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빌리와심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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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11-18 23:07:51 KST | 조회 | 2,675 |
제목 |
안녕하세요^^ 지스타2010 디아3 후기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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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화는 임의로 제가 번역했습니다.
기억을 더듬어서 쓰는거니, 디아3를 즐기고 오신 다른 분들의 지적, 태클 환영합니다 ^^
작년에 지스타에서 정말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서, 올해도 엄청 기대하고 갔습니다.
근데 10시 오픈시간이 되자마자 사람들이 미친듯이 몰리더군요 -_-...
작년의 막장입장은 올해도 여전히 고쳐지지 않아서 좀 실망했습니다.
제가 만사에 걱정이 좀 심한 성격인데, 이거 학생들도 엄청 많이 왔던데 자칫 잘못하면 대형사고
터지지 않을까하고 가슴 엄청 졸였습니다 ㅎㄷㄷㄷ....
내년 지스타는 정말이지 입구 개선은 반드시 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잡설이 길었네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초딩때 디아블로2를 너무 재미있게 했던 추억이 있어서...
초중딩때 디아2 재미있게 즐기신 분들 정말 많을거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게다가 제가 나름 블덕(블엘덕후 아닙니다 ㄷㄷ)을 자부하는 관계로!!
입장하자마자 바로 블쟈 부스로 뛰어갔습니다.
열심히 뛰어간 결과, 다행히도 맨 처음 시연장에 입장하는 줄에 끼었습니다ㅋ
이제 정말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우선 한글화가 되었을까 안되었을까 정말 궁금했는데, 한글화는 전혀 안되어있었습니다.
그리고 악마사냥꾼(데몬헌터)은 아직 남캐가 구현되어있지 않더군요.
악마사냥꾼을 제외한 전 직업은 남캐 여캐 모두 다 구현됐습니다.
캐릭 이름을 정하고 게임을 시작하면, 모든 캐릭터가 Hall of Agony(고뇌의 전당)에서 시작합니다.
제 옆의 친구들 화면을 보니, 맵이 모두 달라서, 순간 '캐릭마다 스타팅 포인트가 다르나??' 라고 생각했지만,
던전 맵은 당연히 이번 디아3에서도 랜덤으로 생성됩니다.
고뇌의 전당은 많은 분들이 시연영상에서 질리도록(!) 보셨던 그 문제의 지하던전입니다.
게임을 시작하면 숫자키 1,2에 스킬이 각각 등록되어 있습니다.
마우스 왼쪽 버튼과 오른쪽 버튼에도 각각 스킬이 하나씩 등록되어 있습니다.
숫자키는 1~5까지 사용가능하고, 마우스 두 버튼에 스킬을 등록 할 수 있으니,
최대 7개까지의 스킬을 단축키로 지정해 둘 수 있습니다.
일부 직업은 마우스 두 버튼 중 하나는 기본 공격이었습니다.
Tab키를 눌러, 마우스 오른쪽 스킬은 예비로 등록해둔 스킬과 체인지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사용 가능한 스킬의 최대 갯수는 8개라는 결론이 나오는군요)
숫자키에 등록하는 스킬도 Tab키를 누르면 바뀌는지는 확인해보지 못했습니다.
아마 안 될 것 같습니다.
밑에 팀어플릭트님 글에서도 언급되었지만,
디아3는 직업별로 스킬을 시전하는데 필요한 게이지가 각각 다릅니다.
야만용사(바바리안)는 적을 공격할수록 분노(Rage) 게이지가 차오릅니다. (하늘색)
의술사는 익숙한 마나 게이지를 사용합니다. (청색)
마법사는 비전력(Arcane Power) 게이지를 사용합니다. (자주색)
비전력 게이지도 마나와 같이 꽉 찬 상태로 시작합니다.
수도승은 정신력(Spirit) 게이지를 사용합니다. (아이보리색)
정신력은 야만용사의 분노처럼 적을 공격하면서 채워야 합니다.
악마사냥꾼은 의술사와 같이 마나 게이지를 사용하더군요,
아직 악마사냥꾼만의 게이지는 미구현 같습니다.
스킬트리 시스템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들리는 말로는 블쟈도 스킬시스템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 상당히 머리아파한다고 합니다.
레벨 2, 3, 6, 10, 14, 20, 26마다 스킬 창에 새로운 슬롯이 열려 스킬을 배울 수 있습니다.
새 슬롯이 열릴때마다 하나의 스킬만 배울 수 있습니다.
스킬은 이젠 더 이상 스킬트리 형식이 아닌, 티어(Tier) 형식입니다.
꼭 이전 티어의 스킬을 배우지 않아도 상위 티어의 스킬을 배울 수 있습니다.
