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PlayXP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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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08-21 20:58:02 KST | 조회 | 6,830 |
제목 |
옥션 올킬 스타리그 2012 조지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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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용산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옥션 올킬 스타리그 2012’ 조지명식이 열렸다. 지난 시즌 우승자 '올마이티' 허영무와 준우승자 '테러리스트' 정명훈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대회 일정
16강 조별 풀리그: 8.28(화), 8.29(수), 9.4(화), 9.5(수), 9.11(화), 9.18(화)
16강 재경기: 9.23(일)
8강(5전 3선승): 9.25~10.3 / 화,수
4강(5전 3선승): 10.9(화) / 10.16(화)
3,4위전(5전 3선승): 10.20(토)
결승(7전 4선승): 10.27(토)
경기맵: WCS 묻혀진 계곡, WCS 안티가 조선소, WCS 여명, WCS 오하나
2012 옥션 스타리그 16강 조지명식 진출자
Terran(6명)
김성현 / STX-Last
이영호 / KT_Flash
이정훈 / MarineKingPrime
전태양 / 8th.Team_Ty
정명훈 / SKT1_FanTasy
정종현 / LG-IMMvp
Protoss(8명)
강초원 / NSH_San
김학수 / FnaticRC_Oz
도재욱 / SKT1_Best
신재욱 / WoongJin_Flying
원이삭 / StarTale_Parting
장민철 / SK_MC
정윤종 / SKT1_Rain
허영무 / SamSung_JangBi
Zerg(2명)
박수호 / MVPDongRaeGu
임재덕 / LG-IMNesTea
그룹별 조지명식 순서
Group A
허영무(삼성전자) -> 박수호(MVP) -> 이정훈(Prime) -> 정윤종(SK텔레콤)
Group B
정명훈(SK텔레콤) -> 임재덕(LG-IM) -> 김학수(프나틱) -> 김성현(STX 소울)
Group C
전태양(제8게임단) -> 원이삭(스타테일) -> 정종현(LG-IM) -> 신재욱(웅진)
Group D
도재욱(SK텔레콤) -> 장민철(SK게이밍) -> 이영호(KT롤스터) -> 강초원(NS호서)
조지명식 1부 말말말!
프통령을 설통령으로 만들어 주겠다!
우승자 허영무와 준우승자 정명훈이 각각 3번시드와 4번시드 지명을 시작으로 A조부터 D조까지 지명이 다시 이어졌다. 먼저 허영무의 우선 권한인 3번시드는 제 8게임단의 전태양으로 지목됐다. 전태양은 시드권을 받게 된다면 삼성전자에 소 한마리를 잡아 가겠다고.
'테러리스트' 정명훈은 같은 팀 프로토스인 '괴수' 도재욱에게 4번시드를 넘겨 주었다. 도재욱은 4번시드를 받게 되자 "약먹고 도발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라며 선수들을 긴장케 했다.
3번시드와 4번시드가 전태양과 도재욱으로 정해지고 다시 우승자 허영무에게 지명권이 돌아갔다. 허영무는 본인 기준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를 뽑겠다며 최근 부진한 MVP의 박수호를 뽑았다. 요즘 부진했다며 천국의 공기를 마시게 해줘 고맙다는 박수호에게 허영무는 계속 부진하게 해주겠다며 도발을 했다. 그러자 박수호 역시 우승했던 기분을 금세 떨치게 해주겠다고 맞받아치며 A조의 첫 지명이 끝났다.
이어진 B조에서는 정명훈이 저그전에 자신감을 보이며 '마왕' 임재덕을 뽑았다. 양 선수는 서로 도발을 하지 않았지만 지명된 임재덕은 정명훈이 16강에서 광속 탈락할 거라며 담담히 소감을 밝혔다.
