 군심으로 서서히 전환 할까요?
진행중인 리그가 끝나고 다음 리그부터 합니다. 규정이 최신 버전으로 한다지만 리그 중에 바꿀 수는 없으니깐요
RPGLauncher(2012-03-14 09:58:26 KST)
1. 군단의 심장이 출시되면 새로이 추가되는 신유닛이 각 종족전의 경기 양상을 어떻게 바꿀거라고 생각하세요? 특히 어느 유닛이 가장 경기 양상을 파격적으로 바꿀 수 있는 유닛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테란은 분쇄기 수비용으로 좋고, 프로토스는 복제자, 저그 살모사, 저그가 가장 게임 스타일이 많이 바뀔 것 같아요. 직접 해봤을 때는 군단숙주랑 복제자가 써보니 재미있었어요.
2. 군단의 심장 신유닛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유닛이 무엇인가요?
살모사죠.
ImperialJade(2012-03-15 15:34:35 KST)
코드A 영어로 해설하실때 원래 영어가 그정도 실력이신지 아니면 재미를 위해 그러신건지 궁금궁금
그 정도 실력입니다. 해설하는 걸 영어로 하는 게 어렵더라구요. 많은걸 알고 있는데 표현을 못하니 답답하더라구요. 영어로 해설할 때는 재미있게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었어요. 뭐 진지하게 했어도 별반 다를 바는 없었겠죠. 서경환은 구글 번역기 띄워 놓고 해설 하는데 어떻게 읽어야 할지 모르는 단어가 나와서 얼버무리며 샤우팅을 했는데 어찌나 재미있었는지...
2. 리그방식이나 gsl 맵 선정 및 대회운영에 대해 유저들의 의견은 어느정도 반영하시는 편인지 제가 사실 몇번 건의한적 있는데 제가 말한대로 비슷하게 바뀐게 몇개있어서ㅋㅋㅋ
많이 반영합니다. 근데 결과적으로 소수의 의견에 휘둘리면 산으로 가니 신중하게 해야죠. 리그방식을 누구보다 가장 오래 생각한 게 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실현 가능성이 없는 것들은 넘어가죠. 여러분이 주시는 의견들 대부분 저도 다 생각한 것들이에요. 참고는 굉장히 많이 하고 있습니다. 기발한 방식도 많이 의견 주시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맵에 대한 피드백도 잘 받고 있어요.
3. 채팀장님은 DK씨나 블리자드 관계자분들과 교류가 좀 있으신 편인지.. gsl맵을 레더에 적극적으로 포함시켜주세요
DK씨와 많이 만납니다. 블리자드에서 정책이 많이 바뀐 것 같아요. 대회 맵들을 많이 넣기 시작했습니다. 정책이 바뀌어서 GSL맵도 많이 들어갈 것 같습니다.
카이피르(2012-03-13 14:45:36 KST)
왜 땅굴에 열광하는가? 땅굴에 대한 애정이 있는가?....물론 저도 뚫리는 거 보면 은근히 속시원함
땅굴이 진짜 좋습니다. 오베때 땅굴은 지금보다 훨씬 좋았어요. 뚫는 시간이 지금의 절반이라 땅굴가면 무조건 뚫렸죠. 오베때 안준영한테 땅굴로 5연승을 했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요즘은 예전같지 않아서 안타까워요.
다정다정해(2012-03-13 14:46:58 KST)
게이머중에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플레이스타일이나 뭐 외모나 ...등등)
문성원, 박수호, 임재덕
Celest1al(2012-03-13 14:47:03 KST)
왜 스타2 레디 액션을 폐지했는가?
제가 안했습니다.
미스터김치남(2012-03-13 14:50:25 KST)
가장인상깊었던 경기
문성원 대 박수호 블리자드컵 7세트가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마지막에 박수호가 다 이긴 건데 진짜 아까워요. 무리군주 세워두고 멀티 갔으면 이겼는데... 제가 해설할 때 무리군주 세워놓고 들어가지 말라고 소리 쳤는데 들어갔어요. 그래서 졌죠.
꽃불알추적자(2012-03-13 14:51:24 KST)
엔준영 군대언제감? 그리고 그 후임 해설자로 내정된 사람이 있는지?
아직 멀었습니다. 내정된 사람이 없습니다.
NEW.Prosperity(2012-03-13 14:55:00 KST)
채정원 해설은 말싸움을 잘하는가?(논쟁 및 토론)
내 개인적으로는 매우 논리적이고 표현력이 풍부해서 자신의 의견을 거침없이 말할것 같다
맞습니다. 이길 때 까지 물고 늘어집니다. 집에 안보내요.
ImperialJade(2012-03-13 14:58:46 KST)
채해설님 코드A 외국어 해설 하실때 상당히 재밌었는데 계속 맡으실 생각은 없는지??
불곰 is so strong ㅋㅋㅋㅋ
한두 번 어쩌다 해서 재미있는 것이예요. 가끔씩 할 생각은 있습니다. 외국 분들의 반응이 좋았어요. 외국 해설자들이 한국선수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선수들 뒷이야기를 해주면 좋아하더라구요.
우주모함(2012-03-13 15:02:08 KST)
소녀시대가좋아요 원더걸스가좋아요?
소녀시대!
힐꿈(2012-03-13 15:04:57 KST)
자신의 흑역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흑역사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전 좋습니다.
드나(2012-03-13 15:12:27 KST)
같이 해설,중계하는 사람들중에 '이사람은 좀 별로다' 싶은 사람은 누군가요 ㅎㅎ
없습니다.
