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제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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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5-12-30 11:27:57 KST | 조회 | 1,364 |
제목 |
히오스에 처음에 기대했던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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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히오스가 나오기 전에 기대한것은..
블리자드 게임의 각 맵과 유닛이 배경과 건물과 돌격병(미니언)으로 등장하고
각 진영의 대결구도(호드VS얼라이언스, 휴먼VS호드VS언데드VS나이트엘프, 테란VS저그VS프로토스,스타크래프트VS워크래프트VS디아블로 등) 로 양 진영이 갈리고, 돌격병으로 풋맨과 라이플맨이 나오거나 질럿이나 드라군 마린 저글링 히드라 같은게 나오는 걸 상상했었는데..
막상 맵이 나오고 나니까 그런 기분은 거의 찾아볼수가 없네요. 그나마 디아블로 컨셉 맵이 그런 환상을 조금이라도 충족시켜 주고는 있긴 한데..
우물/타워/성/용병과 맵타일에서 좀더 블리자드 게임의 맛을 느끼게 해줄수 있었지 않았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차 행성의 용암이 들끓는 맵이라든지, 장가르 습지대처럼 물이 많고 버섯이 나무대신 잔뜩 올라와있다든지,
용병들이 워3의 크립캠프로 되어 있어서 멀록이나 밴디트 골렘 오우거 트롤같은 애가 나온다든지, 거북이도 있고, 드래곤도 있고.
야생저그가 나온다든지..
왜 지금의 '히어로즈 고유의 특성과 색깔'을 드러내기 위해 노력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이 게임 하는 사람은 기존 게임의 영웅들에 친숙한 사람들이 주 타겟이 될텐데. 그 많은 블리자드 게임 중 하나라도 재밌게 한 사람이면 한명이라도 걸려들도록 하는것도 좋았을텐데.
게임을 하다 보면 뭔가 깔끔하게 맞아떨어지지 않고, 개발이 좀 덜 된거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시간에 맞춰서 적당히 플레이 가능한 데까지만 만들어서 빨리 내놓은 느낌이에요. 지금보다 더 잘 만들수도 있었을텐데. 물론 그랬다간 개발기간이 1년정도 길어질수도 있었겠지만.
인터페이스, 게임시스템, 레벨 디자인, 컨셉 등등이.. 그냥 단순히 저한테만 모자라게 느껴지는 걸수도 있는데,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메인 디렉터가 방향을 제대로 못잡은 걸까요? 다른사람들은 다 만족하는데 저만 이렇게 느끼는 걸까요?
유저수가 대만인이 없어도 큐가 바로바로 빠르게 잡힐 정도로 많지 않은게 그냥 개인 캐리가 없다는 이유 하나뿐일까요?
그냥 제가 블리자드라는 회사에 쓸데없는 기대를 하고 있는걸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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