가장 핫했던 C조에서는 예고대로 제8게임단의 전태양이 스타테일의 원이삭을 뽑으며 '94라인' 최강을 가리기 위한 매치업이 성사됐다. 지명 과정에서 전태양은 원이삭을 걸어다니는 1승 티켓이라고 밝혔지만 원이삭은 왜 내가 걸어다니는 1승 티켓인지 진심으로 물어보고 싶다며 혼쭐을 내주겠다고 했다.
계속해서 진행된 D조에서 약을 먹고 도발하겠다던 도재욱이 '돌직구'를 던졌다. '프통령' 장민철에게 설거지 하던 원래 자리로 돌아가게 해주겠다며 '설통령'이라 칭했다. 그러자 장민철은 '브루드워'에서도 졌다며 '자유의 날개'에서도 지고 싶냐며 되받아쳤다.
조지명식 2부 말말말!
원이삭은 걸어다니는 1승 티켓이 맞다!
다시 진행된 조지명식에서는 D조의 장민철이 이어갔다. 장민철은 이영호를 지명하면서 테란을 만나고 싶다던 도재욱을 곤란하게 만들었다.
이어진 C조에서 원이삭은 자신을 꺾고 올라갔던 정종현을 지목했다. 당시 정종현이 못한다고 구박했다며 뒤끝을 보이자 정종현은 전태양선수와 마찬가지로 자신 또한 원이삭이 걸어다니는 1승 티켓이라고 생각한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정명훈에기 일찍이 선택된 임재덕이 개인적으로 친하다는 김학수를 지명하자 김학수는 재덕이형이 피곤한 것 같다며 달가워 하지 않았다. 끝으로 임재덕은 늦게 온 기회인 만큼 반드시 로열로더를 달성하겠다고 말하며 장내를 잠시 숙연하게 만들었다.
박수호의 지명으로 시작된 A조에서는 고민하는 박수호에게 이정훈이 자신을 뽑아달라며 어필했다. 그러자 박수호는 많이 지기도 했지만 이겨도 봤다며 거절을 했다. 하지만 이정훈은 끈질기게 허영무를 떨어뜨려 주겠다며 간곡했다. 그러나 박수호는 자신이 올라가는게 더 중요하다고 거절하는 듯 했으나 결국 이정훈을 뽑았다.
연맹 선수들은 도망자가 아니다. 먼저 도전을 시작한 것에 박수를 쳐줬으면 좋겠다.
마지막 지명인 A조에서 쉬운 선수를 뽑겠다며 박수호를 유혹한 이정훈은 갑자기 뽑고 싶은 선수를 뽑겠다며 돌변했다. 그리고는 원래 같은 설거지 라인이었던 선수를 뽑겠다며 남은 선수들을 긴장케 했다. 결국 이정훈의 선택은 SK 텔레콤의 정윤종이었다.
임재덕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김학수는 STX 소울의 김성현을 지명한 뒤 연맹 선수들은 도망자가 아니며 먼저 도전을 시작한 것이니 박수를 쳐달라고 해 관중들의 박수를 끌어냈다. 끝으로 김학수는 설거지는 모든 선수가 거쳐가는 과정이니 그또한 비난하지 말아달라며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C조의 정종현은 말이 적어서 안쓰럽다며 신재욱을 뽑은데 이어 짧은 시간 내에 15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엄청난 속도로 발전했기 때문에 허영무 선수가 더이상 핑계를 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일침을 가했다.
D조의 마지막 주인공은 강초원이었다. 빨리 지명될 것으로 예상하고 한달 전부터 누구를 지명할지 고민했는데 늦게 지명받아 충격이라고 밝혔다. 누구를 지명할건지 알려달라는 해설자들의 질문에 강초원은 선수들에게 조사한 결과 도재욱선수가 가장 못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도재욱은 본인 밑에 강초원이 있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장민철에게 긴급 SOS를 날려 더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로써 막을 내린 옥션 올킬 스타리그 2012 조지명식은 돌아오는 8월 28일 화요일에 허영무와 박수호의 개막전으로 시작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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