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일 오후 3시 광진구 광장동 유니클로 악스홀에서 진행된 WCS Korea Season 1 MANGOSIX GSL 첫 우승자가 탄생했다. 결승전 시작과 동시에 STX SOUL 이신형(Terran,INnoVation) 선수가 내리 3세트를 승리하며 마지막 매치포인트만을 남겨둔 상황.
웅진스타즈 김민철(Zerg,soulkey) 선수가 반대로 3세트를 승리하며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어 내며 마지막 세트 운영을 통해 역전에 성공 WCS Korea 첫번째 우승자로 등극했다.
WCS Korea Season1 상금 내역
WCS Korea 우승자 웅진스타즈 김민철(Zerg,soulkey) 인터뷰
Q. 승리 소감?
힘들다 생각했지만 집중한 것이 승리의 원인인 것 같다. 감정이 울컥해서 눈물이 났다.
Q. 3연패 했을 때 어떤 기분이었나?
3세트 지고 정신이 거의 나가있었다. 감독님께서 오셔서 장난을 쳐주시고 코치님도 게임 이야기를 해주셔도 도움이 많이 되었다. 고맙게 생각한다.
Q. 1,2,3 세트 패하면서 영향을 주었나?
첫 경기 전진 병영에 의해 위축되면서 경기를 잘 풀지 못했다. 3경기도 올인은 아니었는데 1경기의 영향이 컸던 것 같다.
Q. 해외 선수들은 김민철 선수의 승리를 예상했는데?
첫 경기를 이겼다면 쉽게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못 이겨서 힘들게 진행되었다. 이번 경기를 위해 최고의 준비를 해왔고 자신감이 있었다.
Q. 어느 부분에서 연습을 했는가?
프라임의 변현우 선수가 많이 도와주었다. 성원이 형과 직접 연습 게임도 많이 했다. 도움 주신분들 모두 감사하다.
Q. 시즌 파이널 예상은?
시즌 파이널이 더 힘들 것 같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더욱 열심히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시즌 파이널은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있다.
Q. 라운드마다 힘들게 진행됐다.
옛날이었다면 오늘 같은 날 4:0으로 졌을 것이다. 예전보다 정신력도 강해졌고 우승에 대한 열정이 강해진 것 같다.
Q. 프로리그에서 패배했다. 어떤 영향이 있었는가?
그 경기는 판단을 잘 못한 것 같다. 4경기에서 빌드를 수정해서 사용했다. 프로리그와 비슷하지만 다른 전략을 사용했다. 김한샘 선수가 추천해주었다. 정말 좋은 빌드이다.
Q. 땅굴망 빌드를 사용하지 않았다.
땅굴망을 선호하지는 않는다. 생각을 안한 것은 아니지만 땅굴에 대한 대비를 할 것 같아 해당 전략은 사용하지 않았다.
Q. 올인 전략의 유혹이 있었을 것 같다.
그런 생각을 했다. 3세트에 사용할려던 빌드를 안하고 올인성 전략을 택했다. 운영을 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운이 따라준 것 같다.
Q. 반짝하고 사라지는 선수들이 많다.
반짝하고 사라지는 것 보다는 팬들의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고 싶다.
Q. 일본에서 바크래프트로 보고 있었다. 해외 팬들에게 한마디
나에대해 해외 팬들은 아직 잘 몰르는 것 같다. 이번을 기회로 알릴 수 있었던 것 같다. 해외 경기도 많이 나갈 예정이니 많은 응원을 부탁 드린다.
Q. 상금이 많이 줄었다.
상금에 대한 욕심보다 우승 타이틀 하나만을 보고 달려왔다. 우승 상금은 부모님께 드릴 것이다.
Q. 시즌 파이널에서 매치해 보고 싶은 선수는?
해외 선수는 누가 올라왔는지 아직 모른다. 정보가 없다. 한국선수들의 경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누구랑 붙기 보다 시즌 파이널이 힘들 것 같다.
Q. 군단의 심장 첫 우승자가 되었다.
부담스럽다. 오늘을 계기로 해서 영원히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고 싶다. 군단의 심장이 나와서 좋은 것 같다. 블리자드에게 감사한다.
Q. 군단의 심장의 계기가 된 점은?
저도 다른 분들과 똑같았다. 재호(Light)형 덕분인 것 같다. 경기의 흐름과 이번 경기 전략을 짜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Q. 팀 성적이 좋다. 우승까지 바라보는가?
1등 확정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개인리그도 우승했기 때문에 팀 리그도 우승하게 되면 최고의 시즌이 될 것 같다. 꼭 우승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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