즉, 티어1,2의 스킬을 배우지 않아도 바로 티어3의 스킬을 배울 수 있습니다.
스킬을 배우면, 슬롯에 스킬 아이콘이 생기며, 각 슬롯의 오른쪽에는 빈 소켓 구멍이 있습니다.
그 구멍은 룬을 꽂는 위치로 추정됩니다.
스킬 외에도 특성(Traits)창이 새로 추가되었습니다.
특성은 자세히는 확인 못했으나, 캐릭터의 각종 능력치를 올려주는 항목입니다.
스킬 설명이 너무 길었네요, 매번 눈팅만 하다가 막상 글을 쓰려고 하니 분량 조절이 ㄷㄷㄷ...
게임의 난이도는 생각보다 높습니다.
물론 처음에 만날 수 있는 좀비나 이교도같은 귀여운 녀석들은, 스킬난사에 시원시원하게 떨어져 나갑니다.
시연 캐릭터는 저레벨 캐릭터라 (레벨 9로 시작합니다) 다양한 스킬을 사용하지 못하니,
사냥이 단조롭다는 느낌이 있습니다만은, 손은 정말 쉴 새 없이 움직여줘야 합니다.
디아2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더군요.
손을 바쁘게 움직여줘야하니, 저레벨이라 스킬 갯수는 적지만 손맛은 정말 끝내줍니다.
디아3의 타격감은 역시 저를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전체적인 게임 진행 스타일은 전작과 비슷합니다.
색감은, 스타팅 포인트가 지하던전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을수도 있겠지만, 전작만 못합니다.
물론 이건 정발 될 때까지 충분히 바뀔 수 있는 부분입니다.
물리엔진은 시원시원하게 적용됩니다. 좀비와 이교도의 잘려나간 사지가 힘없이 바닥에 나뒹굴더군요
ㅎㄷㄷㄷㄷ... ... ...
게임을 시작하면 메인 퀘스트가 기본적으로 주어집니다.
메인 퀘스트의 내용은 레오릭 왕(디아블로1에 나왔던 스켈레톤 킹 입니다)을 처지하는것입니다.
게임 스토리의 확장을 위한 컨텐츠인지, 던전 구석구석에서 레오릭 왕에 관련된 '기록'을 구할 수 있습니다.
'기록'을 습득하면, 나레이터가, 옛이야기 들려주듯이 레오릭 왕에 관한 이야기를 해줍니다(물론 영어로 ㅠㅠ)
원래 시연버전에서는 구현이 안된건지, 제가 길치인지는 몰라도,
레오릭 왕은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ㄷㄷㄷ...
고뇌의 전당에서 야외로 나갈 수가 있습니다.
야외로 나가면 NPC가 있는데, NPC에게 말을 걸면 강제로 퀘스트가 시작됩니다.
대장장이 NPC인데, 용이 자신의 명성에 먹칠을 했다면서, 다짜고짜 그 놈 때려잡는걸 도와달라고 하면서
달랑 검 한 자루만 들고 야외필드로 걸어나갑니다... ㄷㄷㄷ...
이 퀘스트를 완료하면, NPC가 고맙다면서 필드 위에 상점을 열어줍니다.
개인적으로 디아2는 액트 별 퀘스트 갯수가 적어서 게임스토리 중요시하는 저는 그 점이 좀 별로였는데,
디아3의 퀘스트는 정말 기대해봅니다!!
투기장은 엄청 재미있습니다. 투기장은 아직은 야만용사, 의술사, 마법사로만 플레이 가능하더군요.
2대2 대전과 3대3 대전을 모두 해봤는데,
DOTA류 게임 잘 하시는 분들이 투기장 휩쓸거라 생각합니다 ㅎㄷㄷㄷ...
투기장 캐릭터는 스킬 단축창에 7개의 스킬이 모두 등록되어 있습니다.
디아3의 스킬은 전체적으로 이펙트가 화려하고 시원시원해서 그런지,
투기장에서의 결투가 절정이 되면 화면이 상당히 난잡해집니다
개인적으로 이건 손을 좀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시연버전은 사냥, PvP 둘 다 법사 존나 강합니다... -_-...
오전시간은 디아3 체험에 올인해버렸습니다 ㄷㄷㄷ... 스타2 올스타전도 재미있게 봤는데,
프로게이머 직접 보는건 난생 처음이었습니다 ㄷㄷㄷ...
김원기 선수와 서기수 선수에게 사인도 받았습니다ㅋ
NC소프트의 블앤소도 개인적으로 정말 해보고 싶었는데, 디아3와 맞먹는 긴 대기행렬때문에 포기했습니다.
부산 사시는 분들은 올해 지스타 한번쯤은 꼭 가보시는걸 강추합니다!! 이상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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