못되먹은새끼(2012-03-13 15:12:49 KST)
안준영 해설 여자친구 있나여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활발히 찾고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EggBreak(2012-03-13 15:14:19 KST)
키와 몸무게가 몇이신가요??
키는 173이고, 몸무게는 두달 전에 70이었는데 제가 요즘 굶어서 그냥 68로 해주세요.
LaGrande(2012-03-13 15:14:35 KST)
캐스터 일을 하시면서 가장 재밌었던 일은 무엇인가요?
펜은 칼보다 강하다라는 말을 공감하는데 펜보다는 마이크가 더 강하다고 생각해요. 마이크를 통해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고,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해주는 게 재미있어요.
FreshMeat(2012-03-13 15:14:59 KST)
날카로운 눈매를 가지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카리스마 있는 눈빛이 가지고 싶어요
잘생기거나 눈이 작으면 됩니다.
fxpark(2012-03-13 15:15:32 KST)
해설자의 길을 걷게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정말 우스운데 1999년에 경주 EXPO가 있었는데 그때 당시 스타1 프로게이머였어요. 천년의 신화 시연회를 첫날 8강까지 하는데 16강에서 이기고 8강에서 한 초등학생을 만났죠. 초등학생 어머니가 아들 꿈이 프로게이머라고 한번만 져달라고 해서 그냥 “네네” 하고 열심히 했는데 졌어요. 실력으로 진짜 져준거 아닌데 어머니는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하셨죠. 4강, 결승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관람을 하러 오셨어요. 정일훈 캐스터가 한 번 해 볼래 해서 했는데, 정일훈 캐스터가 잘한다고 킹덤 언더 파이어 해설을 제의한 것이 해설자의 길을 걷게 됐어요. 8강에서 지기를 잘했네요.
신대의광전사(2012-03-13 15:16:46 KST)
여자꼬시는법좀 알려주세요
저도 알고 싶습니다. 왜 저한테 물어보시나요? 잘생기거나 돈이 많으면 됩니다.
TheVillain(2012-03-13 15:22:23 KST)
결혼은 언제하시나요?
어머니세요? 제가 안한다고 했잖아요~ 어머니
HanWinneR(2012-03-13 15:26:07 KST)
Android_No.18 님을 아시나요?
압니다. 메일도 주고받은 적이 있어요. GSL로 짤방들을 많이 만드셔서 어떻게 만드냐고 물어봤어요. 설명은 해주셨는데 어려워서 무슨 말인지 모르겠더라구요. 대단하신 분입니다.
여망(2012-03-13 15:28:36 KST)
곰티비 주식 상장 언제 하나요??
글쎄요...
현주쨔응(2012-03-13 15:31:08 KST)
현주느님 건강히 잘 계신가요?
네
못되먹은새끼(2012-03-13 15:37:19 KST)
자막감독 월급 줄여서 음악감독 월급 좀 어케 더 못주나요
그럴순 없구요. 자막감독이 음악감독님 밑에 있는 팀원이에요. 근데 사실 실제로 자막을 그만큼 치면 틀릴 수밖에 없어요. 분량이 많아서... 그리고 저 때문에 스트레스 진짜 많이 받고 회사 그만둔다고 한 적도 있어요. 제가 자막 틀린 걸로 심하게 말한 적도 있거든요. 예전에 십자호퐈 자막을 보고 기가 막혔죠. “십자호퐈가 뭐야?” 라고 바로 전화도 했었어요. 저도 자막기를 다뤄봤는데 자막기가 쓰다보면 렉이 가끔 걸려서 글자가 밀려 나올 때가 있더라구요.
NosWantYou(2012-03-13 15:47:51 KST)
2.사기유닛은 머라고 생각하나요
유닛이 사기인 것은 없고 굳이 말하자면 해병? 건물은 차원관문.
3.SMT를 시청하나요? 시청하면 SMT에대한 생각은무엇입니까?
SMT 초기에 시청했었어요. 아마추어 대회인데 가끔 중간에 프로가 몰래 섞여서 그렇지 재미있게 봤죠.
4.저희 Nos클랜 채널로 놀러오실수있나요~?
네 한번 방문하죠. Nos채널로 들어가면 되죠?
KORseraph(2012-03-13 15:52:58 KST)
커맨드 컨커 제너럴2 가 스타2보다 더 인기가 많을거라 생각하시는지?
글쎄요...
슈퍼맨오즈(2012-03-13 15:56:00 KST)
스타2로 왔으면하는 스1프로게이머 종족별로
저그는 이제동, 프로토스 김택용 이에요. 지금 현재 저그고수들 중에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전투 피지컬이라고 생각해요. 이제동이 그런면에서 잘할 것 같고, 김택용은 불사조 사용을 어떻게 하는지 보고 싶어요. 궁금증 때문에 보고 싶은 거죠.
잘생겨지는 비법좀 알려주세요
글쎄요
체르윈(2012-03-13 16:16:35 KST)
닭이 먼저일까요? 달걀이 먼저 일까요?
닭이요. 진화 생물학적으로 닭이라고 생각합니다.
RichNoel(2012-03-13 16:24:28 KST)
콩진호선수랑 친하나요??
아니요
7870대박스멜(2012-03-13 16:30:44 KST)
선수생활을 하다가 해설자가 되었는데 특별히 자신의 생활에 대해 만족하십니까 ?
네 현재 정말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조조 : '이 문제 답이 뭐게여??' 라고 수학문제 누가 올렸던데 혹시 보셨나요?
풀어보다 관뒀어요. 4점짜리 문제를 내다니... 그리고 제가 제일 싫어하는 게 입체 도형이에요 평면 도형이면 그냥 풀었는데 암산으로 풀다가 포기했어요. 종이와 펜만 있으면 풀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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